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 그리고 OST-BOX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분별: Complete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1985/2002)
작곡가: Bruce Broughton
발매사: Intrada
글쓴이: 김관희
---------------------------------------------------------------------------------
< CD 1 >
[02:58] 01. The Gamecock/The Bird Is Alive   
[03:45] 02. Flaming Hat Rack/Main Title  
[01:04] 03. The Heart Of London  
[00:50] 04. A Deductive Mind Never Rests  
[02:55] 05. Library Love/Waxflatter's First Flight/The Visitor  
[01:10] 06. Fencing Lesson  
[08:10] 07. I Never Want To Be Alone/Stained Glass Knightmare/Solving The Crime
[01:14] 08. Waxflatter Flies Again  
[04:12] 09. One Last Duel/Window Parting/Curio Vision  
[03:42] 10. Waxflatter's Death/Holmes Returns  
[03:22] 11. The Hat/Holmes And Elizabeth  

< CD 2 >
[06:26] 01. The Game Is Afoot/Tip Of The Iceberg  
[03:08] 02. The Ceremony  
[06:46] 03. Stop! She's Alive!/Pastries & Crypts  
[04:59] 04. Caught/Friends Of Waxflatter  
[01:36] 05. Warning Shot  
[01:51] 06. Cragwitch's Vision  
[01:25] 07. The Struggle  
[06:19] 08. A Fifth Princess/Holmes In Flight  
[07:07] 09. Waxing Elizabeth/Diversionary Tactics  
[09:40] 10. Ehtar's Escape/The Final Duel/Final Farewell  
[06:28] 11. The Riddle's Solved/End Credits   
[00:53] 12. Moriarty? 
---------------------------------------------------------------------------------
영화 [영셜록홈즈]는 제목에서 발견되는 익숙한 인물의 이름에서도 감지되듯, 흥미로운 모험영화의 틀을 갖춘 오락영화이며 국내 개봉시 [피라미드의 공포]라는 제목으로도 잘 알려진 작품이다. 우리가 알고있는 셜록홈즈의 그것처럼, 드라마틱하게 생긴 모자를 눌러쓰고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건방진 폼으로 담배파이프를 꼬나문 소년탐정과 그의 친구들을 둘러싼 모험이 펼쳐지는데, [레인맨]으로 익숙한 배리레빈슨의 - 당시는 한창 스티븐스필버그 사단의 위력이 거세지고 그가 육성하는 인재들이 폭발적인 성장을 하던 때였으며, 앰블린이 제작한 이 영화도 그런 물결의 수혜를 받았다 - 참신한 연출력이 돋보이며 지금도 많은 매니아들을 거느리면서 회자되는 작품이다.
그런 인기는 매니아층들이 형성해놓은 포럼문화의 장인 인터넷 사이트등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비슷한 시기에 개봉되었던 [구니스]등의 스필버그표의 영화들과 비슷한 궤적을 따라가고 있으나 다소 어둡고 이 작품 특유의 독특한 색채가 더해지면서 실험적인 요소가 가미되고 기타 설정에서도 다소 차이를 보인다. 특히 일본과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영화이기도 한데, 앞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스필버그표의 영화들이 그 이름만으로도 엄청난 흥행성공을 예약받았던 시기이니만큼 그의 오른팔격인 크리스콜럼버스([나홀로 집에]의 감독)가 각본을 쓰고 있다는 점과 무관하지 않다.

코난도일의 원작에서 캐릭터에 대한 아이디어를 빌려쓰고 있다는 점에서 '셜록홈즈'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으나 홈즈와 그의 친구 왓슨의 어린시절을 가상으로 꾸민 이야기이다보니 전체적인 이야기의 전개방식은 소설의 그것과는 스케일을 비롯한 여러부분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 동료들과 힘을 합쳐 런던의 칙칙한 어둠을 걷어내면서 연쇄살인의 실마리를 찾고 거대한 피라미드를 둘러싼 음모등, 듣기만 해도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당시 최첨단의 기술력을 동원한 시각효과의 힘을 얻어 재미를 배가시켰다.
영화의 음악은 브루스브로우튼이 담당하고 있는데, 1960년대부터 영화음악 활동을 펼쳐온 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시종일관 긴장감이 넘치고 구성력이 탄탄한 스코어를 들려주고 있다. [실버라도] [34번가의 기적] [마이클잭슨의 문워커] [로스트인스페이스]등의 주류영화의 음악을 담당하기도 했지만 국내에서는 비교적 인지도가 낮아 많은 사운드트랙이 소개되지 못했던게 아쉽다. 하지만 그의 팬들이라면 늘 몇손가락에 꼽는 앨범이 바로 이 [영셜록홈즈]의 사운드트랙인데, 모험영화와 젊은 탐정이라는 두가지 전제를 만족시키는 안정된 작곡법에서 발견되는 일관성(실례로 셜록홈즈의 테마는 늘 관악기로 제시되고 있는데, 별다른 변주를 하지 않기 때문에 그 주제부를 파악하기가 쉽다. (이것은 감상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쓸데없는 혼란을 막고 특정한 주제에 대한 몰입도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영화음악의 패턴상 작가나 감상자에게 매우 중요한 개념이다)의 추구는 스코어들의 완성도로 이어지고 영화속에서 음악의 기능성, 그 흡입력등을 고려했을 때 유효한 해석이다.

여기서 한가지 더 언급하고 싶은 것은 흔히 최근의 '블럭버스트급'영화들에서 발견되는 '블럭버스트급 작곡가'들의 오리지널스코어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평범한 사실이다.
브루스브로우튼의 스코어는 타 작곡가들의 부재 - 또는 대체가 전혀 생각나지 않을 정도의 우수한 완성도를 지니고 있으며, 존윌리엄스를 위시한 대단한 작곡가들의 그것과는 다른 매우 특이한 분위기와 깊이를 보여준다. 필자 역시 약간의 선입견(스필버그와 레빈슨, 그리고 그 배후의 앰블린을 연상하면 브루스브로우튼의 존재는 다소 언밸런스하지 않은가? 그 당시는 '이런류의 영화음악'하면 무조건 '존윌리엄스'였는데 말이다)을 가지고 접했던 바로 [영셜록홈즈]였으나, 그 선입견은 단 한번의 감상으로 바로 깨졌다.
참고로 [영셜록홈즈]의 사운드트랙 앨범에 대해 간단하게 언급하자면 몇몇 대표곡만을 발췌하여 나온 MCA사의 정식음반이 있었으나 절판의 운명을 맞이하게 되었는데 별로 인기는 없지만 완성도가 뛰어난 스코어앨범을 선별하여 꾸준히 소개하고 있는 음반사인 Intrada에서 컬렉터들을 위한 한정판으로 재발매했다.
이전 음반에서 아쉬움을 주었던 것을 한번에 만회하듯 2장의 CD에 빼곡이 담긴 스코어 전곡을 모두 감상할 수 있으며, 무려 90여분에 육박하는 박진감이 넘치는 음악을 듣고 있으면 지루하기는 커녕 영화 한편을 그대로 본것 같은 완벽한 만족도를 선사한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4box@hanmail.net) boxworld
OST 리뷰 l 2010/03/30 11:01

TRACKBACK :: http://www.4box.org/trackback/1037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 89 90 91 92 93 94 95 96 97  ... 1282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282)
OST-BOX (35)
BOX 뉴스 (16)
OST 리뷰 (478)
영화음악가 (78)
한국 OST (662)
日BOX (12)

달력

«   2012/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tistory!get rss Tistory Tistory 가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