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분별: Original Soundtrack (2009/2009)
작곡가: 박상훈
발매사: Kingpin Entertainment (디지털음원)
글쓴이: 해당발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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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4] 01. Find I
[01:17] 02. Find II
[03:20] 03. Fire
[02:51] 04. Pain
[03:03] 05. Stabat Mater Dolorosa
[01:47] 06. Bye Mom
[00:29] 07. Field #01
[00:38] 08. Field #02
[00:23] 09. Photo
[01:16] 10. Tea
[02:22] 11. 검은산
[00:58] 12. 격정
[00:55] 13. 끈
[03:37] 14. A Song For Luka - 박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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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 : 주연배우 박상훈이 직접 작사,작곡,노래한 엔딩곡 ‘A Song for Luka’
그룹 ‘멜로브리즈’의 거의 모든 곡을 직접 작사/작곡/프로듀싱까지 해온 박상훈. 촬영이 끝난 후 영화 [귀향]과 성찬, 그리고 자기자신에게 선물하고 싶다며 제작진에게 곡을 들고 왔다. 가편집 중이던 감독은 듣자마자 이 곡을 영화의 엔딩곡으로 결정했다. 영화에서 미처 듣지 못한 성찬 내면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았기 때문.
스스로에게 편하게 말을 걸 듯 시작하는 이 노래는, 매일 어쩌면 매 순간 두려움에 떠는 자신을 달래고 있을 한 입양인의 독백과도 같다. 발라드풍의 감미로운 멜로디에 조용하면서도 파워풀한 박상훈의 보이스가 빛나는 영화 [귀향]의 엔딩곡. 올 가을, 많은 이들의 가슴을 듬뿍 적셔줄 듯 하다.
N°2 : ‘Stabat Mater Dolorosa’
Composed by Giovanni Battista Pergolesi / 편곡 누벨바그
‘스타바 마테르(성모애상, 聖母哀像)’는 26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작곡가 ‘페르 골레시’의 마지막 작품이다. 어려서부터 천재적 재능을 보이며 음악가로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으나 어려서부터 앓아온 척수결핵 때문에 평생 다리를 절어야 했던, 원하는 사랑도 비극적으로 끝나고 그로 인해 결핵이 악화되어 죽음을 피할 수 없었던 불운한 작곡가. 그는 자신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하고 수녀원에 간다. 거기서 ‘십자가에 못 박힌 아들 예수의 주검을 바라보는 마리아’를 그린 램브란트의 그림을 본다.
그때 페르골레시는 무얼 느꼈을까.‘스타바 마테르’는 바로 ‘자식의 주검 앞에서 비탄에 잠겨 울고 있는 어머니’를 그린 곡이다. 영화 [귀향]의 영화음악을 맡은 김동욱, 김기연(누벨바그)은 이 애절한 원곡을 편곡, 개사하여 성당 장면에 넣었는데 아이를 찾아 헤매며 자신의 죄의식에 고통스러워 하는 성녀의 내면을 너무나 잘 드러내어 주었다.
성찬과 소연, 소연과 성녀, 성녀와 어린 찬, 현재와 과거, 현실과 꿈 혹은 기억, 상처, 환상... [귀향]의 영화음악은 단절된 관계와 감정을 어루만지며 보이지 않는 정서적 내러티브로 영화의 깊이를 더해준다. 독립영화 쪽에서 오랫동안 내공을 닦아온 실력파 누벨바그의 재능이 빛을 발할 때가 곧 멀지 않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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