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분별: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1978/2006)
작곡가: Ron Goodwin
발매사: Film Score Monthly
글쓴이: 김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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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8] 01. Prologue
[01:54] 02. Main Title
[01:53] 03. Fight
[04:25] 04. Take-Off/In Yugoslavia
[03:05] 05. Hiding
[01:36] 06. Morning/Met Comrades
[01:10] 07. Arrival/Surprise
[01:20] 08. Kill Them
[03:28] 09. Where Is It/Being Followed/Here We Go Again
[01:22] 10. Captured
[05:07] 11. Not Dead/The Escape Begins
[01:06] 12. It Worked/How To Blow It Up/Explosion
[01:46] 13. She's Dead/You Need Me/The Tank
[02:51] 14. Trapped
[02:13] 15. He's a Spy
[03:11] 16. A Little Diversion/Come On, Blackie
[04:21] 17. Setting The Charge/Out Of Time
[01:45] 18. You Did It
[03:07] 19. Down Bridge
[03:15] 20. End Cred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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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나바론 2]라고 소개된 본작은 이름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1961년 그레고리팩이 주연했던 [나바론의 요새]의 속편격으로 제작된 영화이다. 원작 [나바론의 요새]는 당시 최고의 기술과 물량이 투입된 이른바 당시 최고의 '블럭버스터'급 영화였고 일류급 배우들의 출연에, 거대한 스케일의 영화를 원했던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하지만 원작과 지금 소개하는 속편의 간극은 거의 20년에 가까운 시간만큼이나 커서, 보통 전편에 출연했던 배우들의 등장은 애초에 기대할 수 없었고 이것은 곧 '이름은 비슷하지만 거의 새로운' 영화에 가까운 것이었다.
예를 들자면 연합군과 독일의 대치라는 설정을 가지고 간다던가, 임무를 부여받은 대원들의 활약상에 집중하는 등의 기본적인 것들 말이다. 보통 이런 식으로 기획되는 후속편들은 한몫 벌어보자는 영화사들의 졸속제작에 의한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런 많은 위험수에도 불구하고 [나바론 2]의 재미는 의외로 쏠쏠하다.
우선 영화의 전체를 관장하는 노련한 퇴역군인을 연기하는 로버트쇼([스팅] [죠스]의 연기파 배우), 젊은 혈기를 누르지못해 수시로 충돌하지만 인간미 넘치고 냉철한 장교역의 해리슨포드, 비록 탈영병이지만 영화의 말미에는 임무수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칼웨더스([록키]의 아폴로를 연기했던 배우), 본드걸을 연기한 적도 있었던 바바라허쉬까지...
작고한 로버트쇼를 제외하면 지금도 현역에서 활동중인 이들의 젊은 날을 본작에서 엿볼 수 있다는 것은 [나바론 2]의 흥미를 배가시켜 주는 중요한 관람포인트이다. 또 엎치락 뒤치락하는 사건전개(사실 좀 억지스러운 면도 없지 않다)에 내부 스파이를 제거한 후, 함께 투입된 폭파전문가(에드워드폭스 분)의 활약에 힘입어 댐을 폭파시키고 다리를 건너려고 하던 독일군부대를 수장시켜버리는 - 영화에서 가장 스케일이 큰 장면이다 - 씬은 [콰이강의 다리]처럼 비장한 감은 떨어지지만 오락영화의 틀을 충실히 이행한다. 이 장면은 당시 기술로서는 당연히 미니어쳐에 기반하고 있는데 지금 보아도 꽤 리얼한 현실감을 제공한다. (안타까운 것은 이 영화가 80년대 중반쯤 TV 방영을 한 것 이외에는 특별히 소개될 기회가 없었다는 것인데, 계기가 된다면 많은 이들에게 한번쯤은 보여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OST-BOX에서는 작년쯤에 해리슨포드가 출연한 영화의 음악들을 모아놓은 컴필레이션 음반을 통해 [나바론 2]의 영화음악을 처음으로 소개한 바 있었는데, 당시의 리뷰에서도 밝혔듯이 그 트랙은 컴필레이션을 구성하기위해 연주된 것이다. 따라서 오리지널리티라는 가치적 측면에서 봤을 때 당연히 비교의 대상이 될 수가 없는 것이었고 이것은 [나바론 2]의 스코어의 오리지널리티를 접하고자 했던 팬들에게는 가장 안타까운 일이었다.
그 와중에 전세계 영화음악팬들이 가장 지지하고 있는 세력 중 하나인 Film Score Monthly에서 [나바론 2]의 사운드트랙이 CD로 복각되어 드디어 발매되었다. 개봉당시 LP로도 발매된적이 없었던 이 영화음악을 발견하여 다시 CD로 복각한 이들의 안목은 거의 '크라이테리언'(거의 장인정신으로 DVD를 발견해 온 세계적인 제작사)의 그것에 필적하는 것인데, 지금껏 론굿윈이 스코어링한 본작의 훌륭한 영화음악중 'Main Title'정도의 소개로만 그쳐왔다는 것을 상기시켜 본다면 정말 놀랍고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들의 음악들이 의외로 놀라운 완성도를 보여주는 경우가 꽤 많이 있는데, 본작의 오리지널스코어가 바로 그렇다. 음악이 들려주는 놀라운 에너지와 활력은 시종일관 박력있으며 이는 상당한 '뻥'이 가미된 영화속 현실을 담보삼아 거침없이 관객들의 청각을 자극한다.
결론적으로 거의 전곡들의 완성도가 우수한 편이라고 평할 수 있겠는데, 일반적으로 언더스코어의 역할이 소극적인 것으로 그친다는 고정관념은 적어도 이 사운드트랙 앞에서는 무의미하다. 한곡 한곡이 들려주는 싱싱한 음악적 활력은 영화를 보조하는 수단이 아닌, 그 자체가 되었다.
론굿윈이 작곡한 박력넘치는 [나바론 2]의 사운드트랙, 드디어 팬들앞에 공개되었다.
<사족>
Film Score Monthly 웹사이트에서 밝히고 있는 정보는 주목할 만 하다.
[나바론 2]의 사운드트랙은 작곡가 론굿윈의 개인이 소유하고 있던 컬렉션에서 마스터테이프를 제공받아 제작되었다는 점, 바로 이 사실은 원본소스의 미디어가 작곡가가 소장하고 있던 릴테이프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우수한 사운드퀄리티는 보장된 것이다. ('excellent sound quality'라는 기쁜 부연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작곡가: Ron Goodwin
발매사: Film Score Monthly
글쓴이: 김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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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8] 01. Prologue
[01:54] 02. Main Title
[01:53] 03. Fight
[04:25] 04. Take-Off/In Yugoslavia
[03:05] 05. Hiding
[01:36] 06. Morning/Met Comrades
[01:10] 07. Arrival/Surprise
[01:20] 08. Kill Them
[03:28] 09. Where Is It/Being Followed/Here We Go Again
[01:22] 10. Captured
[05:07] 11. Not Dead/The Escape Begins
[01:06] 12. It Worked/How To Blow It Up/Explosion
[01:46] 13. She's Dead/You Need Me/The Tank
[02:51] 14. Trapped
[02:13] 15. He's a Spy
[03:11] 16. A Little Diversion/Come On, Blackie
[04:21] 17. Setting The Charge/Out Of Time
[01:45] 18. You Did It
[03:07] 19. Down Bridge
[03:15] 20. End Cred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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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나바론 2]라고 소개된 본작은 이름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1961년 그레고리팩이 주연했던 [나바론의 요새]의 속편격으로 제작된 영화이다. 원작 [나바론의 요새]는 당시 최고의 기술과 물량이 투입된 이른바 당시 최고의 '블럭버스터'급 영화였고 일류급 배우들의 출연에, 거대한 스케일의 영화를 원했던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하지만 원작과 지금 소개하는 속편의 간극은 거의 20년에 가까운 시간만큼이나 커서, 보통 전편에 출연했던 배우들의 등장은 애초에 기대할 수 없었고 이것은 곧 '이름은 비슷하지만 거의 새로운' 영화에 가까운 것이었다.
예를 들자면 연합군과 독일의 대치라는 설정을 가지고 간다던가, 임무를 부여받은 대원들의 활약상에 집중하는 등의 기본적인 것들 말이다. 보통 이런 식으로 기획되는 후속편들은 한몫 벌어보자는 영화사들의 졸속제작에 의한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런 많은 위험수에도 불구하고 [나바론 2]의 재미는 의외로 쏠쏠하다.
우선 영화의 전체를 관장하는 노련한 퇴역군인을 연기하는 로버트쇼([스팅] [죠스]의 연기파 배우), 젊은 혈기를 누르지못해 수시로 충돌하지만 인간미 넘치고 냉철한 장교역의 해리슨포드, 비록 탈영병이지만 영화의 말미에는 임무수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칼웨더스([록키]의 아폴로를 연기했던 배우), 본드걸을 연기한 적도 있었던 바바라허쉬까지...
작고한 로버트쇼를 제외하면 지금도 현역에서 활동중인 이들의 젊은 날을 본작에서 엿볼 수 있다는 것은 [나바론 2]의 흥미를 배가시켜 주는 중요한 관람포인트이다. 또 엎치락 뒤치락하는 사건전개(사실 좀 억지스러운 면도 없지 않다)에 내부 스파이를 제거한 후, 함께 투입된 폭파전문가(에드워드폭스 분)의 활약에 힘입어 댐을 폭파시키고 다리를 건너려고 하던 독일군부대를 수장시켜버리는 - 영화에서 가장 스케일이 큰 장면이다 - 씬은 [콰이강의 다리]처럼 비장한 감은 떨어지지만 오락영화의 틀을 충실히 이행한다. 이 장면은 당시 기술로서는 당연히 미니어쳐에 기반하고 있는데 지금 보아도 꽤 리얼한 현실감을 제공한다. (안타까운 것은 이 영화가 80년대 중반쯤 TV 방영을 한 것 이외에는 특별히 소개될 기회가 없었다는 것인데, 계기가 된다면 많은 이들에게 한번쯤은 보여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OST-BOX에서는 작년쯤에 해리슨포드가 출연한 영화의 음악들을 모아놓은 컴필레이션 음반을 통해 [나바론 2]의 영화음악을 처음으로 소개한 바 있었는데, 당시의 리뷰에서도 밝혔듯이 그 트랙은 컴필레이션을 구성하기위해 연주된 것이다. 따라서 오리지널리티라는 가치적 측면에서 봤을 때 당연히 비교의 대상이 될 수가 없는 것이었고 이것은 [나바론 2]의 스코어의 오리지널리티를 접하고자 했던 팬들에게는 가장 안타까운 일이었다.
그 와중에 전세계 영화음악팬들이 가장 지지하고 있는 세력 중 하나인 Film Score Monthly에서 [나바론 2]의 사운드트랙이 CD로 복각되어 드디어 발매되었다. 개봉당시 LP로도 발매된적이 없었던 이 영화음악을 발견하여 다시 CD로 복각한 이들의 안목은 거의 '크라이테리언'(거의 장인정신으로 DVD를 발견해 온 세계적인 제작사)의 그것에 필적하는 것인데, 지금껏 론굿윈이 스코어링한 본작의 훌륭한 영화음악중 'Main Title'정도의 소개로만 그쳐왔다는 것을 상기시켜 본다면 정말 놀랍고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들의 음악들이 의외로 놀라운 완성도를 보여주는 경우가 꽤 많이 있는데, 본작의 오리지널스코어가 바로 그렇다. 음악이 들려주는 놀라운 에너지와 활력은 시종일관 박력있으며 이는 상당한 '뻥'이 가미된 영화속 현실을 담보삼아 거침없이 관객들의 청각을 자극한다.
결론적으로 거의 전곡들의 완성도가 우수한 편이라고 평할 수 있겠는데, 일반적으로 언더스코어의 역할이 소극적인 것으로 그친다는 고정관념은 적어도 이 사운드트랙 앞에서는 무의미하다. 한곡 한곡이 들려주는 싱싱한 음악적 활력은 영화를 보조하는 수단이 아닌, 그 자체가 되었다.
론굿윈이 작곡한 박력넘치는 [나바론 2]의 사운드트랙, 드디어 팬들앞에 공개되었다.
<사족>
Film Score Monthly 웹사이트에서 밝히고 있는 정보는 주목할 만 하다.
[나바론 2]의 사운드트랙은 작곡가 론굿윈의 개인이 소유하고 있던 컬렉션에서 마스터테이프를 제공받아 제작되었다는 점, 바로 이 사실은 원본소스의 미디어가 작곡가가 소장하고 있던 릴테이프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우수한 사운드퀄리티는 보장된 것이다. ('excellent sound quality'라는 기쁜 부연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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