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 그리고 OST-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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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별: Original Motion Picture Score (1984/1999)
작곡가: Dominic Muldowney
발매사: Airstrip One Company
글쓴이: 김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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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2] 01. Aria  
[01:26] 02. This Is Our Land  
[02:44] 03. Main Title: 'Oceania, 'Tis for Thee'   
[04:22] 04. Winston's Diary/The Dream  
[02:32] 05. Dead Insects And Cheap Perfume  
[03:09] 06. The Ministry Of Truth  
[01:45] 07. Thoughtcrime  
[04:43] 08. The Chestnut Tree Cafe Victory March For
                  The Returning Heroes Of The Malabar Front  
[02:12] 09. Paddington Station/'The Hiking Song'  
[03:14] 10. Winston and Julia  
[01:59] 11. Party Rally  
[03:15] 12. A Room Upstairs At Charrington's  
[00:14] 13. Was There Ever A Time?  
[01:02] 14. Winston Meets O'Brien  
[01:43] 15. Leaving The Proletarian Zone  
[01:12] 16. The Inner Party Speaker  
[02:02] 17. Memories Of Mother  
[02:49] 18. Victory Square  
[02:08] 19. 'The Washerwoman's Song'  
[03:00] 20. The Place Where There Is No Darkness  
[00:53] 21. The White Cell  
[01:50] 22. The Corridor To Room 101  
[00:46] 23. Winston At The Cafe   
[04:19] 24. End Ti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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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오웰이 창조해 낸 디스토피아적인 미래의 상상, 문제작 [1984]
그의 또 다른 작업인 '동물농장'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발붙이고 사는 어딘가에 있을법한 현실이 될수도 있다는 가정으로 인하여 더욱 섬뜩하게 다가온다. 실제로 소설속에서 은유적으로 묘사된 그의 상상력은 놀랍게도 상당부분 현실화되었다.
대형 스크린에서 수시로 오버랩되는 영화속 인물 빅브라더의 모습만 보이지 않을 뿐, 개인의 사생활은 침해당하고 무의미한 구호는 언제 어디서나 접할 수 있는 것이다. 빅브라더는 그 실체를 파악하기 힘들 뿐, 언제나 우리곁에 있고 그 존재는 미디어를 가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더 절망적이다. 조지오웰이 남긴 세계는 결코 유토피아가 아니다.
감독 마이클레드포드는 바로 그 디스토피아를 과장없이 보여준다.
구호와 억압에서 살아가는, 이데올로기를 지키기위한 단순한 톱니바퀴이상의 의미뿐인 인물들의 일상을 담담하게 그려나가고 체제를 거부하는 모든 행위들은 철저하게 억압당한다는 당연한 진리를(남녀의 사랑마저도 억압당한다는 현실만 봤을때는 적어도 이 시대에서는 그것이 진리이다) 충실하게 전달한다.
관객의 입장에서 봤을 때 원작이 워낙 이슈가 된 작품이니만큼 볼거리를 염두했을 터이지만 의외로 영화 [1984]는 시종일관 객관적인 관점에서 담담한 묘사로 그치는데, 이것은 아마도 감독의 고의적인 연출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하지만 연기파배우 2인이 펼치는(두말할 나위도 없이 그것은 윈스턴역의 존허트와 오브리언역으로 뜻밖의 출연을 한 리차드버튼이다) 연기는 그것을 어느정도 보상해 준다.

영화 [1984]의 음악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영화가 발표된 바로 그해 사운드트랙이 출반되었으나 영국의 2인조 듀엣 유리스믹스가 맡았던 오리지널 음악은 영화와 이미지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영화속에 삽입되지도 못했으며(단 한곡, 'Julia'만 엔딩크레딧에서 들을 수 있다) 'Music From The Motion Picture'라는 애매한 타이틀만 붙인채 시장에서 곧 사장되고 말았다. 때문에 영화 [1984] 앨범은 유리스믹스 밴드의 입장에서도 그렇게 인정하지 않는(?) 이상한 운명에 처하게 되었으며 일부 매니아들에게서만 호평아닌 호평을 들으며 그 역사를 마감하고 만다.
정작 이 영화속에 실제로 삽입된 오리지널스코어 앨범은 영화의 1999년에 공개되는데 음악은 Dominic Muldowney라는, 국내에서는 비교적 생소한 인물이 담당하고 있다.
영화음악 [1984: The Music Of Oceania]는 기본적으로 우울한 멜로디전개를 기반으로 거듭되는 변주라는 고전적인 방법으로 구성된다.
첫곡인 'Aria'에서 감지되는 아름다운 여성코러스도 사실은 선동가처럼 격앙된 감정을 고의적으로 연출시킨 듯 하며, 이후에 전개되는 많은 곡들이 바로 이곡을 중심으로 변주되고 있다. 비록 짧지만 이곡은 영화속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아름다운 멜로디위에 함축된 의미는 결국 '공화국찬가'이나 다름없다. 영화속에서 시도 때도 없이 보여지는 '그'의 눈동자, 시도 때도 없이 들려지는 '음악' - 언제나 인민을 감시하며 보이지않게 그 위에 군림하는 빅브라더의 존재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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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4box@hanmail.net) boxworld
OST 리뷰 l 2010/07/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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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0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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