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 그리고 OST-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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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별: Original Sound Track (2006/2006)
작곡가: 나하나
발매사: Seoul Records (SRCD-3878)
글쓴이: 김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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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01. 가슴에 사는 한마디 - 일락
[03:01] 02. Remember - Melody
[03:53] 03. Return - 장혜진
[03:55] 04. It's OK - Dragonfly
[04:23] 05. 구애심 - 일락
[04:08] 06. Panic - Dragonfly
[01:23] 07. 달콤 살벌한 연인
[01:14] 08. Daily Life
[01:09] 09. 잔인한 꿈
[01:21] 10. 우울증
[00:28] 11. 선물
[01:15] 12. 첫키스
[01:31] 13. Sweet Days
[01:31] 14. Maybe She Was...
[00:27] 15. 옷장
[00:32] 16. 살벌한 미나
[00:23] 17. 달콤한 키스
[00:48] 18. 김치 냉장고
[01:57] 19. 미나테마 Version 1
[01:27] 20. Alone Again
[01:57] 21. 러브테마 Version 1(화해)
[01:42] 22. 이미자
[01:03] 23. 세명이면 충분해
[02:51] 24. 미나테마 Version 2 
[01:21] 25. 빈집
[00:18] 26. Don`t You Scare Me
[01:46] 27. 러브테마 Version 2(Good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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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4월 봄날의 향기처럼 달콤, 살벌한 사랑의 이야기를 담은 박용우, 최강희 주연의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의 OST 음반이 출시된다.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이 영화와 함께 OST도 동반 대박조짐을 보이고 있다. 바로 주연배우 박용우, 최강희가 만들어갈 달콤, 살벌한 연애담에 더욱 더 달콤함을 더할 실력파 가수들이 대거 참여하기 때문이다.
음악감독은 신예 유학파 출신 프로듀서인 나하나가 맡았으며, 지난 2004년 1집 앨범 ‘준비할께’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일락이 주제가이자 타이틀곡인 ‘가슴에 사는 한마디’와 ‘구애심’을 불렀다. 다소 쉬운 멜로디와 감각적인 소프트한 락 음악으로 영화에 더욱 달콤함을 더했다. 최근 7집 앨범을 발표하며 ‘마주치지 말자’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영원한 팝의 디바 장혜진이 부른 ‘Return’, 드래곤플라이의 리드믹컬한 미디움 템포 R&B곡 ‘It's ok’와 ‘Panic’ 신인 밴드 The Melody가 부른 ‘Remember’ 등을 수록하였다.
(보도자료중에서 발췌)

[너무 많이 본 사나이]...
필자는 지금은 폐간된 영화전문지 KINO에서 손재곤 감독의 이야기를 처음 접했다.
그의 입지전적인 성공기는 의미하는 바가 컸다. 소니 VX-1000 캠코더, 비선형편집...
지금은 익숙한 기술용어지만 영화를 새로운 매체로 이해하고 담아내길 원하는 세대의 영화접근법의 선례가 바로 그였기 때문이다.
또한 단돈 35만원(아무리 저예산이라해도 이건 정말 충격적인 제작비이다)으로 끼니를 굶으며 '한편의 영화를 내러티브에 의거해 만드는 것'이 지상과제였음을 솔직히 고백하는 - 히치콕으로부터 시작하여 끝없이 이어지는 복제와 패러디의 향연은 조악한 시스템의 거슬림과 아마추어리즘의 어설픔에도 불구하고 영화만을 생각하며, 영화를 진심으로 사랑했기에 맺어진 결과였음을 깨닫는 과정에 다름아니다.
좀더 해석의 관점에서 본다면 손재곤 감독 영화의 구성나열은 자칫 공허한 패러디의 짜집기에 불과한 것이라고 평가절하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모든 영화 창작자들이 한번쯤은 겪게되는 -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 싶다는(또는 만들어내야만 한다는) 본능적인 창작자 입장에서의 고민, 바로 이 고민이 현실적인 입장과 맞부닥치고 타협을 해야 하는 순간 공감의 수순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하게 된다.
우리가 그의 영화를 좀더 친밀하게 끌어안기 위해서는 이런 배경의 이해가 필연적이며, 굳이 창작자가 아니더라도 약간은 동료의식을 가지면서 보는것은 어떨까 싶다.
[달콤 살벌한 연인]은 그의 영화가 더이상 열망이나 어려움을 극복한 인간승리의 본보기가 아닌, 감독 손재곤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이벤트로 보아야 할 것이다. 사실 그를 유명하게 했던 단편 [너무 많이 본 사나이]는 제목과는 달리 일단 대중들에게는 '너무 안보여진' 영화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흥행성적에서도 꽤 괜찮은 편인 그의 장편 데뷔작 [달콤 살벌한 연인]은 젊은 감독의 기백처럼 톡톡 튀는 대사와 상황연출등 볼거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2시간에 육박하는 장편을 버겁게 감당해가고 있는 감독의 고뇌가 느껴지는데, 로맨스와 스릴러라는 극단적인 장르를 혼합시킨 전제를 차치하더라도, 이 영화의 급한 호흡은 다소 부담스럽다.
감독은 전작의 그것처럼 이 장편속에서도 습관처럼 패러디를 하면서(이 영화 이전에 그는 [재밌는 영화]의 각본에 참여한 바 있다. 이 영화야말로 한국영화 역사상 최초로 패러디를 아예 대놓고 드러낸 작업이 아니었던가)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심지어 자신의 전작을 패러디하기도 하여 보는이의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네이버, 도토리(싸이월드)등, 현재의 즉물적인 코드를 읽을 수 있는 상징물의 배치와 주인공들의 입을 통해 전달되는 재치있는 대사들은 감독의 취향과 영화의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나하나가 담당한 [달콤 살벌한 연인]의 사운드트랙은 적어도 구성적인 면에서는 감독이 요구한 수준에 근접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코어를 비롯한 음악트랙들은 필요한 시점에 어김없이 등장과 퇴장을 반복한다.
또 그가 택한 음악의 재료들도 코미디와 드라마의 정서를 크게 넘어서지 않는 적정 수준(이 영화가 중반부의 호러/스릴러장르를 정공법으로 통과하려는 시도가 필수조건이 아닌이상 너무 강한 긴장감은 오히려 문제가 된다)이라는 점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줄만 하다.
그러나 이 구성이 균형을 잃는 것은 역시나 후반부로 가면서 사건의 화급한 종결이 필요한 시점에서 다소 무성의하게 배치되고 있다는 점이다. 극장의 문제일수도 있겠지만 스코어의 볼륨 노멀라이즈는 세련되지 못했고 음악의 배치도 적절하지 못한 것으로 들렸는데, 좋은 영화음악이 되기 위해서는 영화 그 자체의 완성도와 느낌도 중요하지만 적시적소에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는 본연의 임무를 잊어서는 곤란하다는 평범한 사실을, 그리고 때로는 장르를 초월하고 리드하는 음악의 기능성, 이것이 진정 중요함을 일깨워준다.

Co. Produced by CAN Entertainment
Executive Produced by 강승호, 나하나
Produced by 나하나, 강승호
M.P.R 이상민
Management 강병용, 하홍기
Guitar 함춘호, 홍준호
String K-Strings, Sweet Jam Strings
Chorus 일락, 이진성
Recorded at CAN Digital Studio, Vibe, Marcho Studio, 토마토공격대
Recording Engineer 박성민, 손명갑,오현석, 정은경, 서명주, 김종삼
Mixed by 정길, 김민수, 박찬민
Mix Assistant Engineer 손명갑, 정은경
Mixed at CAN Digital Studio, Vibe, Innerframe, M&F
Mastered by 최효영
Mastered at Sonic Korea
Album Designed by 이세화
Printed by 화진 커뮤니케이션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LOGIN EXO
한국 OST/다 l 2008/10/1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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