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분별: Selection From The Motion Picture (1988)
작곡가: Michael Jackson
발매사: Sony
글쓴이: 김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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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1] 01. Smooth Criminal(Extended Dance Mix)
[04:20] 02. Smooth Criminal(Extended Dance Mix Radio Edit)
[05:35] 03. Smooth Criminal('Annie' Mix)
[04:45] 04. Smooth Criminal(Dance Mix - Dub Version)
[04:12] 05. Smooth Criminal(Acappella)
---------------------------------------------------------------------------------앨범의 제목처럼 '벽을 넘어' 최고 전성기때의 앨범 'Thriller'를 연이어 히트시키면서 마이클잭슨의 인기는 더이상 인기라는 단어로 설명하기가 힘들어졌다.
그의 모든 행보와 말 한마디는 기사거리로는 더할나위없이 훌륭한 가쉽거리와 화제를 낳았고 후속작 'Bad'가 발표되기전까지 상당한 공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압도적인 카리스마는 전혀 수그러들지 않았다.
한번씩 소개되었던 - 집이 아니라 거의 성 수준의 위용을 자랑하는 자택을 비롯해 웬만한 월급쟁이 연봉보다 더 많은 돈을 들이면서 경호원들을 떼거리로 몰고 다니는가 하면, 백인에 대한 - 또는 흰 피부에 대한 맹목적인 집착으로 흑인의 운명을 거부하면서 면상의 조직마저 바꾸는 - 돌이켜 생각해보면 거의 기인에 가까운 생활을 하던 인물, 그것이 바로 마이클잭슨인 것이다.
지금은 무너져내리는 코 조직때문에 울상을 짓고 아동 성범죄자로 몰려 곤욕을 치르고 있는 아이러니한 운명을 짊어지고 있지만, 한때 그는 어린이들에 대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강조하였고 이런 이력은 80년대에 여러가지 팬서비스를 통해 나타났다. 스필버그의 [E. T.]를 수십번 보고 너무나도 감동한 나머지 그 여운을 주체하지 못한 마이클잭슨은 자신의 나레이션과 영화의 대사, 스코어를 섞고 음반의 마지막곡으로 정체불명의 주제가까지 삽입한 앨범을 내기도 하였고, 지금 소개하는 [문워커]도 성인들의 우상이기도 하지만 영원히 어린이처럼 살고 싶은 그의 욕망이 반영된 피터팬 증후군스러운 영화다.
참고로 마이클잭슨은 영화 [벤]의 주제곡, [프리윌리]등의 작품에서 자신의 노래를 선보이기도 하는 등, 영화와 직간접적인 연관을 지어왔으나 이 영화는 자신이 출연을 하고 많은 부분에 관여했다는 점에서 보다 적극적인 케이스이기도 하다.
사실 어린이들을 위해서만 만들었다는 동기는 가상하기 짝이 없으나 마이클잭슨 개인의 뮤직비디오라고 말해도 할 말없는 [문워커]의 완성도를 논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이다.
영화의 눈 높이가 과연 어린이들의 시각인지도 의심스럽지만 무엇보다 유감스러운 것은 영화속 곳곳에 포진하고 있는 유치찬란한 특수효과들과(보신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영화 말미에는 마이클잭슨의 로보트 변신장면도 나왔던 걸로) 결정적으로 허술하기 짝이 없는 구조적인 결함이다. 어린이들을 위한다는 기특한 명분마저 없었다면 이 작품은 정말이지 마이클잭슨의 역사에서 지우는게 낫지 않을까라고 생각될 정도로 그렇고 그런 영화라는 의미이며, 마이클잭슨의 뮤직비디오는 'Beat It'이나 'Black Or White'가 낫다는 뜻이다.
영화의 음악은 당연하게 그의 노래들이 쓰였는데 특히 [문워커]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곡은 'Bad' 앨범에 삽입되어 역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Smooth Criminal'이며, 참고로 정식으로 사운드트랙 발매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곡이 여러가지 버전으로 편곡되어 맥시싱글 형태로 나온 앨범이 있다. 다양한 버전으로 수록된 이 앨범은 커버에 [문워커]라는 영화제목을 커다랗게 새겨넣어 영화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영화속에서 메인테마와 동일한 역할을 수행하는 곡의 비중답게 신디사이저를 비롯한 다양한 음색을 더욱 강화시켰고 인스트루멘털 넘버도 삽입되어 있다.
<사족>
당시 마이클잭슨의 유아틱한 발상을 기조로 만들어진 [문워커]라지만 영화속의 오리지널스코어를 담당한 Bruce Broughton의 음악은 실로 대단하다. [영셜록홈즈]를 비롯해 실력있는 작곡가임을 증명한 바 있었던 그의 스코어가 마이클잭슨, 댄스, 로보트에 가리워진 아쉬움은 생각보다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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