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 그리고 OST-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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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스필버그는 [조스]를 시작으로 [인다아나존스] 시리즈와 [E.T.]로 헐리우드라는 강대국내에 자신만의 제국을 건설하는데 성공했다.
그후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Steven Spielberg Presents'라는 간판을 걸면서 후배양성과 제작에만 몰두하면서 빅히트작들을 양산해내었다.
이중에서도 1985년 스필버그가 제작하고 로버트제멕키스가 감독한 [백투더퓨처]는 스필버그 시스템이 만들어낸 전형적인 작품이며 바로 그해 - 1985년을 정복한 영화다.
이 영화속에서 주인공 마티의 여정을 더욱 더 드라마틱하게 만들어준 요소들은 이루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중에서도 음악의 역할은 매우 큰데 이것은 [백투더퓨처] 3부작의 전편에서 모두 연계성을 부여하며 이 영화의 매력적인 플롯을 돋보이게 해준 결정적인 장치였다.
이 영화의 음악으로 확실하게 입지를 알린 작곡가 알란실베스트리는 이렇게 다가왔고, 국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백투더퓨처]의 음악이 알란실베스트리에게 화려한 이력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그의 음악들은 매우 다양한 시점에서 이해되어야 하며, 몇가지 오해의 소지도 더불어 해결되어야 한다. 몇가지 오해는 그가 지금까지 담당해온 작업들의 리스트에서 시작된다.
[어비스] [저지드레드] [프레데터] [누가 로저래빗을 모함했나]등의 음악들은 모두 잘 알려진 그의 작품들인 동시에 SF적인 장르의 범위에 있어 많은 팬들이 자칫 그를 공상과학영화 전문쯤으로 오해하기도 했다. 하지만 [신부와 아버지]시리즈와 [포레스트검프]의 스코어는 그의 감성이 쇳소리나는 SF적 경향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확실한 인상을 심어준다. 특히 알란실베스트리의 작업들중 상당수는 로버트제멕키스와의 그것에서 이루어졌고, 그 작업들은 항상 중요한 이력을 차지해 왔다.
앞서 언급한 작품들중에서 역시 제멕키스가 연출한 [포레스트검프]의 성공은 작곡가 알란실베스트리에게 있어서 다양함이라는 칭호를 하나 더 부여해준 작업이기도 하다.
[백투더퓨처]와 마찬가지로 오랜시간의 서사시이기도 한 영화내의 역사속에서 시대의 흐름을 담담하게 관조하는 노련함을 음악으로 들려 주었다. 아마도 영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장면속의 올드팝송보다도 주인공 검프의 따스한 감성을 대변했던 알란실베스트리의 음악을 더 기억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대표작중 하나는 [어비스]라는데 이견이 없을 듯 하다.
[타이타닉]보다 훨씬 먼저 기획되었던 바다시리즈 중 하나인 이 영화는 제임스카메론과의 유일한 작업이기도 하며, 분명 SF적인 요소가 강하다. 괴물까지는 아니지만 심해에 사는 기괴한 형상의 바다생명체가 등장하는 시퀀서에는 관객들 모두 경악을 금치 못한다. 그러나 이 영화의 실제 주제는 결국 카메론이 생각하는 바다에 대한 애정이며, 영화역사상 가장 특별하게 표현된 실로 감동적인 러브스토리였다.
알란실베스트리의 음악은 바로 이점에 주목한다.
거대함과 소박함이 만나는 바로 그 분기점과 그들 사이에 사랑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음악으로 표현해냈고 이 사랑의 음악은 그 어느 작품들보다 무한한 설득력을 지닌다.
[어비스]의 음악은 알란실베스트리의 음악중에서 가장 에로틱한 작품인 것이다.

- Writer 김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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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가/국외 l 2008/07/2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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