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 그리고 OST-BOX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 김관희

새로운 영화음악과의 만남보다 더 설레이는 일은, 새로운 색깔과 감성을 지닌 영화음악가 - 바로 '음악감독'의 출현이자 조우이다. 그것은 영화속의 음악을 바라보는 시선이 남다른 '작가'의 출현이며, 나아가서는 한국의 영화음악을 살찌우게 될 사건에 다름아니다. 또한 영화음악을 향유하는 팬들에게 내려진 축복이기도.
2005년, 우리는 새로운 감성으로 다가온 여성음악감독과 조우하게 되었다.
사실 관심있게 사운드트랙 커버아트를 살피고 꼼꼼하게 크레딧을 읽어 본 영화음악 팬들이라면 이미 익숙해져 있을 작곡가 '정세린'은 [파송송 계란탁]으로 느닷없이 '출현'한 음악감독이 아니라 다양한 장르음악의 경험을 실천해왔던 작가이며, 한국영화음악계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M&F의 소속 작곡가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해왔던 작업들보다 앞으로의 작업이 기대된다'는 말은 습관적으로 남발되는 접대성 멘트가 아니라, 현재의 정세린 감독에게 진정 드리고 싶은 딱 맞는 표현이다.
그것은 아마도 오랫동안 정세린 음악감독만의 스코어를 기다려왔던 팬들이 짊어지게 한 큰 부담감이자 기대 때문이겠지만 최상의 결과를 위해서라면 팬들은 얼마든지 정세린 음악감독이 만든 '작품'에 공조(共助)할 것이다.

정세린 음악감독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영광입니다. 본인에 대한 소개를 해주십시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지금 M&F 소속 음악가인 정세린입니다.
광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광주토박이인데, 대학졸업 하던 그 해 4월, M&F와 인연을 맺게되어 서울로 올라오게 되었답니다. 굳이 제가 광주출생임을 밝히는 이유는... 지방에서도 꿈을 가지고 계시는 많은 분들이 계실텐데, 그분들께 조금이나마 희망과 위안이 되었음 하는 마음에서입니다. 잠깐 얘기가 옆으로 샜는데요, 2001년 영화 [Say Yes]로 입문하게 되었구요. [봄날은 간다] [고양이를 부탁해] [결혼은, 미친짓이다] [말죽거리잔혹사] [싱글즈] [와일드카드] [위대한 유산] [꽃피는 봄이오면] [인어공주] 등등.. 스무편 정도 음악스탭으로 참여하다가 이번 [파송송 계란탁]으로 음악감독 데뷔를 했습니다. 여러 단편영화와 드라마, 애니메이션 작업에도 참여했구요.

[파송송계란탁]이 음악감독으로서 실질적인 데뷔작이지만 이제는 정세린 음악감독님의 손을 떠난 과거의 작품이기도 합니다. 돌이켜 보시면 아쉬웠던 점은 없으셨습니까?
감독님을 비롯한 스탭분들과의 유기적인 관계는 어떠했는지요?


아쉬움이 없을 순 없겠지요. 그건 제가 스탭으로 참여한 작품이나 [파송송 계란탁] 모두 마찬가지였던 것 같은데요. 가장 큰 게 시간하고의 싸움이었습니다.
작업할 수 있는 시간(테마를 잡기까지의 시간)이, 다른 영화에 비해 조금 여유가 있었던 것 같은데, 만들어놓았던 테마가 제 스스로 마음에 들지 않아 몇 번을 엎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정도 제 맘에 드는 멜로디(영화에서 들으셨던)가 나왔을 땐 이미 영화촬영이 끝났더군요...^^ 또, 이 영화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풍경을 많이 담고 있어서, 국악기를 접목시켜 뭔가 우리나라 정서에 맞는 느낌을 자아내고 싶었는데, 마지막까지 시간에 쫓겨 시도해보지 못한 게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마지막 녹음해둔 많은 곡들이 영화에 다 삽입되지 못한 것도 아쉽구요.
중후반전까지는 영화를 건조하게 갔으면 하신 감독님의 의견으로 음악을 많이 들어냈는데요, 개봉 전에 수정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제작자들의 관여로 작업해야 할 시간을 확보하지 못한 안타까운 순간들로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이 부분은 민감한 부분이니 여기까지만... ^^;;
오상훈 감독님 이하 스탭들하고의 관계는 전에 [위대한 유산]때도 함께 했던 분들이 많아서였는지 굉장히 좋았구요, 편하게 작업할수 있었습니다. 물론 커뮤니케이션도 잘 되었었구요. 거기다 오상훈 감독님께서 워낙 裕한 분이셔서 후반작업 분위기가 경직되고 무거워질라치면, 늘 웃음을 유도하시고, 스탭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으며, 많이 배려해주시고, 위해주셨습니다. 이렇게 스탭들을 잘 챙기시는 감독님이 또 계실까 싶을 정도로요 ^^

[파송송계란탁]의 음악을 들었을 때 무엇보다 테마의 제시와 그것의 다양한 변주가 매우 인상적이었고, 굉장히 탁월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사운드트랙 앨범에서 4번 트랙과 7번 트랙을 비롯, 반복되는 변주는 영화를 보지 않은 이들에게도 충분한 설명이 가능할 정도로 감정이입과 고조라는 면에서 매우 탁월합니다. 이 작품에서 변주라는 방법을 자주 사용하신 특별한 이유와 그것은 어떤 효과를 노리신 것입니까?

우선 탁월하다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때 부터 생각했던 게 있었는데요. "테마는 딱 2개만!!" 이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중 하난 극중 인물인 대규가 한때 음악을 했던 사람이고, 그 아들 인권도 음악을 좋아해서 영화 중간중간 기존음악을 직접 부르거나 삽입되는 Scene이 많았지요. (예로 크라잉넛의 말달리자나 전인권의 돌고돌고돌고.. 체리필터의 낭만고양이 등). 그러다보니 Original Score 가 복잡하게 들어갈 필요성을 못 느꼈을 뿐더러, 대규의 테마가 곧 父子의 정을 이야기해줄 수 있겠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에 Main Theme 하나로 영화 중반부터 끝까지 이끌어 갈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무엇보다 한 멜로디로 여러 감정을 표현해보고 싶었던 욕심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구요.^^
실제로 처음 대규(임창정)와 인권(이인성)하고의 신경전을 벌이는 Scene들의 Bass와 Percussion 위주로 가는 Theme 하나와, 국토종단을 시작하며 서서히 인권에게 동화되고 변화되는 대규의 모습 및 父子간의 정을 나타내주게 될 Main Theme 이렇게 2개의 테마를 변주해서 영화를 채웠습니다. 메인테마 변주의 고조는, 대규가 아들(인권)이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죽은 아들과 대화하는 환상씬으로 넘어가면서부턴데요. 그 부분의 음악이 'track 4 엄마이야기'..입니다. 편집본을 처음 받아서 본 뒤, 그 느낌 그대로 표현한 음악으로, 유일하게 감독님께 처음 들려드렸던 그대로 영화에 실린 곡이기도 합니다. 물론 녹음은 따로 했지요. 오상훈 감독님께서 이 음악을 듣고 영화의 결말을 바꿨다고 말씀하실 정도로, 맘에 들어하셨던 음악이기도 해서 저도 아끼는 곡 중 하나가 되버렸습니다.^^;;

영화음악은 기능적인 음악인 탓에 작곡가의 감성은 물론, 기술적인 사고도 동시에 요구되는 어려운 작업입니다. 이런 영화음악 작업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무엇보다도 영화를 해석하고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줄 아는 능력을 길러내는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어떤 시나리오를 읽고 그걸 어떤 색깔로 받아들였느냐.. 어떻게 해석했느냐에 따라 영화음악의 색깔 및 기능이 많이 달라진다고 봅니다. 이 부분은 하루아침에 이뤄진다기보다도 많은 영화를 접하고, 많은 음악을 들으며 본인의 감각을 길러나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구요, 이건 절대 게을리해선 안되는 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곡시 혹시 그 음악을 표현하게 되는 악기(Instrument)에 대한 선택기준이 있으시면 듣고 싶습니다. 캐릭터의 설명과 영화의 내러티브/사건을 음악으로 유지하고 표현하실 때 자주 사용하시는 방법론이 있으신지요?

저는 피아노를 좋아합니다. 피아노는 매우 이성적이면서도 감성을 자극하는 묘한 악기이기 때문에 다양한 감정과 캐릭터를 설명할 수 있는 굉장한 악기입니다... 이건 괜히 거창하게 설명한거구요..^^; 솔직히 자신있게 다룰 줄 아는 악기가 피아노밖에 없어서 피아노로 작업을 하다보니 제 음악들 대부분이 선율이 명확해서 굵직한 감정을 표현할 때는 좋은데, 어떤 분위기나 이미지로만 가야할 땐 어려움이 있기도 하지요.
간단한 예로 [파송송 계란탁]도... 메인 테마 멜로디는 피아노로 작업했기 때문에 피아노 솔로로 연주한 곡이 처음에 제가 작업했던 메인테마 느낌과 가장 비슷하답니다.
자주 사용하는 방법론은 특별하게 없지만, 가장 쉽게 쓰는 방법을 예로 들어보긴 할께요.
굉장히 슬픈 영화 속 주인공테마의 주요 악기를 피아노나 바이올린으로 잡았다고 치고, 상대방을 나타내줄만한 악기를 플롯이나 클라리넷으로 정했다고 합시다. 그 주인공이 혼자 슬퍼하고 있는 장면에는 바이올린이나 피아노 솔로가 나와주고, 주인공과 상대방이 함께 슬퍼하고 있는 장면에선 바이올린과 플롯 또는 피아노와 클라리넷 등.. 악기를 섞어 느린 템포의 잔잔한 음악을 만들어 사용하는 식의 표현방법이 있겠지요. 이건 악기를 캐릭터에 맞춘 것이지요. 즉 그 악기가 캐릭터를 대변 해주는 식이지요.
반대로 악기와 상관없이 특정 멜로디를 계속 반복, 변주해서 사용하는 방법이 있기도 하구요. 이건 아주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예로 든 것이구요... 굉장히 다양한 표현방법이 있는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영화와 잘 묻어나야 한다는 것이겠지요 ^^. 물론 영상과 충돌을 시도하며 독자적으로 흐르는 영화음악도 있긴 합니다.

앞선 질문과 비슷합니다. 본격적인 음악작업을 하시기 전 영화의 분석을 하실 때, 캐릭터와 내러티브 중 어느 부분에 더 치중하시는 편인지요?

요즘 유행어처럼 영화마다 그때그때 다르지만, 저는 주로 캐릭터 분석에 더 치중하는 것 같습니다. 어떤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그 중심엔 어떤 캐릭터가 있게 마련이니까요. 하지만 [파송송 계란탁]은 이 두 부분이 절묘하게 믹스되어있죠.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테마가 2개라고 했었는데요, 첫 번째 대규와 인권이 만나서 신경전을 벌이는 부분은 캐릭터와는 상관없이 그 상황만을 묘사했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두 번째 대규의 테마이자, 父子의 情을 묘사하는 테마는 캐릭터를 묘사하면서 캐릭터의 감정을 따라가고 있지요. 아무튼 이런 식으로 한 영화내에서도 여러장르, 여러악기등으로 표현할수 있다는거... 정말 큰 매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영화음악을 하시면서 크게 영향을 받은 작곡가가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정말 음악하시는 모든 분들이 존경스럽고, 대단하게 느껴지구요, 영화음악이든, 대중가요든 클래식이든 어떤 장르의 음악을 듣던지 꼭 그 음악들에서 제가 배울점이 하나씩은 있더라구요. 아직 제가 부족한 게 많아서이겠지만.. 그래서 어떤 특정 작곡가에게 영향을 받아 제 음악성향이 확 바뀌었다거나 그런 건 없는데... 제게 가장 충격을 줬던 음악가는 있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음악의 여왕으로 불리워도 모자른 '칸노요코'. 이분이 작업하고 녹음하는 걸 동영상으로 우연히 접하게 된적이 있었는데 정말 놀랬고, 자극 많이 받았습니다. 이분의 음악은 말할 것도 없구요.. ^^

국내에서의 영화음악 제작관행을 생각해보실 때 다소 소홀하게 취급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부분이 있으시다면? 이것은 영화음악 전반적인 인프라에 대한 정세린 음악감독님의 생각을 여쭙는 것이기도 합니다.

짧은 후반작업 시간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다 그랬던건 아니지만, 준비기간부터 촬영까지는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서 임하지만, 막상 촬영,편집까지 마치고 나선 급하게 시간에 쫓겨 후반작업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개봉을 미리 잡아놓고 가기 때문인 것 같은데요. 뭐 개봉일정을 맞춰야 하는 것까지는 상관이 없는데, 영화기획 단계부터 미리미리 음악을 고민하고, 그 음악 컨셉에 따라 예산도 굉장히 많이 달라진다는걸 파악하고 그만큼을 지원해 줬을경우에 많이 나아질 수 있는 부분들도, 그냥 간과하고 지나쳐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안타깝고 아쉬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어진 시간 안에 어떻게든 끝내는게 목표라면 그 시간에 맞춰 가능한 것들을 요구해야 되는데... 그 시간 안에 해낼 수 없는 불가능 한 것들을 요구하시는 분들이 계셔 난처했던 경우가 몇 번 있었구요. 영화음악 퀄리티를 중요시 여기신다면... 준비, 기획 단계에서부터 음악도 같이 고민해주시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습니다.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함께 참여하게 되면 더욱 좋겠지만 그게 안된다면 음악가와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갖고, 또 음악컨셉에 맞는 예산책정과 공들여 후반작업에 임할 수 있는 긴 시간이 확보되어야 한다는게 제 바램입니다. 기획,준비단계에서 잡아놨던 음악 스타일 그대로 100%간다는 보장은 없지만 0에서 시작하는 것보다는 분명히 나을테니까요..

아주 당돌한 질문입니다. 많은 장르음악중에서 하필이면 영화음악에 매진하시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필이면..이 아니고 정말 영화음악하길 잘 한것 같아요.ㅋ
클래식 작곡을 대학에서 전공하고 있긴 했지만, 미래가 불투명했고, 하고싶은 음악을 하고 있는데도 뭔가 채워지지 않는 부분 때문에 늘 고민이었거든요. 그러던 어느날 [패치아담스]... 영화아시죠? 그 영화를 보는데 영화도 좋았지만, 그 영화음악이 귀에 쏙 들어오더라구요. 영화를 본 다음에도 음악이 머릿속을 떠나질 않으면서 영화씬들이 제 머릿속을 날아다니기 시작했죠. 저도 모르게 그 음악과 영화를 기억하며 미소짓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고, 거기다 돌아보니 제가 가지고 있던 테잎들 대부분이 영화음악 OST라는걸 알게 되었구요. (고등학교때 가을의 전설 tape을 음악이 좋아 귀에 꽂고 지냈다는...) OST라는 장르를 그때서야 비로소 인식하고... 영화음악작곡하는 사람이 따로 있겠구나 하는 제 나름대로는 대단한 발견에 기뻐하며, 그때부터 염원하고 동경하기 시작했죠. 참 웃기죠?
영화음악을 좋아해 늘 귀에 꽂고 다녔으면서 그 음악을 만들었을 작곡가와 직업에 대해 생각해보지 못했던게 말이죠. 거기다 OST를 사던 안사던 영화를 보는이는 음악을 함께 듣게되잖아요? 어쩔땐 미소짓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무서워하기도 하며 영상이란 매체와 결합되어 사람감정을 건드린다는 사실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아무튼 지금은 후회없고 작업하면서도 힘들때도 많지만 그래도 무척 행복하답니다.^^

정세린 음악감독님은 저희 OST-BOX가 주목해왔고 데뷔작의 발표를 고대해왔던 분입니다. 앞으로의 활동에서 꼭 도전해보고 싶으신 모델이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욕심이 많은건지도 모르겠지만...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제 겨우 한발 떼었을 뿐이라서 도전해보고 싶은것두 많구요 어떤 한 방향만을 좇아가며 제 색깔을 만들 그런단계도 아니고, 계속 배워가며, 여러장르 도전해가며 서서히 영화음악가 '정세린'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지금 현재, [파송송 계란탁] 이후 작업중인 영화는 전혀 다른 색깔의 영화랍니다. 저 또한 제자신을 뛰어넘는 새로운 color의 음악을 구상하고 있으니까요. 관심있게 지켜봐주세요 ^^.

영화음악을 즐기는 매니아들층에게 하시고 싶은, 바라시고 싶은 이야기들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OST-BOX처럼 영화음악을 알리는 일을 하는 집단에게 바라시는 점이나 쓰디쓴 충고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화분의 나무를 마냥 햇볕아래 두고 무관심속에 내버려두면 말라 죽는 것 처럼 지금 현재 영화음악의 중요성을 많이들 인식하고 계셔서 수면위로 떠올라 있긴 하지만,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 없으면 그 또한 얼마 못가 시들어버릴 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외국 영화음악과 같은 사운드와 퀄리티를 자랑할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물론 지금도 많이 좋아졌고, 훌륭하지만..^^지금보다 더 좋아지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그저 외국 영화음악 따라잡기, 흉내내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독창적인 우리나라만의 색깔을 지닌 많은 Original Score들이 속출 할 것입니다. 그럴려면 지금보다 더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그냥 기능적으로 영화에 없어선 안되는 부분으로서만이 아닌, 독창적이고 예술적인 장르로 인정받고 사랑받기 위해선 여러분들의 도움 -많은 칭찬과 격려, 때로는 쓴소리등등 - 이 필요한것이지요. 영화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영화를 준비하는 많은 분들 또한 영화음악의 퀄리티 향상을 위해 관심 갖게 될 것입니다. 물론 영화음악가 개인별로도 열심히 노력해야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지만요.
그저 햇볕아래 두고 잘 자라겠지.. 내버려두지 마시고... 물도 주고, 잎도 닦아주는 사랑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 영화음악이 쭉쭉 성장해서 외국에서도 인정받는 그 날까지 말이죠. 무조건 '아직 멀었어'라는 말보다 외국에서 흉내낼수 없는 우리나라 영화음악이 나와주길 기대합니다 라는 말로 격려해주세요.. 저 또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작품 늘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OST-BOX 파이팅입니다!!

- Writer 김관희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4box@hanmail.net) boxworld
영화음악가/국내 l 2008/07/11 10:50

TRACKBACK :: http://ost-box.tistory.com/trackback/53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 1227 1228 1229 1230 1231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231)
OST-BOX (35)
BOX 뉴스 (16)
OST 리뷰 (477)
영화음악가 (78)
한국 OST (613)
日BOX (11)

달력

«   2010/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istory!get rss Tistory Tistory 가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