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분별: Original Soundtrack (1986)
작곡가: Vladimir Cosma
발매사: Larghetto Music
글쓴이: 백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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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42] 01. La Cabra
[03:51] 02. El Duendecito
[03:13] 03. Canela
[03:45] 04. La Tortuga
[04:08] 05. La Candelaria
[03:29] 06. Azulado
[03:34] 07. Les Comperes
[03:16] 08. Filature
[02:12] 09. Theme De Tristan
[00:50] 10. Sur Les Toits De Nice
[02:38] 11. Pignon Et Lucas
[02:12] 12. Mon Fils
[05:20] 13. Les Fugitifs
[02:33] 14. Legerement
[02:50] 15. Ma Petite Fille
[01:53] 16. Jeanne Et Lucas
[02:32] 17. La Petite Fille Et Le Clochard
[03:00] 18. Theme De Jeanne
[02:00] 19. La Blessure
[04:35] 20. Les Fugitifs(Final)
---------------------------------------------------------------------------------[은행털이와 아빠와 나]는 1986년 프랑스 코미디 영화입니다.
코미디 영화라지만, 코미디라기 보다는 가족영화라는 말이 좀 더 어울리겠습니다.
우선 줄거리를 조금 살펴볼까요?
은행털이 14범인 루까(제라르듀 빠르듀)가 출소합니다.
그는 새로운 삶을 살겠다는 결심을 하고 갖고 있던 귀금속을 처분하고 그 돈을 저금하기 위해 은행에 갑니다. 그러나 그가 기다리는 동안 다니던 회사에서 해고 당하고 어린딸과 살기위해 은행강도 짓을 결심한 어리벙벙한 촌뜨기가 스타킹을 얼굴에 쓰고 은행강도라 자처하며 나타납니다. 그는 루까를 인질로 잡지만, 경찰은 루까를 강도로 여기게 되어 결국 둘은 같이 도망을 가게 되고, 촌뜨기의 딸 잔느도 만나게 됩니다.
엄마를 잃고, 말도 잃은 잔느는 루까를 잘 따르고 루까는 이 부녀의 프랑스 탈출을 도와주다가 그냥 같이 산너머 이태리로 함께 떠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음악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영화음악가 블라디미르코스마가 맡았습니다.
이 영화의 음악은 한스짐머의 음악에서 들을 수 있는 강렬한 타악기의 리듬이나 윌리엄스의 것에서 느낄수 있는 웅장함은 없지만, 프란시스레이의 음악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감미롭지만도 않습니다.
하나의 주제가 변주되며 같은 멜로디가 각각의 장면에서 각기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루까가 출소하는 장면에서 귀를 울리는 기타음은 그의 출소가 무슨일인가의 발단이 되리라는 암시를 줍니다. 중반이후 침울해지지만 이 음악은 또한 그 무슨일이 유쾌하거나 즐겁기보다는 슬픔에 가까우리란 것도 알려줍니다. 영화내내 흘러나오는 블라디미르의 음악덕분에 이 영화는 가벼운 코미디가 아니라 무게있는 가족영화가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마지막 장면. 프랑스에서의 힘들고 어려웠던 삶을 뒤로하고 희망찬 새삷을 찾아 떠나는 세명의 뒷모습과 함께 흘러나오는 음악은 이제 더 이상 침울하지 않습니다.
바이올린과 피아노에 드럼까지 여기까지 영화를 연주한 모든 악기가 주제를 경쾌하게 연주하며 세사람의 밝은 미래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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