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분별: Original Sound Track (1999/1999)
작곡가: 조영욱, 방준석
발매사: Coen (CECD-0003)
글쓴이: 해당발매사
---------------------------------------------------------------------------------
[02:50] 01. Murder Ballad(Version 1)
[02:46] 02. Tell Me Something
[02:11] 03. In A Lonely Place
[03:29] 04. Boadicea - Enya
[02:52] 05. Murder Ballad(Version 2)
[03:00] 06. The Crawl - Placebo
[04:45] 07. Johann Sebastian Bach Fugue BWV 569 G Minor
[02:20] 08. Felix Mendeissohn Songs Without Words, Opus 19 NO.6
[02:34] 09. Magical Mystery Tour
[01:06] 10. 용의자
[02:03] 11. 언더커버
[01:38] 12. 추적
[02:58] 13. Out Of The Past
[03:59] 14. Tell Him
[04:46] 15. Red Right Hand - Nick Cave and Bad Seeds
[00:00] 16. Untitled
[03:40] 17. Dmitri Shostakovich Jazz Suit NO.2-IV Waltz 2
[02:08] 18. She
[02:24] 19. Femme Fatal
[04:18] 20. Tell Me Why
[07:55] 21. Tell Me Something Suite
---------------------------------------------------------------------------------비운의 광기, 가을을 적시는 음울함 [텔 미 썸딩]
영화 [텔 미 썸딩]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은 [접속] [조용한 가족]등의 음악 선곡자로 잘 알려진 영화음악 프로듀서 조영욱의 작품으로 대중적인 올드팝 중심으로 선곡된 전작들보다 훨씬 어둡고 독특한 색채가 돋보이는, 클래식에서 테크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만날 수 있는 흥미로운 사운드트랙이다.
이번 작업에서 그가 주안점을 둔 것은 '스릴러 특유의 긴장과 이완의 조화' - 연쇄살인 사건과 마주한 등장인물들의 슬픔과 분노, 긴장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음악들이 [텔 미 썸딩]의 자극적인 영상에 깊이를 더한다.
수록곡 중 타이틀 곡으로 선정된 곡은 'The Crawl' 데이빗 보위의 든든한 지지를 받으며 성장하고 있는 영국출신 록밴드 Placebo의 98년곡이다. 극중 범인이 살인을 저지를 때마다 흐르는 음율한 선율은 많은 이들의 가슴에 서늘한 슬픔을 선사할 것이다. 자기파괴적이고 염세적인 이 곡의 분위기는 영화 전체의 분위기를 대변하고 있기도 하다.
아일랜드 출신의 뉴에이지 뮤지션 Enya의 97년 앨범에 수록된 'Boadicea'역시 영화의 우울하고 비극적인 코드를 반영하는 노래. 아일랜드 특유의 중세적이고 고딕적인 성향의 리듬과 Enya의 독특한 멜로디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 곡으로, 극중에서 연쇄살인의 중심에 서게 된 여자 채수연의 아픔을 반사해낸다. 'Boadicea'는 이민족의 침입으로 나라가 점령당하자 이를 분개하여 스스로 자살한 중세 여왕의 이름이다. [텔 미 썸딩]에서는 한국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클래식이 많이 사용되었다.
수연과 조형사의 관계를 나타내는 곡으로 주로 사용된 멘델스존의 ‘무언가'중 작품 6번. ‘뱃노래, 베니치아의 곤돌라송' 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곡은 마치 물살에 따라 이리저리 떠다니는 뱃사공 들의 아픔을 이야기하듯 애조 띤 멜로디가 인상적으로 다가오는 곡이다.
영화의 클라이막스에서 다소 아이러니하게 사용된 쇼스타코비치의 '재즈 오케스트라를 위한 두 번째 모음곡 중 Waltz Ⅱ'역시 영화를 보고 난 후 깊은 인상으로 각인되는 음악이다.
[스크림]등의 공포 영화에서 귀에 익은 Nick Cave의 'Red Right Hand'는 암울하면서도 강렬한 힘이 느껴지는 음악. [텔 미 썸딩]에서는 공포영화에의 Anthem형식으로 쓰였다.
대미를 장식하는 'Femme Fatal'바로 이 'Red Right Hand'에 테크노 비트를 혼합시켜 색다르게 편곡한 Original Score. 엔드타이틀로 사용된 ‘Tell Me Why’는 교묘하게 뒤틀린 비트와 리듬이 엔딩의 여운을 더욱 서늘하게 하는 작품이다. 음악성에 비해 불운했던 밴드 'You & Me Blue'출신 기타리스트 방준석의 감각이 돋보인다.
Album Produced and Directed by 조영욱
Album Executive Produced by 구본한, 장윤현
Original Score Composed and Arranged by 방준석
Recording Engineer 이재혁
Mixing Engineer 이훈석, 이재혁
Mastering Engineer 이용섭
Recorded and Mixed at 난장 스튜디오
Designed by 나무디자인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