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분별: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1987/1990)
작곡가: Michelle Scullion
발매사: QDK Media
글쓴이: 김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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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01. Goldfinger Summons The Boys
[01:19] 02. Aliens Attack Barry
[01:12] 03. Derek And The Astro Bastard
[02:18] 04. Head Rams And The Sledgehammer Chase
[03:55] 05. Bad Taste - Mike Minett
[02:32] 06. 'Derek's Don't Run!'
[00:57] 07. Giles Investigates Town
[02:19] 08. The Boys Prepare For Battle
[03:57] 09. Rock Lies
[02:13] 10. Giles In The Cooking Pot
[01:48] 11. Derek's Resurection
[00:45] 12. Derek's Brain Hurts
[00:59] 13. Lord Crum Addresses Aliens
[01:10] 14. Missile Time
[01:32] 15. The Boys Attack
[01:29] 16. The Boys Escape
[00:47] 17. Lord Crumb Takes Control
[03:08] 18. Lord Crumb Sucks Spinning Steel
[03:50] 19. Bad Taste - Mike Minett
---------------------------------------------------------------------------------그 누구도 함부로 영화화를 생각치 못했던 [반지의 제왕]을 훌륭한 3부작 시리즈로 만들어 세상을 열광시켰던, 그 때문에 이제 누구나 다 아는 감독이 된 피터잭슨.
판타지와 상상의 세계에 대한 그 누구보다도 강렬한 열정과 애정, 그 열정이 뒷받침되어 신세기의 새로운 트릴로지를 만들어 냈다는 것은 영화가 기술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라는 진리를 다시금 일깨워준다. 제작사인 뉴라인시네마에게는 거의 도박에 가까운 도전이었으며, 한 작품당 관객들의 일반적인 마지노선인 2시간을 훌쩍 뛰어넘는(예전같았으면 인터미션이 필요했을터) 놀라운 상영시간 등 상식을 뛰어넘는 이벤트가 가득했다.
지금 그 화려했던 잔치는 끝났지만 [반지의 제왕] 3부작에 바쳐진 황홀한 헌사는 그 어느 작품들보다도 많았고 가히 숭배적이기까지하다. 간달프, 프로도, 그리고 골룸 등 익숙함을 넘어 하나의 상징적인 명사로 자리잡은 영화속의 캐릭터도 중요하고 밋밋한 CG의 한계를 뛰어넘어 판타지의 현실화를 가능케 한 '기술의 승리'도 [반지의 제왕]이 거둔 성과이지만 무엇보다 이 영화의 진짜 주인공은 바로 피터잭슨 감독이다.
피터잭슨과 [반지의 제왕]이 맞물리는 순간, 그리고 그것에 대한 설명이 필요한 순간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가쉽거리가 '그는 이전에 블럭버스터급의 영화를 제작한 적이 없었던' - 어찌보면 영화에 대한 경험마저도 도무지 없는 것 처럼 과장하는 신화적인 경력이다.
하지만 피터잭슨은 [데드얼라이브]를 통해 양동이째 피를 쏟아붓고(필자는 지금도 이 영화를 호러무비 역사의 최고작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변함이 없다) [천상의 피조물들]에서는 엄마를 죽이는 딸을 등장시키며 또 하나의 국내상영금지작을 만들어 내는등 영화자체와는 다소 무관한 화제거리를 제공했으나 실제로는 자신의 개성있는 영화세계를 누구보다도 확고하게 각인시켜왔던 작가이다. 그리고 그의 진짜 신화는 [반지의 제왕]이 아닌, 지금 소개하는 [고무인간의 최후]에서 시작된다.
[고무인간의 최후]의 DVD를 본 사람은 말할 것이다. Dolby Digital, THX, DTS 트레일러가 차례로 등장하는 그 멋진 인트로의 기대는 곧바로 실망으로 바뀌었다고.
하지만 월간지 '키노'의 언급을 인용대로 - 뉴질랜드에서 날아온 이 신출내기 감독의 [고무인간의 최후]는 그것을 진심으로 만든 피터잭슨과 그속에 녹아있는 영화에 대한 열정을 관객들이 발견하게 되는 소통의 과정을 거치면서 비로소 하나의 신화가 될 수 있었다.
직장을 다니면서 남는 시간과 주말이면 아는 지인들을 모두 끌어모아 연기를 시키고, 그 자신이 출연하였으며 소품, 각본, 감독 모두를 담당했다는 사실은 [고무인간의 최후]의 허접함을 뛰어넘는 그 무엇을 느끼게 해준다. 영화의 열정과 준비된 작가의 모습이 오버랩되는 바로 이 순간이 우리를 감동시키는 것이다.
게다가 필자가 이 영화를 처음 보면서 정말 놀랐던 것은 소규모, 조잡함 어쩌고를 논하기 전에 [고무인간의 최후]의 장르가 드라마도 아닌 SF라는 사실이다.
영화속에서는 피와 살점이 튀고, 목을 뽑아버리며, 심지어 외계인의 몸을 반으로 가르는 - 그야말로 엽기적인 코드가 가득한데 지구를 침범한 '청바지 차림'의 외계인들에게 각종 무기로 대항하는 청년근위대(?)의 활약상은 나름대로 진지하기 짝이 없다.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 외계인 보스를 응징한 주인공 데릭은 아예 집을 우주선삼아 외계로 진출하는 '진정 뻔뻔하여 어이없는' 결말에 까지 이르게 되는데, 영화 전반부를 감싸고 있는 피터잭슨 특유의 유머와 맞물려 본작의 가치(나름대로의)를 결산하고 있다. 전세계에 수많은 영화광들의 작품이 하루가 멀다하고 발표되지만 현재 대감독으로 추앙받는 작가중 피터잭슨만큼 충격적인 데뷔작을 만들어 낸 이가 과연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자연스럽게 드는, 그것이 바로 [고무인간의 최후]이다.
과연 이런 영화도 사운드트랙이 있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지만 [고무인간의 최후]는 엄연히(어쩌면 놀랍게도) 사운드트랙이 발매되어 있다.
미셸슐린이 작곡한 오리지널스코어는 좋게 말하면 저예산 영화다운, 나쁘게 말하면 조악한 수준의 음악이지만 영화속에서는 상당히 위력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어차피 특수효과와 연기등 많은 것을 밑지고 들어가는 작품이지만 오리지널스코어의 진지함은 영화의 그것 못지않다는 뜻으로, 여러장면에서 등장하는 추격씬과 외계인과의 전투장면등에 사용된 후반부의 트랙등 충분히 감상의 가치가 있다. 또한 상당수의 트랙들에서 영화속의 대사들이 그대로 포함되어 있어 듣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영화가 종료되고 미들템포의 동명주제곡 'Bad Taste'가 흘러나오면서 엔드타이틀이 올라간다. 외계인들과 사투를 벌이던 'Boys'들의 활약상과 1인 다역을 하고있는 피터잭슨의 모습을 과거의 열정으로 기분좋게 부각시킬 준비가 되어있다면 주제곡은 꽤 괜찮은 팝넘버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아무 대비없이 보는 [고무인간의 최후]가 비록 '고약한 취향'을 요구할지는 몰라도 현재 대감독의 반열에 올라있는 피터잭슨의 역사 전체에서 본다면 - 어찌보면 이 얼마나 유쾌한 체험인가.
Bad Taste
(From The Motion Picture 'Bad Taste')
We're gonna be winners, this time we will
We've got a good team, unbeatable
This time unite, we'll be as one
Our private army will never run
(Chorus)
We've got the reason, to believe
We've got the power, to succeed
But the minute , you let me down
You'll leave a bad taste in my mouth
Lets get the permission
Lets do it right
License to Kill
License to fight
We're only Human
We're only Boys
We're only......Dispensible toys
(Chorus Rep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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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정말 사운드트랙이라는게 존재하는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ㅎㅎ
2008/12/03 02:20오... 호러계의 거성 다크맨님이 친히 방문해주시다니!!
2008/12/03 08:16종철님 잘 지내시죠? 얼굴 다 까먹겠습니다 ㅠㅠ (대구오시면 연락주세요~~)
최고의 영화포털 익스트림무비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