영화음악, 그리고 OST-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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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별: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1986/1992)
작곡가: John Williams
발매사: RCA
글쓴이: 김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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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 01. Main Title 
[02:02] 02. Training Montage
[05:05] 03. The Shuttle
[01:57] 04. The Computer Room
[02:23] 05. Friends Forever
[03:15] 06. In Orbit
[06:55] 07. White Sands
[04:09] 08. SpaceCamp
[02:48] 09. Viewing Daedalus
[02:24] 10. Max Breaks Loose
[04:11] 11. Andie Is Stranded
[02:22] 12. Max Finds Courage
[03:58] 13. Re-Entry 
[03:39] 14. Home Again
---------------------------------------------------------------------------------[15소년 표류기]라는 작품을 기억하는가? 또는 우리에게 가까운 문학작품중에서 마크트웨인의 [톰소여의 모험]이나 [허클베리핀의 모험]을 상기시켜보면 어떨까.
소년들은 어린시절, 아무런 이유와 댓가(?)없이 자신의 육체를 고달프게 만들면서도 '모험'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이것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젊어서의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수준의 그것이 아니다. 소년들은 미지의 무엇을 갈구하는 그 무엇에 대한 열망과 무엇보다 어른이 되고싶은 컴플렉스속에서 방황하고 급기야 생각을 행동에 옮겨왔다. '집에 일찍 들어오라'라는 애타는 부모의 심정과는 관계없이 여러사람들을 황당하게 만드는 것은 그 모험을 통해서 자신을 발견하고자 하는 내재된 심리의 표출이다.
때문에 그것은 애시당초 '성장속의 한 과정'쯤으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15소년 표류기]나 - 지금은 기억도 가물가물한 우리나라 만화영화중 [15소년 우주표류기]인가? 그런류의 영화들은 여기에 한술을 더 뜨니 -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거의 재난수준의 현실에 맞닥뜨리게 된 소년들이 그 현실이라는 이름의 낭떠러지앞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되묻고 있는 것이다. 점점 더 커갈수록 자신의 의지대로 되는 것은 없어지고 실수가 더이상 실수가 아닌 '과오가 되어가는 것' - 그것은 잔인한 현실의 벽때문이다. 때문에 이런류의 영화들은, 현실을 끼고사는 성인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차라리 통과의례에 가깝다.
이제 영화 [스페이스캠프]를 보자. [스페이스캠프]에는 당시 [백투더퓨처]로 인기몰이를 하던 마이클 J.폭스의 엄마 '리아톰슨'과 스티븐스필버그의 아내로 더 알려진 '케이트캡쇼'가 출연하고 있는 등 나름대로 볼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미국의 어느곳. 이곳에서는 여름방학이 되면 우주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꿈을 꾸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일종의 MT와 같은 행사를 실시한다. 기초적인 우주여행체험을 제공하는 이름하여 '스페이스캠프'가 그것으로, 꽤 오래전부터 우주에 대한 꿈을 NASA로 실현시키며 임자없는 달에 성조기를 꽂으며 마치 자신의 땅인양 떠벌리는 - 미국의 자존심과 자만심을 동시에 주입시키는 행사이기도 하다. 그러나 영화가 될려고 하니 등장인물 중 개념없는 애가 사고를 쳐서(또는 드라마틱하게도) 스페이스셔틀이 황당하게도 우주로 휑하니 날아가 버리는(몇번의 조작만으로!) 대형사고가 발생한다.
그것을 방치한 어른들의 소동이 시작되고 '어른들에게 교육을 받은' 청소년들은 별탈없이 무사히 귀환하게 된다는 것이 대략적인 줄거리이다. 다시 지구로 돌아온 그들에게는 당연히 일상의 모든 것들이 소중해지는데(그 귀찮던 가정마저도) [스페이스캠프]의 이념은 '우주를 넘어' 가족주의로의 귀환으로 귀결된다.
[스페이스캠프]의 오리지널스코어는 너무나도 유명한 '미국의 작곡가' 존윌리엄스가 담당했다. 이미 [스타워즈]와 [슈퍼맨]등으로 우주를 탐색했던 그에게 처음부터 모험을 담보로 하는 [스페이스캠프]의 스코어가 맡겨진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는 생각마저도 든다.
특히 특별한 환경과 각종 변수에 맞게 카멜레온처럼 변신해야하는 영화음악 작곡가의 특성상 이미 음악을 통해 수많은 우주여행을 즐겼던 '유경험자' 존윌리엄스의 음악은 더없이 좋은 안내자이자 파트너가 아닌가. [인디아나존스]와 [죠스]등을 굳히 예로 들지 않더라도 워낙 스타급의 작곡가이다보니 우리가 존윌리엄스의 음악을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은 참으로 다양하고 많다. 그러나 그의 많은 걸작들이 SF사운드였음을 생각해본다면 우주공간에서 유려하게 진행되는 그 특유의 음악색깔을 버리고 다른 대안을 찾기란 쉽지않다.
존윌리엄스는 그 바램에 충분하게 화답하는 멋진 스코어로 다시 한번 자신의 팬들을 매료시켰다. 거의 20년이 되어가는 지금 들어봤을때도 그리 어색하거나 억지스럽지 않은 꽤 괜찮은 음악을 담고 [스페이스캠프]라는 이름의 우주선에 동승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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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4box@hanmail.net) boxworld
OST 리뷰 l 2008/08/0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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