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분별: Original Soundtrack (1994/1994)
작곡가: 김수철
발매사: Samsung Music (SCO-051KSC)
글쓴이: 김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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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3] 01. 산맥(대금)
[03:27] 02. 떠도는 혼
[03:36] 03. 어긋난 세월(피리,대금)
[03:11] 04. 깊은 물 (대금)
[04:49] 05. 돌아눕는 산(태평소,피리)
[04:01] 06. 슬픈 골짜기(타악기)
[02:29] 07. 상흔(대북)
[03:19] 08. 징조
---------------------------------------------------------------------------------영화음악가로서의 김수철씨의 음악인생을 차근차근 되짚어 본다면 대충 세가지정도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장르와 형식을 자유롭게 왕래하는 능력을 보여주었던 그의 음악인생을 요약한다는것이 쉬운일은 아니지만 그 첫번째는 록음악이나 전형적인 대중음악가로서 활약할 당시 김수철씨가 했던 약간은 부수적이라고 생각되었던 작업입니다.
두번째는 그의 영화음악 작업들이 앨범자켓에 'Original Soundtrack'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발매되기 시작했던 과도기의 작업입니다. 이 시기의 작업성과로 인해 그는 확실하게 영화음악 전문작곡가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세번째는 영화를 의식적으로 고려한 음악이 아닌, 영화에 있는듯 마는듯하지만 영향력이 크고 정적인 음악을 시작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의 음악이 바로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는데 여기서 한가지 주목할 점은 앞에서 언급되었듯이 그 어느때보다 영화속에서 영향력이 크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그가 비교적 최근에 임권택감독을 비롯한 대작, 역사영화의 음악을 맡아왔다는 사실과 무관하지않으며, 그는 이런 배경속에서 영화속의 사소한 시퀀스나 사건에 연연하지않고 자신만의 독자적인 음악세계를 마음껏 펼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한때 김수철씨의 음악들이 국악과 접목되었다는 사실, 또는 그의 음악속에서 한국의 전통악기들이 등장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주목받았던 시기가 있었지만 이제는 이 모든것들을 초월한 듯 보입니다. 그것은 그의 음악이 탄탄한 기본기와 음악, 그리고 영화에 관한 완벽한 이해속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을 의미하며, 악기의 배열이나 곡구성등에 있어서도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단단한 체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노련함은 여러 영화음악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말그대로 대작영화였던 [태백산맥]에서도 위의 이런 이유로 인해 그만큼의 적임자가 없었던 것입니다.
[태백산맥]의 사운드트랙에서도 예외없이 김수철의 음악적기량과 특성들이 고스란히 들어있는데, 역량있는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 이 사운드트랙에는 그의 이전작업들과 마찬가지로 대금, 피리, 태평소등의 한국전통악기들이 이용되고 있으며, 여기에 일급 세션맨인 최태완과 김수철의 신디사이저의 음향까지 가세해 완성도높은 음악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의 이런 작업스타일은 이후의 영화인 몇몇작업들에서도 그대로 재현되고 있으며 김수철의 영화음악이 다른 음악가들과 차별되는 지점임을 확인시켜주었습니다.
Producer 김수철
Recording Engineer 이용준
Mixing Engineer 임창덕
대금: 박용호
피리,태평소: 김성운
타악기: 배수연, 박영용 외
신디사이저: 김수철, 최태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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