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분별: Original Sound Track (2001/2001)
작곡가: 이재진
발매사: Rock Records (RLPD-065)
글쓴이: 김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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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0] 01. 파이란
[01:53] 02. Prologue 항해 1
[02:34] 03. 아침자전거 1
[00:41] 04. 강재의 겨울
[01:32] 05. 첫번째 편지
[00:56] 06. 사진속의 강재
[00:45] 07. 파이란의 바다
[00:54] 08. 강재의 선택
[01:14] 09. 강재, 그리고 파이란
[00:51] 10. 강재의 여관방
[01:40] 11. 아침자전거 2
[01:01] 12. 희망소개소
[00:29] 13. 사진속의 파이란
[04:22] 14. 마지막 편지
[03:25] 15. 희망
[00:31] 16. 파이란의 방
[04:43] 17. 愛情
[00:16] 18. 강백란 781011-...
[02:12] 19. 항해 2
[03:19] 20. End Title
---------------------------------------------------------------------------------'세상은 날 삼류라 하고 이 여자는 날 사랑이라 한다...’
그렇다. 우리를 둘러싸고 함께 호흡하는 군상중 한자리를 차지하는 삼류건달 이강재(최민식 분)는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다. 그가 생전 보지도 못한(위장결혼한 아내) 타자를 통해 짓이겨진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고 사람과 인생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되돌아갈 수 없는 과거를 붙잡으려고 애쓰는 순간, 혹은 굴절된 인생을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이켜보려는 힘겨운 몸짓이 시작되는 순간 비극은 찾아오고 허무하게 그 날개짓은 꺾여버린다. 진실과 인생에 대한 사랑을 되돌아볼 수 있게 해줄 여유도 없이 말이다.
전작 [카라]의 감독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을만큼 놀라운 변신을 보여준 송해성 감독의 이 작품에서 주연배우들의 연기력과 적절하게 안배된 연출은 관객들로 하여금 가슴깊이 내재되어 있는 감동을 이끌어내는데 부족함이 없다. 그러나 영화 [파이란]의 주제와 구성을 더욱 단단하게, 결속력있게 만들어주는 것은 역시 이재진의 음악임에 틀림없는데, 전작이었던 [박하사탕]에서 낯선 이국땅의 보사노바 리듬을 훌륭하게 교배시킨 저력을 이 영화에서는 두개의 주제부를 통해 제시하고 있다.
첫 번째는 영화의 도입부에 제시되는 현악기군들의 그것으로 낮은 저음으로부터 시작하여 서서히 감정의 곡선을 따라 이동하는 서정적인 선율이다.
이 테마부는 주로 주인공 이강재의 변화되는 심리를 대변하는 역할로 쓰이는데 영화의 처음과 끝부분에 비슷하게 인용되면서 관객들로 하여금 감정의 시작과 마무리를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기복없는 안정감있는 구성으로 이 영화의 정서를(우울하다고 생각하지 마시기를) 대표하고 있다.
두 번째는 또 한명의 주인공 강백란의 테마이기도 한(사운드트랙 앨범중에서 세 번째 트랙 ‘아침자전거’ 참조) 피아노의 선율로 상승하듯 제시되는 주제부인데, 밝은 듯한 분위기속에서도 후반부로 가면서 죽음을 맞이하는 운명을 암시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변주의 묘미가 극중에서 어떻게 살아움직이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울 것이다.
이 음악들이 요소요소에 배치되면서 관객을 움직이게 해주는 능력은 상상이상이었다.
영화속에서 음악이 어떻게 기능하면서 함께 호흡하는지를 - 우리가 이 영화를 보면서 느끼는 감동이 이재진의 음악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다.
All Music Composed, Orchestrated and Performed by 이재진
Soundtrack Album Produced by 이재진
Executive Album Producer 이태범
Assistant Music Director 윤성혜, 이상호
Recorded by 김철욱
Recorded and Mixed by 임재만 at Core Recording Studio
Recording Assistant 안진영, 전수민
Assistant Engineer 임승현
Mastered by 전훈(Sonic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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