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 그리고 OST-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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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별: Original Sound Tracks (2005/2005)
작곡가: 조성우
발매사: EMI (EKLD-0524)
글쓴이: 해당발매사, 조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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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9] 01. The Beginning 'For Once In My Life'(Big Band Style)  
[04:01] 02. For Once In My Life(Korea Duet Version)
[02:49] 03. The Truth
[03:31] 04. Searching For Identity
[01:59] 05. 내 목소릴 들려줘
[01:04] 06. 자전거 데이트
[01:32] 07. 못난이 블루스
[02:57] 08. 진영의 Theme
[02:14] 09. For Once In My Life(영화삽입 Live Version)
[04:07] 10. 참회
[02:06] 11. 석기의 수난시대
[02:47] 12. 사랑했던 기억
[02:24] 13. 진영의 왈츠
[01:51] 14. 대사: 밤하늘의 트럼펫
[02:19] 15. 추락
[01:38] 16. A Mysterious Story
[03:02] 17. 참회(Piano Solo Version)
[02:37] 18. 첫키스
[01:50] 19. 추남별곡
[01:51] 20. 대사: Steal
[01:25] 21. 못난이 블루스(Swing Version)
[02:47] 22. 왜 날 이렇게 낳나('신석기블루스' 뮤직비디오 삽입곡)
[03:57] 23. For Once In My Life(English Solo Version)
---------------------------------------------------------------------------------비뚤어진 외모편견을 풍자한 페이소스 짙은 코미디

몸 바뀐 주인공, 남의 인생 대신 살기. 또 ‘인생역전’ 이야기냐고?
천만의 말씀. [신석기 블루스]는 일회성 신체교환 해프닝을 다룬 요절복통 코미디나, 넘치도록 다뤄온 인생역전 판타지가 아니다. 주인공의 변신은 외모가 선택이 아니라 운명의 산물임을 강조하는 우화적 장치일 뿐, 영화는 사회 편견에 부대끼는 한 남자의 인생을 지극히 현실적으로 조명한다.
‘얼짱’이니 ‘몸짱’이니 외모만 받쳐주면 동경의 대상이 되고 강도도 예쁘기만 하면 용서 된다는 요즘, 못생긴 외모는 남다른 능력이라도 있어야 극복할 수 있는 장애요, 故 이주일씨의 유명한 자학개그처럼 ‘죄송’할 지경이다. 하자 많은 성격에 면죄부를 주던 잘난 외모를 잃고 평범 이하의 추남로 변해버린 ‘신석기’는, 이런 사회 편견의 가해자이자 동시에 피해자인 이중적인 우리들의 자화상이다.
‘변호사’라는 직업엔 변함없고 외모 하나 변했을 뿐인데 매끄럽던 인생이 단숨에 껄끄럽게 돌변해도, 그가 겪는 애환이 유난히 떠들썩해도, 과장이 아닌 공감의 웃음을 자아낼 수 있는 것은 이 모두가 웃기지만 서글픈 우리 사회의 현실이기 때문.
[신석기 블루스]는 우리사회의 비틀린 외모편견을 역발상 설정으로 세련되게 변주하고, 가슴 짠한 공감의 유머로 풍자한 페이소스 짙은 코미디다.

코미디의 통념을 깨는 파격적인 영화음악

극중 캐릭터의 감정을 과장된 진지함으로 따라가며 장르와 충돌하는 파격적인 음악을 선보인다. 갑작스런 운명적 사고를 묘사한 초반에는 호러 장르에나 사용될 법한 긴박한 음악이 관객들을 깜짝깜짝 놀래키고, 주인공의 요절복통 새 인생을 따라가는 중반부에는 애절한 가곡이 흐르는 등, 관객이 웃는 동안 주인공은 우는 기막힌 설정을 극대화 시킨 음악은 [신석기 블루스]를 독특한 코미디를 변주한다.
조성우 감독의 음악앨범에는 많은 유명 음악인들이 항상 함께 하는데 이번 작업에도 역시 영화와 어울리는 목소리를 내는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최고의 펑키 록 밴드 ‘타카피’는 영화 주제곡 ‘날 왜 이렇게 낳나’를 코믹스러우면서도 독특한 음색으로 영화의 포인트를 꼬집어 내고 있다. 그리고 뛰어난 가창력으로 주목받는 그룹 ‘노을’의 전우성과 ‘버블 시스터즈’의 김수연이 노래한 ‘For Once In My Life’는 풍부한 음색과 짙은 호소력으로 영화의 감성을 자아내어 주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영화가 음악가에게 주는 최대의 즐거움은 감독의 상상력에 이끌려 낯선 세계를 경험하는 일이다. 나는 신석기 블루스와 더불어 자아 정체성에 대한 진지한 의문에 사로잡히기도 했고, 팀버튼과 같은 엉뚱, 기발, 공포의 혼합 정서가 주는 유쾌함을 만끽하기도 했다. 극단을 왕복하는 ‘도혁 감독’ (그가 내게 문자 메시지를 보낼 때 쓰는 표현)은 기존 범주로 이해하기 힘든 사람이다. 새 범주 찾기에 게으른 세상에 그가 다치지 않길 바란다." (조성우)

한장의 영화 사운드트랙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작가들은 어떠한 고민들을 하는지, 그것을 알아가는 과정은 단지 가쉽거리가 아니다. 그 과정을 글로써 읽고 머리속으로 생각해보는 과정은 영화음악을 이해하고 결국은 사랑하게 되는 과정에 다름아니다.
한국의 영화음악에 무한한 애정을 가질 수 있게 해준 우리시대의 작가, 한국영화음악계의 거장 조성우님이 이번에 발표한 [신석기 블루스]의 사운드트랙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함께 공감해 보는 것은 매우 흥미롭고 뜻깊은 사건이다. 우리는 지금 그 '사건의 현장'으로 들어간다.

Music Director 조성우
Assistant Music Director 원호경
Music Editor 한주헌, 이지연
Album Producer 조성우
Executive Producer 석훈(M&F), 김정현(Stomp Music)
Promotion 임채익(M&F), 최기원, 조규철, 양승경(Stomp Music)
A&R 이경례, 장현숙, 윤경(Stomp Music)
Copyright Manager 김석중, 박지용
Administration Manager 전은진

Score Mixer 박찬민(Music Flow Studio)
Recording Engineer 전수민(Music Flow Studio), 이성렬(Seoul Studio)
Assistant Engineer 박경민(Music Flow Studio)
Recorded at Music Flow Studio, Seoul Studio
Mastering Engineer 곽석원(Seoul Studio)


조성우 음악감독의 제작일지 보기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이퀼
한국 OST/사 l 2008/07/3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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