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분별: Original Motion Picture Score (1996/2003)
작곡가: Jerry Goldsmith
발매사: Arranged Records
글쓴이: 김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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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4] 01. Main Title
[01:03] 02. Boyd's Comet
[00:46] 03. Carage Stop
[00:55] 04. Full Attention
[00:30] 05. A Watch Left
[02:57] 06. Cocktails For Two
[01:21] 07. Motorcyle Ride
[00:22] 08. Ed's Wristwatch
[01:02] 09. Lost And Found
[01:17] 10. Tea Time
[00:21] 11. The Idea
[01:34] 12. Preparing Edward
[00:23] 13. Coming Home
[01:33] 14. The Speech
[02:00] 15. The Stars/Catherine's Father
[08:39] 16. Roses From The South
[01:18] 17. The Test
[02:39] 18. Phase Two
[02:06] 19. At The Lobby
[00:49] 20. Accidental Philosophy
[01:21] 21. Opening The Cages
[01:07] 22. The Sailboat Kiss
[00:21] 23. Cheers To Atoms
[00:41] 24. The Theorem Questioned
[00:31] 25. Awaiting Catherine
[02:30] 26. Chase After Catherine
[01:03] 27. Cold Fusion Confession
[02:23] 28. The Compass/Ed Leaves
[00:49] 29. Time For An Accident
[02:18] 30. Stargazers Field
[04:05] 31. End Cred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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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정비공으로 일하고 있는 주인공 에드(팀로빈슨)는 차 수리를 하기위해 찾아온 캐서린(맥라이언)을 보자마자 한눈에 반한다. 하지만 자유분방한 미국에서도 엄연히 신분 또는 환경의 차이는 있는 법, 그녀와의 사랑이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다행히 둘 사이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아인시타인 박사의 도움을 받아 결국 사랑에 올인하게 된다...
영화 [아이큐]는 포스터 전면에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인류역사상 최고의 천재중 하나로 추앙받는 아인시타인 박사를 스크린속에 끌어오는 등 나름대로 참신한 아이디어로 출발한 작품이다. 영화속 배경중 하나인 프린스톤 대학은 아인시타인 박사가 강의를 했던 실제의 장소이며, 재학생들이 엑스트라로 출연을 하는 등 유기적인 협조관계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로맨틱코미디를 표방한 영화들이 이미 참신한 소재가 없는, 소재의 고갈상태에서 절반의 확률을 놓고 승부를 거는 상황에서 [아이큐]는 결코 성공한 작품이 되지는 못했다.
어떻게 끌어들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반헐리우드 노선이라는 적당한 거리를 둔체 작품을 고르는 팀로빈슨과 아직도 우리에게는 [해리와 샐리가 만났을때]와 [프렌치키스]의 그녀 맥라이언이 열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범한 작품이라는 결과가 그것을 말해준다.
하지만 고착화 된 이미지에서 벗어나기가 힘들었을 배우들의 '이미지'만 배제시킨다면 [아이큐]는 소재의 참신함만큼 꽤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할 수 있다. 관객들의 머리속에 이미 자리잡고 있는 스타들의 이미지를 버리고 캐릭터를 재생산하여 관람하려는 약간의 의지만으로 재미있고 상큼한 - 이 영화가 표방하는 '로맨틱한 코미디'의 전형을 발견할 수 있다. (관객들의 평가는 그리 나쁘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제리골드스미스가 작곡한 오리지널스코어는 그의 주종목(?)이라고 공공연하게 알려져왔던 SF나 전쟁영화들 이외에도 심리적인 측면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드라마장르의 영화, 심지어 본작과 같은 로맨틱코미디에서도 여전히 그의 출중한 재능이 유효하다는 것을 증명한다.
코미디물들은 일반적인 드라마성이 강한 작품들에서 심리묘사나 긴장감의 연출력과 같은 1차적인 요소이외에 다소의 감정과잉 상태를 음악으로 표현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따르므로 상상력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웬만한 SF물 못지않은 음악연출력이 필요하다. 또한 코미디라는 다소 통속적이며 고전적인 장르를 음악으로 돌파하기 위해서는 작곡가만의 센스와 방법론이 필연적으로 존재하게 되는데, 제리골드스미스는 그것을 표현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경쾌한 스윙계열의 음악을 제시하고 있다.
좀 억지스러운 비교이지만 존윌리엄스가 [캐치미이프유캔]에서 구사했던 음악이 애호가들의 예상을 엎고 상당히 효과적으로 쓰였음을 상기시켜보면 되겠다.
총 30트랙으로 구성된 본 사운드트랙에서 거의 절반이상이 1분을 조금 넘어가는 - 심지어 1분이 안되는 짤막짤막한 스코어가 비일비재한 - 상황이지만 노작곡가의 만개한 재능과 센스를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타이틀트랙인 1번곡은 오보에와 현악기의 고전적인 형식으로 전개되다가 갑자기 마림바계열의 통통튀는 타악기와 거의 동시에 연주되는 피아노의 경쾌한 리듬을 바탕으로 밴드스타일의 패턴으로 급선회한다.
색서폰의 연주와 추임새처럼 들려오는 코러스가 합류하면서 음악으로 표현된 영화 [아이큐]의 감성을 - 로맨틱코미디 특유의 깔끔한 도입으로 이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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