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분별: Original Motion Picture Score (1976)
작곡가: Bill Conti
발매사: EMI
글쓴이: 김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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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8] 01. Gonna Fly Now
[02:22] 02. Philadelphia Morning
[02:40] 03. Going The Distance
[03:19] 04. Reflections
[01:45] 05. Marines' Hymn/Yankee Doodle
[01:49] 06. Take You Back
[01:54] 07. First Date
[04:46] 08. You Take My Heart Away
[02:34] 09. Fanfare For Rocky
[02:12] 10. Butkus
[01:09] 11. Alone In The Ring
[01:56] 12. The Final Bell
[02:11] 13. Rocky's Reward
---------------------------------------------------------------------------------영화속에서 언제부터인가 아메리칸드림이라는 말이 자주 거론되기 시작했다.
그것은 특정영화나 장르 또는 형식에 얽매이지않고 표현되어왔으며, 이것을 반대방향에서 유추해나간다면 어느 순간부터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관객들에게 '미국=최고'라는 등식을 주입시키기위한 방법으로 영화라는 매체가 적극 이용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뜻한다.
이것은 스포츠를 주제로 한 영화속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실베스터스탤론이라는 배우가 전면에 부각되기 시작한 최초의 작품이 된 영화 [록키] 역시 세월이 지나면서 이러한 등식에 충실한 영화였었다는 의문을 지우기 힘든데, 그 첫번째 혐의는 주인공이 예외없이 백인이며, 상대는 흑인이라는 눈에 뻔히 보이는 상황설정이다.
챔피언인 흑인복서는 자신을 과시하기위한 수단으로 풋내기 백인복서인 록키발모어(실베스터스탤론)를 지명하게 되는데 이 시합에서 록키는 무자비하게 얻어맞고 결국 시합에는 지게 된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집요하게 챔피온을 물고 늘어졌던 록키의 투혼으로 인해 영화의 말미에는 실제승자가 도전자인지, 챔피언인지 도대체 분간이 가지 않게된다.
이미 예상되었던 것이었지만 이 영화의 2편에서는 결국 백인의 승리로 끝난다.
두번째 혐의는 영화의 진행 시종일관 나타나는 성조기에 대한 암시이며, 이것은 시리즈가 갈수록 노골화되어 갔다. 역시 시리즈의 후편 이야기지만 4편같은 경우에는 급기야 '미국 VS 소련'이라는(당시 상황으로는 있을 수 없는) 국가대항전이 벌어지며 승리후에 우리의 승자 록키는 성조기를 링위에서 마구 흔들어대는 추태까지 서슴치않게 되는데 개봉당시 스포츠라는 순수한 의미의 감동으로 포장되었던 이 영화도 시리즈가 갈수록 미국찬양이라는 왜곡으로 끝나고 말았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하지만 빌콘티가 작곡한 이 영화 [록키]의 음악은 상당한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스포츠정신을 격앙시킨 명작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빌콘티는 록키의 무용담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위해 관악기를 적극 도입한 행진곡풍의 음악을 만들어냄으로써 영화속 인물의 감정과 관객의 카타르시스를 동일화시키는데 성공했다. 인상적인 관악기의 인트로로 시작되는 너무나도 유명한 테마는 영화의 이미지를 영상이외의 것중에 유일하게 관객들에게 각인시키는데 '성공'한 매개체이다. (실제로 이곡은 거의 연주곡에 가까운 구성을 띄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빌보드챠트 1위에 등극하여 대중의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여담이지만 국내의 모 TV프로그램에서 [록키] 테마음악을 사람들에게 들려주었을때의 신체변화를 시험해 보았는데 실제로 실험대상자들은 음악을 들려주기 이전보다 20~30% 정도의 힘을 더 발생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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