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 그리고 OST-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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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별: Motion Picture Soundtrack Album (1990/1990)
작곡가: John Williams
발매사: MCA Records
글쓴이: 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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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1] 01. Smoke Gets In Your Eyes - J.D.Souther
[05:19] 02. Boomerang Love - Jimmy Buffett
[02:51] 03. Cowboy Man - Lyle Lovett
[03:54] 04. Give Me Your Heart - Denette Hoover And Sherwood Ball
[04:09] 05. A Foot In Love - Michael Smotherman
[02:38] 06. Smoke Gets In Your Eyes - The Platters
[08:34] 07. Among The Clouds 
[01:14] 08. Follow Me
[06:41] 09. Pete In Heaven
[03:13] 10. Saying Goodbye
[06:41] 11. Pete And Dorinda
[02:29] 12. The Return
[05:14] 13. The Rescue Operation
[03:33] 14. Seeing Dorinda
[01:26] 15. Intimate Conversation
[02:29] 16. Promise To Hap
[04:52] 17. The Old Timer's Shack 
[03:16] 18. Dorinda Solo Flight
---------------------------------------------------------------------------------그러고보면 세상과 이어진 인연의 끈이 죽음 이후에도 계속되는 영혼들은 영화의 좋은 소재가 되었던 것 같다. 그중에는 사악하리만치 온갖 방법으로 사람들을 괴롭히는 영혼도 있는가하면, 사랑하는 사람과의 추억을 지우지 못해 사후세계로 통한다는 검은 터널을 미처 빠져나가지 못하고 이승의 주위를 맴도는 영혼들도 꽤 있었으니 말이다. 그런 영혼의 이야기를 스필버그가 만든다면? 그리고 그와 항상 호흡을 맞추는 존 윌리엄스가 그 음악을 맡는다면? 사실 [영혼은 그대 곁에]가 꽤 괜찮은 배역과 스토리 그리고 스필버그라는 보증수표를 대동하고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합당한(?)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요는 그거였다. 데미 무어와 페트릭 스웨이지의 애틋한 사랑으로 뭇여성들의 눈시울을 적셨던 [사랑과 영혼]의 여파가 너무나도 컸기 때문에. 더군다나 비슷한 소재의 영화가 비슷한 시기에 진검승부를 겨룬다면, 보통은 한쪽 편으로 기울어지기 마련이다. 다른 한 편에 서있는 영화가 그와 또다른 어떤 매력을 지녔다하더라도.
이 사운드트랙에 담긴 존 윌리엄스의 스코어들은 스필버그와 호흡을 맞춰 신나는 쾌감을 선보였던 일련의 블록버스터의 스코어와는 조금은 거리가 있다. 물론 그 스코어들은 그가 즐겨 사용하는 대규모 오케스트라의 웅장함이 군데군데 묻어있긴 하지만, 성스러운 영혼 햅과의 만남이나 도린다를 지켜보는 피트의 감정을 쉬이 다치지 않도록 배려된 멜로디들이 장면들 사이에 가만히 스며들어 있는 것이다.
모자라지도 또 넘치지도 않게 꼭 필요한 만큼만. 드러나도 되는 스코어와 뒤에서 든든히 받쳐주는 스코어를 적절히 안배할 수 있는 그는 꽤 믿음직스러운 작곡가임이 틀림없다.
한편 영화의 흐름에 맞춰 사운드트랙을 채우고 있는 노래들의 키워드는 컨츄리 스타일의 음악들인데, 산불 화재를 진압하는 소방대원들의 모습을 카우보이라는 남성적인 이미지에 대입시키려는 영화의 분위기에서 연유하고 있는 것 같다. 그 중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곡은 J.D.Souther의 'Smoke Gets In Your Eyes'로, J.D.Souther는 아메리카 루츠 뮤직(Roots Music)의 뿌리를 이루는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나 컨츄리와 락 스타일의 음악을 접목시켰던 뮤지션으로 글렌 프레이나 이글스, 그리고 린다 론스타드와 같은 쟁쟁한 가수들과 인연을 맺으며 그들의 앨범에 객원 뮤지션이나 백보컬로 참여했던 이력이 있었다.
영화 속에서는 피트를 그리워하던 도린다의 쓸쓸한 블루스가 그 곡에 몸을 실었고, 그와 영혼의교감을 이루는 장면에서 감미롭고도 애절하게 흐른다. 또한 70년대의 컨츄리 싱어송 라이터들과 자주 비견되는 라일 로베트Lyle Lovette의 흥겨운 'Cowboy Man'은 조금은 야만(?)스럽게도 느껴지는 거친 카우보이의 모습을 신나는 바이올린과 밴조우의 리듬속에 담아내고, 마이클 스무더맨의 'A Foot In Love'는 도린다를 남겨둔 채 홀연히 떠나버린 피트가 그녀의 가슴에 선명한 발자국처럼 남아 한동안 안타까움에 젖어들게 했던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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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4box@hanmail.net) boxworld
OST 리뷰 l 2008/08/0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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