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분별: 영화음악모음 (1991)
작곡가: 신병하
발매사: 서라벌레코드사 (SRB-SE007) (LP)
글쓴이: 김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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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 01. 소나기
[01:48] 02. 남부군
[02:30] 03.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02:56] 04. 파리애마
[02:57] 05. 내일은 비
[02:28] 06. 서울 무지개
[02:48] 07. 장군의 아들
[02:17] 08. 사나이 텅빈가슴('장군의 아들 2' 중에서)
[03:03] 09. 씨받이
[02:32] 10. 개벽
[02:23] 11. 물위를 걷는 여자
[04:09] 12. 아낌없이 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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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영화음악, 또는 TV의 배경음악에 대한 인식이 올바르게 자리잡는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것은 당시의 작업환경이 영상과 관련된 음악을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는 것에 대한 비관적인 인식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음악의 제작에 소요되는 비용의 절감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실제로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불분명했던 당시에는 기존음악을 적절하게 차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이었으며, 동시에 제작비는 없었던 일로 가능했던 것입니다.
또한 영상과 관련된 음악을 제작하는 일이 충분한 시간을 필요로 하는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당시에는 위와 같은 복합적인 이유로 인해서 적지않은 소외를 받았던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소위 오리지널 음악이 제작된다 하더라도 열악한 환경에서 만들어지는 작업들에서 양질을 기대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매체를 통해서 영화음악이 소개되면서 다수의 매니어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대중적이든 비대중적이든간에 외국의 영화음악과 같은 제대로 된 형식을 갖춘 음악에 대한 요구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OST라는 다소 정형화된 형식을 갖춘 어엿한 영화음악이 등장하길 원하는 매니어들의 요구에 의해서 느린 속도이긴 했지만 서서히 한국에서도 영화음악이라는 장르가 하나의 독립된 분야로 자리잡게 된 것입니다.
이런 여파는 영화에만 그친 것이 아니었습니다.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서 이 작업을 소화해낼 수 있는 인물이 필요했고, 기존의 영상매체인 TV에서 활동을 했던 사람들의 참여가 이루어졌던 것입니다. 신병하씨는 TV매체에서 원래 입지를 굳혀왔던 인물로 위와 같은 배경에 의해서 영화라는 매체에서도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했습니다. 비록 이 앨범이 한 영화의 음악만을 다룬 사운드트랙은 아니었지만 그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흔적입니다. (사실 이 앨범이 유일하다고 하겠습니다)
신병하씨의 음악들은 대체적으로 스트링 사운드가 매우 강조된 서정적인 멜로디를 바탕으로 하는데 이 앨범에 수록된 모든 곡들은 그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역사성을 바탕으로 했던 영화였던 [장군의 아들] [남부군]에서도 그는 영화에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과감성을 억제하고 역사자체를 관조하려는 한수 앞선 안목을 음악으로 들려주었습니다. 특히 첫곡인 TV물 [소나기]의 음악은 묘한 느낌을 주는 허밍이 절묘하게 혼합된 그만의 색깔이 뚜렷한 곡으로, 이 앨범의 백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불분명했던 당시에는 기존음악을 적절하게 차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이었으며, 동시에 제작비는 없었던 일로 가능했던 것입니다.
또한 영상과 관련된 음악을 제작하는 일이 충분한 시간을 필요로 하는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당시에는 위와 같은 복합적인 이유로 인해서 적지않은 소외를 받았던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소위 오리지널 음악이 제작된다 하더라도 열악한 환경에서 만들어지는 작업들에서 양질을 기대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매체를 통해서 영화음악이 소개되면서 다수의 매니어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대중적이든 비대중적이든간에 외국의 영화음악과 같은 제대로 된 형식을 갖춘 음악에 대한 요구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OST라는 다소 정형화된 형식을 갖춘 어엿한 영화음악이 등장하길 원하는 매니어들의 요구에 의해서 느린 속도이긴 했지만 서서히 한국에서도 영화음악이라는 장르가 하나의 독립된 분야로 자리잡게 된 것입니다.
이런 여파는 영화에만 그친 것이 아니었습니다.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서 이 작업을 소화해낼 수 있는 인물이 필요했고, 기존의 영상매체인 TV에서 활동을 했던 사람들의 참여가 이루어졌던 것입니다. 신병하씨는 TV매체에서 원래 입지를 굳혀왔던 인물로 위와 같은 배경에 의해서 영화라는 매체에서도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했습니다. 비록 이 앨범이 한 영화의 음악만을 다룬 사운드트랙은 아니었지만 그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흔적입니다. (사실 이 앨범이 유일하다고 하겠습니다)
신병하씨의 음악들은 대체적으로 스트링 사운드가 매우 강조된 서정적인 멜로디를 바탕으로 하는데 이 앨범에 수록된 모든 곡들은 그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역사성을 바탕으로 했던 영화였던 [장군의 아들] [남부군]에서도 그는 영화에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과감성을 억제하고 역사자체를 관조하려는 한수 앞선 안목을 음악으로 들려주었습니다. 특히 첫곡인 TV물 [소나기]의 음악은 묘한 느낌을 주는 허밍이 절묘하게 혼합된 그만의 색깔이 뚜렷한 곡으로, 이 앨범의 백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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