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 그리고 OST-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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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별: Original Film Soundtrack (1985/1999)
작곡가: Jerry Goldsmith
발매사: Silva Screen
글쓴이: 김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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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4] 01. Main Title  
[01:19] 02. The Map  
[01:18] 03. Preparations 
[03:19] 04. The Jump  
[01:49] 05. The Snake  
[01:29] 06. The Pirates  
[03:27] 07. Stories  
[02:24] 08. The Camp/Forced Entry  
[03:57] 09. The Cage  
[03:37] 10. River Crash/The Gunboat  
[04:24] 11. Betrayed  
[02:06] 12. Bring Him Up/The Eyes  
[03:41] 13. Escape From Torture  
[02:47] 14. Ambush  
[06:16] 15. Revenge  
[01:06] 16. Bowed Down  
[01:54] 17. Pilot Over   
[04:55] 18. Village Raid/Helicopter Flight  
[03:02] 19. Home Flight  
[02:08] 20. Day By Day   
[03:32] 21. Peace In Our Life - Frank Stall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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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움직이는 거대 강대국 미국이 월남전을 바라보는 시각은 우리가 알고 있던 사실보다도 훨씬 더 냉소적이다. 모든면에서 주도자의 입장에 있었고 세계평화의 수호자 역할까지도 마다않던 초강대국이 월남이라는 작은 땅에서 완벽한 실패를 한다는 것 자체가 기실 그들에게는 용납할 수 없었던 사실일 것이다.
많은 이들의 거듭된 논쟁이 말해주듯, 미국은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완벽하게 패배한 바로 그 월남전이라는 역사를 치유하고자 노력해왔다.
그 방법중의 하나로 제시된 것이 바로 미국이 사실상의 주도권을 이미 장악하고 있는거나 마찬가지인 가장 대중적인 매체인 영화인데 사실 영화속에서 발견되는 월남전에 대한 왜곡된 시각은 이미 일반화 된 경향이다. 특히 배급망에서 이미 글로벌한 입지를 확보한 미국영화는 월남전에 대한 시각을 다양한 각도에서 피력하기 시작했는데, 보통 [디어헌터]와 같은 영화에서 나타났던 비판적 시각을 담은 영화가 1세대였다면 주관적이고 굴절된 의미가 강하게 나타나는 80년대의 영화들 그 이후로 크게 구분지을 수 있을 것이다.
온전한 형태를 갖추지는 못했지만 1세대의 월남영화가 나름대로 성찰의 의미를 찾고자 했다면 80년대 이후에 등장하는 월남영화는 다분히 국수적인 경향을 강하게 드러내게 된다.
또 다른 전쟁사상가 올리버스톤이 혼란의 80년대에 몇몇 영화들을 통해서 월남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시도했으나 시간이 어느정도 흐른 후 되돌아보면 이 역시 그저 개인적인 사유에 지나지 않을 뿐, 미국의 시각에서 보는 여느 영화들과 다를 바 없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한술 더 뜨면서 등장한 것이 액션과 거대 스케일, 자본을 통해 자존심을 회복하려는 [람보] 3부작과 같은 영화들이다.
이미 1편을 통해서 충분히 미국의 자존심을 세워줄만한 역할을 했던 존람보의 활약상은 2편격인 이 영화를 통해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특히 2편에서는 단지 찌르고, 때리고 부수는 - 그야말로 모든 것을 파괴하면서(물론 람보라는 한 인물의 활약상에 집중되어 있다) 한번 해결해 보려는데 집중되어 있는데 이 때문에 결국은 아무 의미도 없는 영화로 전락해 버리게 되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가지 의미에서 주목할 만한 요소들이 있어서 흥미롭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이슈는 훗날 헐리우드를 그야말로 주름잡게 되는 제임스카메론이 각본을 맡았다는 사실이며, 음악을 담당한 제리골드스미스가 드물게 한 영화의 시리즈물에 개입한 거의 첫번째 사건이었다는 점일 것이다. 시간이 흐른 지금 영화속에서 주연을 맡았던 실베스터스탤론이 이 영화에서 어떠어떠했냐가 언급되지 않는 것은 이런 몇몇 거물들의 행보에 가려진 바 클 것이다.
이 영화를 통해 들려 준 제리골드스미스의 음악은 의미가 크다.
우선 그의 많은 다작들중에서 전쟁이나 액션물이 차지하는 이력이 컸던 현실적인 결과와는 별개로 이 영화의 음악을 논해야 할 것이다.
그 이유중 하나는 이전에 작업한 그의 전쟁영화들이 심리묘사나 스케일이 강조되는 스타일이었다면([맥아더]나 [패튼]과 같은 영화들이 좋은 예이다) 이 영화 [람보]에서의 음악적 시점은 다분히 과대포장된 영웅의 활약을 표현하는데 충실하다.
특히 007시리즈에서 제임스본드의 신무기를 소개하는 고정코너가 있었듯이 [람보] 시리즈에는 극한 상황을 극복한 다양한 살인기술이 고정적으로 선보이는데 여기에서도 제리골드스미스의 뛰어난 음악은 자기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으며, 오리지널스코어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접근론도 바로 이런 영웅의 활동에 주력하는 1인칭 시점의 음악인데, 특히 이 사운드트랙에서 잘 표현되었다고 생각되는 점은 동적인 상황의 긴장감을 표현하는 능력으로 당대최고라는 찬사를 부여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또한 [람보] 시리즈의 실질적인 주제곡이나 다름없는 1편의 주제가 'It's A Long Road'와 2편의 주제곡 'Peace In Our Life'를 절묘하게 연계한 자유로운 변주도 압권이며, 다양한 악기의 사용과 신기술의 채용에 인색하지 않은 그의 작곡스타일은 월남이라는 이국적인 상황을 감각적으로 훌륭하게 소화해 내었고 이것은 결정적인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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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4box@hanmail.net) boxworld
OST 리뷰 l 2009/03/0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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