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 그리고 OST-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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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별: Original Sound Track (1998/1998)
작곡가: 조성우
발매사: Mercury (DP-3684)
글쓴이: 오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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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7] 01. Manha De Carnaval - Astrud Gilberto
[01:35] 02. Deja vu
[03:06] 03. 情事 1 
[04:21] 04. 일상의 나날들
[03:18] 05. Na Cadencia Do Samba - Cassia Eller
[02:40] 06. 秘苑 가는 길
[02:43] 07. 내 동생의 남자
[06:12] 08. Manha De Carnaval - Paco Lucia, Al Di Meola, John McLaughlin
[03:52] 09. Who Can Sail Without The Wind - Toots Thielemans
[01:52] 10. 위험한 관계
[02:33] 11. 뜻밖의 방문
[03:18] 12. 情事 2... Bachianas Brasileiras No.5
[03:55] 13. An Affair... Manha De Carnaval 
[01:04] 14. 情事 3
[02:24] 15. 불안한 연인들
[03:03] 16. 告白... 서현의 Theme
[01:46] 17. 되돌아온 일상
[03:27] 18. 情事 4
[03:54] 19. Yo Vengo A Ofrecer Mi Corazon - Mercedes Sosa & Francis Cabrel
[04:03] 20. 旅程(Ending)... Main Theme From '情事'
[03:23] 21. Confesso
---------------------------------------------------------------------------------예술은 인간의 정신 세계와 현실 모두를 반영한다. 악기를 다루는 음악가는 연주에 자신의 감정을 불어넣고, 화가는 화폭에 개인적인 사상과 감수성을 담는다.
세인들에게 불가사의처럼 비춰지는 이 숨막히는 창조의 과정은 그것을 행하는 사람들에게는 삶의 한 방법이자 목적이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현존하는 거의 모든 예술 장르를 종합한 영화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재능이 합쳐진 이 시대 최상의 예술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각각의 구성 인자들이 제 역할을 충분히 해야만 하나의 작품으로 결실을 맺는 많은 노력과 땀을 필요로 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단편 [호모비디오쿠스]로 잘 알려진 이재용 감독의 [情事]는 바로 그런 영화의 다면적인 특성이 잘 반영된 작품이다. 시나리오, 촬영, 영상, 녹음, 편집, 음악 등 모든 구성 요소들이 잘 어우러져 아름답고 섬세한 멜러드라마의 새 장을 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영화의 전편을 통해 흐르는 아름다운 오리지날 스코어와 삽입곡들이 영화의 작품성에 중요한 플러스 요인이 되고 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영화 [情事]의 음악은 두 가지 방식으로 기획, 편집되었다. 철학박사이자 영화음악가인 조성우씨가 작곡한 오리지날 스코어들과 음악 수퍼바이저 이영호씨가 선곡한 제 3세계권 국가의 음악들이 그것이다.
재즈 평론가이자 [런 어웨이] [8월의 크리스마스]의 음악을 담당했던 조성우 씨는 풍부한 감수성과 촉촉한 감각으로 영화의 장면장면을 훌륭하게 음표화 시킨다.
메인 테마인 '旅程'을 비롯해서, 타이틀 트랙인 '情事'의 네 파트와 풍부한 바이얼린 음색이 인상적인 '秘苑 가는길', 그리고 서정성과 아름다움의 이상적인 곡선을 그려내며 방대한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연주된 '불안한 연인들'은 그러한 좋은 예이다.
여기에 지난 수개월간 산더미처럼 쌓인 자료들 가운데 보석을 찾아낸 이영호 씨의 선곡은 영상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것은 물론이고, 음악 자체만으로도 매우 뛰어난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아르헨티나의 국민 가수 메르세데스 소사(Mercedez Sosa)와 프랜시스 카브렐(Francis Cabrel)의 듀엣곡 ‘Yo Vengo A Ofrecer Mi Corazon'을 위시해서, 관능미 넘치는 카시아 엘러(Cassia Eller)의 보사노바 넘버 ‘Na Cadencia Do Samba'와 엔딩 타이틀로 흐르는 고전 ‘Manha De Carnaval', 그리고 하모니카 연주인인 투스 틸레먼스 (Toots Thielemans)와 재즈 바이얼리니스트 스벤드 아스무젠(Svend Asmussen)의 협연이 돋보이는 'Who Can Sail Without The Wind' 등은 영화팬 뿐만이 아니라 음악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아온 명곡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중, 제 2의 메인 테마 역할을 하고 있는 ‘Manha De Carnaval'은 애스트러드 질베르토(Astrud Gilberto)의 보컬 버전과 기타 트리오(Guitar Trio)의 인스트루멘틀 넘버, 그리고 조성우 씨의 감미로운 버전을 적절히 혼용함으로써 영화의 완성도에 적지 않은 공헌을 한 주요 트랙이기도 하다.
영화음악의 가장 큰 매력은 듣는 음악으로서가 아니라 보는 음악...! 즉, 시각적인 연상작용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 있다.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수많은 장면들. 그 아름다운 영상들은 이내 음악과 어우러져 두 배 세 배의 감동으로 다가온다. 그 놀라운 공감각적 접근으로 인해 깨어질 듯 공명되는 [情事]의 사운드트랙은 이토록 훌륭하게 마무리되고 있는 것이다.

Movie 1998년/나인필름/이재용 감독/이정재, 이미숙 주연
Album 제작 Mercury
Original Score Composed by 조성우
Assistance Producers 김준석, 정재은

Musicians
Drums & Percussion 김현종
Electric Bass 전성식
Piano 양준호, 김대홍
Guitar 정재열
Classic Guitar 배장흠
Cello Sole 김양희, 전경원
1st Violin 정덕근, 이보영, 이착히, 이정민, 김윤정, 박정현
2st Violin 이호영, 이승윤, 전진영, 주연주, 김정아, 이시은
Viola 서의성, 김희준, 정수경, 김지현
V. cello 전경원, 김경수, 류의란
O. bass 정수정, 정재희
Oboe 윤현지
Clarinet 이현주
Horn 윤갑수, 윤승호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이퀼
한국 OST/자 l 2008/07/3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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