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 그리고 OST-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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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별: Original Film Soundtrack (1970/1987)
작곡가: The Beatles
발매사: Capitol/Parlophone
글쓴이: 김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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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6] 01. Two Of Us  
[03:54] 02. Dig A Pony  
[03:48] 03. Across The Universe  
[02:25] 04. I Me Mine  
[00:50] 05. Dig It  
[04:03] 06. Let It Be  
[00:40] 07. Maggie Mae  
[03:37] 08. I've Got a Feeling  
[02:55] 09. One After 909  
[03:37] 10. The Long And Winding Road  
[02:32] 11. For You Blue   
[03:07] 12. Get Back 
---------------------------------------------------------------------------------예나 지금이나 이들은 여전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이들을 위해 준비된 그 어떤 미사여구도 그들 이름앞에 붙여지는 순간 웬지 모르게 값싼 표현으로 전락해버린다. 그것은 표현력의 부족이나 한계라기보다는 그들이 팝역사에 끼친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만큼 위대한 업적 - 그만큼 그들의 역사가 크다는 뜻이다.
아이돌스타에서 시작된 명성은 때때로 정형화된 획일성을 뜻한다.
그만큼 그 범위를 벗어나기가 힘들다는 것인데 비틀즈가 진정 위대한 밴드로 추앙받기까지는 그들 스스로 대중들에게 이끌려가는 모습으로 머물기보다는 음악으로 대중문화를 선도했다는, 바로 그 본연의 임무가 충실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나아가서는 문화의 코드가 다양성을 획득하는 과정의 바로 그 중심에 비틀즈라는 아이콘이 존재했다는 업적때문이기도 하다.
그 업적은 아무나 만들어준것이 아니다. 끊임없는 실험으로 만들어지는 그들만의 사운드와 형식미는 어느 특정앨범을 두고 장단점을 하나하나 지적해나가는 상품화의 표상 '싱글'의 소모성을 극복하고 앨범자체를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괴력으로 발전시켜 나갔다.
비틀즈의 영화작업은 팬서비스처럼 진행된 감도 있고([A Hard Day Night] [Help]같은 작품들) 작품의 완성도도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그들의 모습을 필름으로나마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들의 팬들에게는 매우 소중한 추억이다. 영화 [Let It Be]는 비틀즈가 해산을 앞두고 그 수습책에서 만들어진 프로젝트나 마찬가지인데(그 갈등은 영화속에서도 은연중에 드러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사생활이나 음악세계를 진솔하게 다루는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만들어져 팬들을 기쁘게 했다.
오노요코와의 결혼 후 전위음악에 심취한 존레논과의 갈등으로 인해 음악적으로 갈갈히 분해되어 가는 과정인지라 아쉬움도 큰 작품이었지만 5시간의 촬영분에서 노른자위 80여분을 고르고 골라 편집한 영상은 그동안 신화적인 존재로만 묘사되어 인간적인 모습이 아쉬웠던 이들에겐 아마도 최고의 선물이 될 듯 하다.
[우드스탁] [레드제플린 라이브] [라스트 왈츠]등 시기는 조금씩 틀리지만 록의 역사를 다룬 영상물중 이 작품이 빠지지 않는 이유는 모두 이런 사실들에 기반한 것들이다.
영화 [Let It Be]는 크게 세개의 에피소드로 구분되어 있다.
첫번째, 두번째 에피소드에서는 가장 비틀즈다운 모습인 애비로드 스튜디오의 지하창고에서 앨범의 수록곡을 연습하는 장면과 각 곡에 대한 품평회등이 이어진다. 그들이 주고받는 이야기들과 서로의 연주에 대해서 지적해주는 장면등이 곡들과 함께 어우러진다.
악상을 떠올리거나 작곡에 몰두하는 모습등은 연주장면에나 익숙했던 팬들에게는 평소에 접하기 힘든 광경들이며 바로 이는 영화와 앨범을 동시에 빛내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어지는 세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언론을 통해서 간간이 보여졌던 장면인 66년 샌프란시스코 공연이후 라이브를 하지 않았던 비틀즈의 전멤버들이 모여 연주하는 일명 '옥상 라이브'가 등장한다. 분명 추운 날씨(그들은 두꺼운 외투를 입고 라이브를 한다)임을 짐작할 수 있는데 오히려 이 추운 날씨가 그들의 연주장면과 대비되어 묘한 열정을 발산시키고 있으며, 행인들과의 인터뷰와 건물아래에서 열광하는 팬들의 모습, 공연을 진압시키기위해 올라온 경찰들과 어우러지는 공연은 'Dig A Pony' 'Get Back' 'One After 909'등의 곡들과 함께 또 다른 신화창조의 현장 - 이미 이때 비틀즈는 '게릴라콘서트'를 했다!! - 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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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4box@hanmail.net) boxworld
OST 리뷰 l 2008/08/0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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