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분별: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1997/1997)
작곡가: 이동준
발매사: Woongjin Music (WKLC-0004)
글쓴이: 이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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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01. 지상만가
[02:44] 02. Main Title 1
[02:14] 03. Come On, Hollywood!(종만테마)
[03:47] 04. 니콜라스를 꿈꾸며(광수테마)
[03:34] 05. Main Title 2(Final)
[01:31] 06. Opening Title
[01:32] 07. 형(兄)
[02:12] 08. 누명
[01:38] 09. 결투
[00:30] 10. 우리는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다
[01:08] 11. 장현
[01:42] 12. Run 1
[01:46] 13. Sera
[04:14] 14. 올훼스의 창
[02:02] 15. Run 2
[02:08] 16. Violin Theme(Love Theme)
[02:43] 17. 파라다이스
[01:09] 18. 비상(飛上) 1
[01:15] 19. 비상(飛上) 2
[02:44] 20. Main Title 1(Repeat)
[03:47] 21. 니콜라스를 꿈꾸며(광수테마)
[03:34] 22. Main Title 2(Repeat)
---------------------------------------------------------------------------------'세계적 진출의 발판으로 손색없는 수작' 그의 음악은 [붉은 10월]로 유명한 영화음악가 바실 폴드리우스와 천재적 음악감독 엔리오 모리꼬네를 섞어놓은 듯 하다...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가 96년 6월 둘째주판에 [은행나무 침대]를 논하면서 언급한 이동준 음악에 대한 평가였다. 국내의 영화음악인에 대해 이렇게 버라이어티지가 극찬을 하기는 아마도 이번이 처음있는 경우가 아닐까 싶다.
사실 그의 음악은 [구미호]와 [결혼이야기 2]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거치면서 [은행나무 침대]에 이르기까지 그가 좋아하는 류이치 사카모토와 엔리오 모리꼬네, 한스 짐머등의 믹스, 그리고 평소 관심사였던 월드뮤직의 가미가 주 특징으로 대두되어 왔다. 이는 본인의 입을 통해서도 간간히 증명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지상만가]에 이르러서는 더욱 정리가 되는 느낌이다.
즉, 엔리오 모리꼬네와 세련된 월드비트라고나 할까.
[은행나무 침대]로부터의 완벽한 색깔변신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으나 적어도 전작에서의 음악적 한계 운운하던 뒷말들이 말끔히 꼬리를 감추어야 할 듯 하다.
모리꼬네의 음악은 음악적 특징인 드라마틱한 구성과 아름다운 선율, 감칠듯한 아이디어를 싸안고 있음은 물론 인간의 심장박동을 쥐었다폈다하는 그만의 묘수마저 읽어낼수가 있다.
영화의 효과를 극대화함이 영화음악의 기본목적이라면 대다수 한국영화의 음악들은 그 감동을 반감시키기가 일쑤였다. 본 작품을 통해서 이동준은 그러한 기본적 대의명분을 만족시키고 있을 뿐 아니라 오히려 영화를 받쳐주는 음악의 지평을 한차원 끌어 올렸다는 평을 하고 싶다. [은행나무 침대]를 평한 버라이어티지가 필자가 이런 음악을 접한다면 과연 어떤 반응을 할까 기대된다.
이미 믹싱작업을 위해 내한했던 영국 엔지니어 게리 브레진스키는 '세계적이며 가히 마에스트로라 할 수 있다'는 극찬을 던졌다. 도대체 어떤 음악이 지상만가를 가득 메웠을까.
우선 정치용 교수(한국종합예술원)의 지휘아래 연주된 오케스트라가 전체를 뒤덮고 있다.
[지상만가]의 현악 연주버전과 파이널 연주곡 사이에 종만과 광수의 테마, 그리고 바이얼린 선율이 마음을 사로잡는 러브테마에 이르기까지 오케스트라와 신디사이저의 절묘한 어우러짐은 더이상 영상이 필요없게 한다. 디지틀과 아날로그를 교차하며 적절히 신디사이저음은 중간 중간 가슴을 치듯 감동적인 월드뮤직 비트를 창조해냈고 종만, 광수의 메인테마에 삽입된 웅장한 코러스음은 일찌기 한스짐머가 [파워오브원]에서 썼던 샘플의 효과를 배가시키고 있다. 또한 [지상만가]의 노래버전은 그가 서울예전 졸업작품으로 내놓았던 것 이후 처음으로 만든 곡이다. 승초훈이라는 신예 남자가수의 목소리를 빌어 완성한 이 작품은 국내최고의 록그룹 넥스트의 기타리스트 김세황과 베이시스트 김영석, 드러머 이수용이 연주를 맡고 있는데 특히 퀸의 음악을 듣고 있는듯한 세황의 기타연주가 일품이다.
영화의 엔딩테마에 깔리는 록발라드의 선율은 이동준의 음악을 색다르게 채색하고 있다.
하지만 웬지 전체적인 크로스오버적 느낌에서는 다소 차별되게 여운을 남겨주고 있다.
신현준과 이병헌, 정선경 - 이들 세 젊은이들이 고통스런 현실을 딛고 일어서며 겪게 되는 좌절과 꿈과 사랑이 각 노래마다에 녹녹히 스며들어 있다. 메인테마의 아름다운 첼로, 오케스트라를 배경으로 한 오보에의 인간스러움, 오프닝테마에서의 박진감 넘치는 비트, 그리고 간혹 가야금과 대금소리로써 우리의 음악을 월드뮤직화하는 한국남아의 기개등이 스크린처럼 펼쳐지고 있다. 또한 이동준의 음악은 농익은 늦가을의 선율처럼 우리들에게 군침돌게 하는 존재로 다가와 있으며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풍부한 감성과 테크닉을 겸하고 있으며, 지상만가에서의 여유스러움과 적절히 치고 빠지는 뛰어난 순발력등은 수십년 경력의 유명인을 무색케 한다...
Original Music Composed and Produced by 이동준
Orchestra Conducted by 정치용
Orchestration 정치용, 김범석, 이동준
Orchesta Coodinator 김흥수
Recorded & Mixed by 최병철, 조은경 at 청음스튜디오
Recording Assistant by 곽성신, 강대일, 장민철
Music Assistants 이주연
Digital Mastering 고희정 at Seoul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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