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 그리고 OST-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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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별: Original Soundtrack (1999/1999)
작곡가: Various Artist
발매사: Warner Music (3984-29920-2)
글쓴이: 해당발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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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 01. 죽이다 
[03:03] 02. 항상 넌 TV속의 그를 보며
[01:09] 03. 입맞춤
[02:10] 04. 불을 지르는 아이
[01:10] 05. 즐거운 미행
[03:50] 06. Techno Night
[04:29] 07. 보도블록
[05:04] 08. 시간
[04:04] 09. What A Beautiful Day
[03:55] 10. Pack Land
[05:11] 11. 어제 만난 슈팅스타
[04:15] 12. Sweet 
[03:59] 13. 결혼
---------------------------------------------------------------------------------영화는 그 자체가 청춘의 정신이다.
사람들은 언제나 새로움에 대한 갈망으로 영화를 만들어왔다. 대표적으로 70년대 하길종 감독의 [바보들의 행진]은 청춘영화로서 리얼리티를 담보, 대중적인 재미를 첨가한 한국영화의 뉴웨이브였다. 그런 면에서 [질주]는 1999년, 현재를 살아가는 청춘들을 가장 정확하게 포착, '바로 우리들의 얘기구나'라고 느낄 수 있게 현실적인 모습을 바탕으로 독특한 영화적 리듬감을 부여한 영화다. 즉 젊은이들의 생활방식이 곧 영화언어가 되는 셈이다.
새로운 영상언어와 새로운 영화제작, 그것이 [질주]의 힘이다.
새로운 형태의 대안영화 '질주'는 세기말의 불안한 징후가 지배하는 세상 속에 던져진 20대의 젊음들 - 그들은 [질주]속에서 어떻게 세상과 호흡하고 있을까?
[질주]는 핸드 헬드의 힘있는 영상과 음악 때문에 신나고 각기 다른 색깔로 다른 삶을 만들어내는 청춘들 때문에 독특하고 그 세대의 고민과 현실을 다루고, 격려한다는 점에서 씩씩하며,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젊은이들이 바로 주인공이다.
20대 초반의 네 젊은이들이 서로 다른 공간에서 다른 스타일로 살아가다가 에덴빌딩에서 '아르바이트생 단합대회'라는 명목하에 모임을 갖게 된다. 특히 [질주]에서 중심인물이 많다는 것, 에피소드 중심의 시퀀스 연결 등은 전통적인 영화의 틀을 벗어난 구조다.
이것은 다름아니라 요즘 신세대들의 다양성을 그대로 반영하는 영화형태이기도 하다.
그리고 오히려 이런 구조를 통해서 이야기의 현실성과 진정성이 얻어질거라 기대한다. 사랑, 배신, 섹스, 코미디 등 젊음을 상징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아기자기하고 재밌게 그려낸 영화 '질주'는 25살이 되기 전에 봐야 할 영화, 혹은 25살 이전을 추억하면서 볼 영화다.
단편영화 [낙타 뒤에서]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이상인 감독은 한양대 연극영화과 재학 때부터 유명한 인물이었다. 그의 연출력은 이상인 감독을 믿고 뭉쳐준 일류 스탭들의 면모를 봐도 알 수 있다. 특히 [강원도의 힘]으로 신인 기술상을 수상, [정사]에서 세련되고 감각적인 영상미를 보여줬던 김영철 촬영감독과 최석재 조명감독이 [질주]로 다시 뭉쳐 기대된다.
또한 SBS드라마 [카이스트]의 이민우와 10대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VJ겸 라디오DJ인 김승현, 노바소닉 뮤직 비디오의 주인공인 송남호가 각각 키위족과 고시생으로 출연한다.
여기에 실제 언더그라운드 밴드 록커인 남상아가 주인공 바람으로 출연한다.
[질주]에는 감각적인 이미지로 유명한 뮤직비디오 감독들도 스탭으로 참여한다.
015B의 '독재자'로 주목을 받은 정아미 감독이(현재 장편영화 준비中) 예고편을, 유주현 감독이 뮤직비디오를 준비중이어서 기대된다.
총 제작비가 13억이 소요된 [질주]는 제일제당에서 배급을 맡는다.
특히 후반작업을 미국과 일본에서 진행할 예정이어서 영상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다.
이번 [질주]의 영상은 핸드헬드와 스테디 캠 위주로 촬영했다.
보통 영화의 촬영 씬이 평균 100~120인데 비해 [질주]는 총 176씬, 또한 전체 컷은 1300컷으로 한 씬에 10컷 이상이어서 스피디하고 힘있는 영상을 기대해 볼 만 하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국내 최초로 시도된 이른바 '비셔터 촬영기법'으로 스텝프린팅 기법이 1초당 150프레임이라면 '비셔터 촬영기법'은 5초에 한 프레임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 촬영기법을 사용하면 마치 불빛이 쏟아지는 느낌을 갖게 한다.
원작인 이재익의 [질주 질주 질주]에 매력을 느낀 건 동시대 젊은이들에 대한 깊은 애정이었다. 감독은 이들과 다른 세대지만, 현란한 겉모습이 아니라 의식의 내면을 그리고 싶다는 욕구를 가지게 되었다. 이야기에 현실성이 있다는 것은 이전의 젊은 영화들과 다른 차별성이다. 이상인 감독은 기획영화만 판치는 충무로 현실도 불만이지만 유럽 예술영화 지상주의에도 동의하지 않는다. 일본에서 대중장르를 통해 재능있는 감독들이 등장하고 헐리우드의 타란티노나 로드리게즈가 재밌는 소재와 독특한 영상언어로 작품성과 흥행면에서 동시에 성공했듯이 대중적인 어법을 충분히 살리면서도 장르적인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독창적인 리듬을 살려 개성이 살아있는 영화를 만들 예정이다.
특히 감독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건 영화적 리듬, 단순히 빠르고 현란한 화면이 아니라 동시대 젊은이들의 내면과 조응하는 특유의 리듬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하는 점이다.

Album Presents 한울씨네
Executive Producer 김기원
Album Producer 박안나
Assistant Producer 박변계, 김동호
Recording Engineer 이승택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4box@hanmail.net) boxworld
한국 OST/자 l 2008/07/2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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