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 그리고 OST-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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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별: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1995/1995)
작곡가: James Newton Howard
발매사: MCA Records
글쓴이: 김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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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 01. Main Titles
[01:34] 02. Escaping The Smokers
[03:52] 03. Atoll
[01:44] 04. Prodigal Child
[01:57] 05. Smokers Sighted
[02:12] 06. Swimming
[02:07] 07. Skyboat
[02:07] 08. National Geographics
[03:57] 09. Speargun
[01:49] 10. Bubble
[01:46] 11. Helen Frees The Mariner
[03:25] 12. Helen Sews
[03:29] 13. Slide For Life
[00:52] 14. Half An Hour
[04:53] 15. We're Gonna Die
[04:37] 16. Arriving At The Deez
[02:04] 17. Deacon's Speech
[04:29] 18. Haircuts
[03:54] 19. Gills
[01:33] 20. Why Aren't You Rowing?
[02:01] 21. Balloon Flight
[02:41] 22. Dry Land
[00:49] 23. Mariner's Goodbye 
[01:50] 24. Main Credits
---------------------------------------------------------------------------------늑대와 춤을 추며 평생을 바쳐도 하나 따기 힘들다는 아카데미를 휩쓸던 - 한때 잘 나갔던 스타배우였던 케빈코스터너의 극단적 이면을 보여주는 영화가 바로 [워터월드]이다.
이 작품을 두고 '물위의 매드맥스'니 온갖 찬사를 헌정하였으나 결과는 참으로 한심한 것이 되고 말았다. 고전의 위치를 넘어 전설의 경지에 올라있는 성전과도 같은 영화 [매드맥스]와의 인과관계를 억지설정한 것 자체가 헤어날 수 없는 부진을 예견한 것이었고, 탄탄한 구성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함께 담아낸 타작들에 비해 너무나도 허술한 구성 - 곧 이것은 영화자체의 총체적 부실함을 1:1 비교한 것과도 크게 다를 바 없으니 [워터월드]의 '기념비적인 실패'는 그야말로 서로에게 엄청난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어떤이들은 이 영화를 두고 '물속으로 침몰했다'는 매우 멋진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 우리나라식으로 표현을 하자면 '완전히 물먹은' 경우 - 이것이 바로 [워터월드]라는 뜻이다.
특히 이 영화가 여러사람 인생을 조진것은 그 엄청난 제작비 때문이다.
낄낄 웃으며 악역을 연기해 낸 데니스호퍼(이 배우는 그로테스크했던 [블루벨벳]과 진짜 나쁜놈으로 나왔던 [스피드]이후에 악역전문으로 자리를 굳혀가는 듯 하다)나 비중있는 조연들은 충분히 자기몫을 챙겨갔겠으나 직접 제작에까지 손을 댄 케빈코스터너의 운명은 그렇지가 못했다. 자기 인생일대의 졸작을 남김과 동시에 말아먹을 것은 모조리 다 말아먹고 한가지 기대했던 작품으로서의 영화도 기대이하가 되고 말았으니.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온통 컴퓨터그래픽으로 도배된 가라액션에 질린 이 시대의 관객들에게 고속도로 한가운데서 U턴을 해대던 [매드맥스]의 그 전설적 장면이나 [워터월드]의 아날로그적인 특수효과들은 아마도 새로운 느낌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영화의 오리지널스코어는 헐리우드의 재능있는 작곡가 제임스뉴턴하워드가 담당하고 있는데 이 작곡가는 이미 여러번 앞서도 소개된대로 멜로면 멜로, 드라마면 드라마, 액션이면 액션 가리지않고 자기재능을 음악으로 표현할 줄 아는 혜안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제임스뉴턴하워드가 액션이나 SF물에 자신의 음악을 삽입한 경우가 이 영화도 마찬가지이지만, 비교적 근자라는 것을 알아두자는 것이다.
비록 드라마적 구성을 가지고는 있지만 막판 기막힌 반전으로 인해 전혀 다른 느낌을 주었던 [식스센스]나 해리슨포드의 [도망자]와 같은 작품들, 그리고 비교적 근작인 [다이노소어] [아틀란티스]의 감각적인 음악은 그의 재능을 십분 발휘했던 작품들이다.
[워터월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가 지금까지 들려주었던 작품들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것이 영화음악가들에게 기본으로 요구되는 능력일지라도 그의 연륜이 그저 시간만으로 채워진 것은 아니라는 확신을 다시 한번 갖게 한다. 아마도 제임스뉴턴하워드의 입장에서 본다면 분명 뜻깊은 작품이었을 것이다.
물론 이 작품을 기점으로 한동안 잠수해야 했던 케빈에게는 악몽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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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4box@hanmail.net) boxworld
OST 리뷰 l 2008/08/0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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