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음악을 너무 계산적으로, 갑갑하게 들어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려한 기능으로 중무장한 플레이어들마저도 정작 '음악을 왜 듣는가?'에 대한 답을 명쾌하게 내려주지 못하고 있었던게 아닐까? 실제로 나는 한동안 이 딜레마에 빠져있었다.
처음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근본적인 욕구. 어떤 곡이 나올지도 모르는 예측불가능한 상황에서 느닷없이 맞닥드리는 뜻밖의 쾌감. 기능만 보면 정말이지 허탈하다 싶을 정도로 심플한 기기이지만 얘가 취하는 스타일은 지금 내가 느끼고 있는 갈증을 적셔준다.
한동안은 언제나 나를 따라다니겠지. 넥타이에도, 목걸이로도.
반갑다 iP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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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사셨다는 셔플이네요!
2009/09/25 23:12쌤 말씀듣고 저도 막 다시 지름신이 올라오는데......어쩌실 거예요 ㅠ_ㅠ!!!
저 아이의 장점은 기본기에 충실하면서도 엄청 가볍다는 거지요 ;ㅅ;
그래도 전 아직 비싼돈주고 산 D2를 버리지는 못하겠네요...... 그래도 사고 싶네요 -_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