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 그리고 OST-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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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별: 표기없음 (1998/1999)
작곡가: 박영, 김재원
발매사: EMI (EKPD-0760)
글쓴이: 컨텐츠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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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7] 01. Love Potion No. 9 
[03:51] 02. Painbirds
[00:47] 03. 첫만남
[02:55] 04. Hanky Panky
[00:50] 05. 젊은날의 거리
[02:11] 06. 도철의 꿈
[03:13] 07. All Night Home
[00:57] 08. 이룰수 없는 꿈
[00:42] 09. Punchdrunk
[01:35] 10. Song For 홍기
[02:21] 11. Wooly Booly
[04:11] 12. 태양은 없다
[02:12] 13. 청춘
[01:50] 14. The Letter
[01:00] 15. 여명의 바다
[01:33] 16. 도철의 꿈
[00:48] 17. 갈등
[01:03] 18. Boxer
[00:44] 19. 새로운 출발 
[02:21] 20. Let's Twist Again
---------------------------------------------------------------------------------희망없는 청춘들의 영화 [태양은 없다]는 감각적인 영상과 함께 음악을 빼놓을 수 없다.
[태양은 없다]속에 등장하는 곡은 대부분 김성수 감독이 직접 선택하였고 올드팝과 테크노가 주류를 이룬다. 김성수감독은 단절된 과거와 현재의 청춘을 음악으로 잇는다.
그것이 그가 올드팝과 테크노를 선택한 이유 - 도시속을 방황하는 도철(정우성), 홍기(이정재), 그들이 유일하게 가진 것이라고는 25살 젊음과 그들을 기쁘게도 하고 절망하게도 하는 꿈이다. 그 때문에 겪게 되는 젊은날의 방황과 눈물을 김성수 감독은 우울하게만 바라보지 않는다. 오히려 화면과 음악의 역설적인 충돌로 경쾌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감각적이고 세련된 영상과 올드팝 그리고 불루그레이의 무채색 화면속에 꿈을 향한 청춘들의 계속되는 질주는 이제까지 본 적이 없는 제3의 감수성을 이끌어 낸다.

- Love Potion No.9

[태양은 없다]의 Main Title곡, 영화의 예고편과 뮤직비디오의 테마음악이기도 하다.
영화 [태양은 없다]속에서는 순진한 도철(정우성)이 첫사랑을 만나는 장면과 도망치듯 도시를 떠나 바다를 찾은 도철과 홍기가 아이들과 축구하는 장면에서 들려온다.
링위에 서고 싶은 삼류 복서 도철과 건물주인이 되는 것이 꿈인 양아치 홍기는 뭐하나 되는 것이 없는 청춘들. Love Potion No.9은 이들에게 뭔가 설레이고, 즐거운 일이 생길 때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어김없이 등장한다. 이 음악은 2박자의 빠른 템포로 태양은 없다의 고속으로 촬영된 느린 화면과 함께 편집되어 꿈 때문에 절망하는 청춘들을 오히려 생기있고 경쾌하게 바라보는 김성수 감독의 시선을 느낄 수 있다.
꿈을 쫒는 청춘들의 일상은 언제까지나 희망적이지는 않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에서의 부딪힘은 인생을 건강하게 살아가도록하는 힘이 된다고 김성수 감독은 믿는다.

- The Letter

홍기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불어난 빚 때분에 목숨이 위태로운 협박을 당하고 있다.
다급해진 그는 도철을 부른 후 맞은편에 보이는 보석상으로 망치를 들고 다가가 유리창을 내리친다. 놀란 도철이 말리지만 제정신이 아닌 홍기, 경보기가 울리고 도철은 홍기를 떼어낼 수 없음을 알고 차로 진열장을 들이 받는다. 이 긴박하고 절망적인 상활을 김성수 감독은 경쾌하고 빠른 리듬의 The Letter에 맞춰 편집한다. The Letter는 애인에게서 보고 싶다는 편지를 받은 한 청년이 한시라도 빨리 애인을 만나기 위해 비행기를 타려한다. 그러나 티켓창구에서는 표를 빨리 내주지 않자 비행기를 놓쳐 애인을 빨리 만날수 없을까봐 초조하기만 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천성적으로 낙천적인 홍기와 그에게 주어진 절박한 상황, 그대로의 심경이다.
보석상을 터는 두 젊음의 불안하고 긴장된 밤은 The Letter의 경쾌한 리듬이 들려오면서 오히려 그 절박함을 더해 간다.

- Painbirds

상처받은 새. 그대로 무엇인가에 상처받은 듯 떨리는 가냘픔 음성의 남자보컬이 부른다.
태양은 없다에서 이 음악은 도철이 자신의 첫사랑에게서 느끼는 감정을 위해 준비된다.
가진 것 없이 그저 순진하기만한 도철. 어느날 그에게 다가온 첫사랑. 배우를 꿈꾸는 그녀 미미(한고은)도 잘생기고 순수해 보이는 도철을 받아 들인다. 그러나 삼류복서 도철에게 찾아온 첫사랑은 서로 다른 꿈 때문에 달콤함보다는 상처를 준다. 이로 인해 도철이 느끼는 현실에서의 답답함은 더해지고 링위로 돌아가고 싶은 그의 열망은 강해진다.
이곡은 미미가 약속한 장소에 나타나 매니저를 만나러 간다며 빗속에 도철을 남겨둔 채 사라지는 장면에서 그를 위로하듯 울려 퍼진다. 빗속을 새도우하며 뛰기 시작하는 도철. 차안에서 바라보던 홍기가 장난끼 있는 모습으로 상대방 없는 그의 새도우복싱을 응원한다.
빗속을 달리는 도철과 Painbirds의 감각적인 선율은 불루그레이외 도시 배경속에서 25살 청춘이 겪는 가슴저리는 첫사랑의 느낌과 가진 것 없는 청춘의 절망감을 그대로 보여준다.

- All Night Home

답답한 현실에서 일탈하고 싶은 젊음. 그들이 도망치고 싶은 공간은 자신들의 꿈이다.
그러나 꿈은 어디에도 형체를 드러내지 않고 그를 따르는 청춘들을 절망하게 한다.
이곡은 태양은 없다의 초반 몽타주 씬을 이끄는 역할을 한다.
도철의 돈을 훔친 홍기, 도망치는 그를 쫓는 도철의 긴박한 질주 씬에서 갑자기 화면이 멈춘 듯 슬로우 모션의 화면들이 이어진다. 여주인공을 꿈꾸는 미미의 피곤한 하루, 가스배달을 하다 경찰에 딱지를 떼이는 도철, 그리고 어두운 공간 속에서 끊임없이 경마오락을 하고 있는 홍기, 체육관을 다시 찾아가 권투를 하고 싶다고 말하는 도철 등 너무나도 일상적인 청춘들의 모습이 하나씩 지나가며 몽타주된다. 피로하고 불안한 청춘들의 일상을 김성수 감독은 다양한 시선으로 몽타주하고 속삭이듯 이 음악을 들려준다.

Producer 조한식, 오원철
Music Director 김재원
Composed by 박영, 송창덕
Mixing Engineer 황인(TAC Studio)
Recording Engineer 박찬민, 이종성
Mastering Contents Group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4box@hanmail.net) boxworld
한국 OST/타 l 2008/07/2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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