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분별: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1997)
작곡가: Michael Nyman
발매사: Virgin
글쓴이: 김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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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3] 01. Morrow
[01:42] 02. God's Hands
[01:40] 03. One Moment
[01:00] 04. Traces
[03:53] 05. The Arrival
[01:06] 06. Becoming Jerome
[01:24] 07. Call Me Eugene
[01:47] 08. A Borrowed Ladder
[02:43] 09. Further And Further
[02:14] 10. Not The Only One
[02:24] 11. Second Morrow
[02:55] 12. Impromptu For 12 Fingers
(From Schubert's 'Impromptu In G Major, Op 90. No.3')
[01:24] 13. The Crossing
[01:23] 14. It Must Be The Light
[01:07] 15. Only A Matter Of Time
[01:13] 16. I Thought You Wanted To Dance
[01:09] 17. Irene's Theme
[02:20] 18. Yourself For The Day
[02:02] 19. Up Stairs
[02:44] 20. Now That You're Here
[02:13] 21. The Truth
[03:44] 22. The Other Side
[03:51] 23. The Departure
[05:44] 24. Irene&The Mor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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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개봉 당시 유전자 조직을 통해 태어날 아이의 운명을 좌우한다는 독특한 소재로 인해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던 영화 [가타카]는 개성과 연기력을 동시에 거머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소유자 에단 호크, 수퍼 모델을 능가하는 완벽한 미모와 연기력 또한 뛰어난 배우 우마 서먼 주연의 새로운 SF 스릴러이다.
영화 [가타카]는 정열이나 믿음, 감정 같은 인간성이 무시되고, 완벽함만이 최고의 미덕인 세상을 놀라울 만큼 인상적인 영상과 과학적인 비전을 통해 그려내고 있는데, 고전적인 공상 과학 소설과 미래에 대한 비관적인 관점을 통해 앤드류 니콜 감독은 비정한 미래에 대한 섬찟한 모델을 제시한다.
[가타카]에서 보여주는 세상에서 모든 가정은 유전자 조작으로 우성인자만을 보유한 완벽한 아이를 가질 수 있다. 사랑의 결실로 탄생된, 그래서 유전자 조직이 불가능해 열성인자를 보유한 아이는 부적격자로 판정되어 하층 계급의 운명으로 살아간다. 과학적인 것, 완벽한 것만을 숭배하는 세상이 바로 [가타카]에서 보여주는 21세기인 것이다.
이것은 지금까지 헐리웃에서 제작된 그 어떤 SF 영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독특한 성취이자 미학적으로 아름다운 세계이지만, 동시에 개인의 일생을 벽돌 찍어내듯 하는 기계적이며 냉담한 세계이며, 감독이 제시하는 미래 사회에의 질서이자 계급이다.
20세기는 만인의 평등을 주장하고 있지만 돈과 권력에 의한 계급의 구분이 엄연히 존재하고, 니콜 감독이 [가타카]를 통해 보여주는 21세기는 유전인자에 의한 계급구분이다.
형태가 어떻든간에 가상의 세계를 그려내는 SF 영화에서 음악의 위상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 선례를 대가들의 작품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큐브릭의 [2001:스페이스 오딧세이]에서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주었던 충격적인 인트로와 [시계태엽 오렌지]에서 웬디카를로스가 신디사이저로 엮어내는 섬뜩한 공포는 모두 음악의 몫이었다.
이런 경향은 80년대를 넘어가면서 웅장함이 주가 되는 다소 기형적인 형태가 되는데, 자신의 음악적 신념을 SF라는 장르에 맞게 발휘해 온 이들은 당연히 주목받을 만 하다.
피터그리너웨이 감독과의 파트너 관계로, 또는 현대음악의 선구적인 미니멀리스트로 불리우는 마이클니먼이 이 영화에서 들려주는 음악도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훗날 모범적인 사례로 불리울 만큼 훌륭하다.
많은 주류작곡가들이 미래사회라는 공간적개념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신디사이저는 자극적인 효과음을 쓰거나 곡에 있어서 수시로 과장이 이루어지는 모습을 자주 보아왔다. 그에 반해 마이클니먼의 음악은 지나치리만큼 정적인 요소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곡을 구성하는 악기들의 역할과 각각의 곡들이 주도면밀하게 연계된 상황은 그 어느 영화들보다도 신중하며, 기존 피터그리너웨이의 영화들에 익숙한 매니아들에게는 다소 낯선 부분들도 눈에 띈다. 하지만 이것은 그의 음악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미덕이며, 매니아들은 그가 창조해내는 최소단위의 리듬과 멜로디가 주는 미세함을 영상과 연결시키는 작업에 몰두해야 할 것이다.
영화 [가타카]는 정열이나 믿음, 감정 같은 인간성이 무시되고, 완벽함만이 최고의 미덕인 세상을 놀라울 만큼 인상적인 영상과 과학적인 비전을 통해 그려내고 있는데, 고전적인 공상 과학 소설과 미래에 대한 비관적인 관점을 통해 앤드류 니콜 감독은 비정한 미래에 대한 섬찟한 모델을 제시한다.
[가타카]에서 보여주는 세상에서 모든 가정은 유전자 조작으로 우성인자만을 보유한 완벽한 아이를 가질 수 있다. 사랑의 결실로 탄생된, 그래서 유전자 조직이 불가능해 열성인자를 보유한 아이는 부적격자로 판정되어 하층 계급의 운명으로 살아간다. 과학적인 것, 완벽한 것만을 숭배하는 세상이 바로 [가타카]에서 보여주는 21세기인 것이다.
이것은 지금까지 헐리웃에서 제작된 그 어떤 SF 영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독특한 성취이자 미학적으로 아름다운 세계이지만, 동시에 개인의 일생을 벽돌 찍어내듯 하는 기계적이며 냉담한 세계이며, 감독이 제시하는 미래 사회에의 질서이자 계급이다.
20세기는 만인의 평등을 주장하고 있지만 돈과 권력에 의한 계급의 구분이 엄연히 존재하고, 니콜 감독이 [가타카]를 통해 보여주는 21세기는 유전인자에 의한 계급구분이다.
형태가 어떻든간에 가상의 세계를 그려내는 SF 영화에서 음악의 위상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 선례를 대가들의 작품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큐브릭의 [2001:스페이스 오딧세이]에서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주었던 충격적인 인트로와 [시계태엽 오렌지]에서 웬디카를로스가 신디사이저로 엮어내는 섬뜩한 공포는 모두 음악의 몫이었다.
이런 경향은 80년대를 넘어가면서 웅장함이 주가 되는 다소 기형적인 형태가 되는데, 자신의 음악적 신념을 SF라는 장르에 맞게 발휘해 온 이들은 당연히 주목받을 만 하다.
피터그리너웨이 감독과의 파트너 관계로, 또는 현대음악의 선구적인 미니멀리스트로 불리우는 마이클니먼이 이 영화에서 들려주는 음악도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훗날 모범적인 사례로 불리울 만큼 훌륭하다.
많은 주류작곡가들이 미래사회라는 공간적개념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신디사이저는 자극적인 효과음을 쓰거나 곡에 있어서 수시로 과장이 이루어지는 모습을 자주 보아왔다. 그에 반해 마이클니먼의 음악은 지나치리만큼 정적인 요소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곡을 구성하는 악기들의 역할과 각각의 곡들이 주도면밀하게 연계된 상황은 그 어느 영화들보다도 신중하며, 기존 피터그리너웨이의 영화들에 익숙한 매니아들에게는 다소 낯선 부분들도 눈에 띈다. 하지만 이것은 그의 음악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미덕이며, 매니아들은 그가 창조해내는 최소단위의 리듬과 멜로디가 주는 미세함을 영상과 연결시키는 작업에 몰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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