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 그리고 OST-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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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별: Original Soundtrack (1987)
작곡가: Trevor Jones
발매사: Antilles
글쓴이: 김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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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56] 01. Harry Angel
[01:19] 02. Honeyman Blues
[02:11] 03. Nightmare
[00:49] 04. Girl Of My Dreams
[03:41] 05. I Got This Thing About Chickens
[03:27] 06. The Right Key, But The Wrong Keyhole
[02:53] 07. Rainy Rainy Day
[07:34] 08. Looking For Johnny
[03:09] 09. Bloodmare 
[04:40] 10. Johnny Favourite 
---------------------------------------------------------------------------------대중들의 냉엄한 시선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영역을 고수하는 몇몇 부류들이 과연 작가라고 불리울 수 있는가를 평가하는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진실한 구원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로 일관한 듯 보이는 타르코프스키의 영화들을 홀대할 수 없는 것은 주제뿐만 아니라 영화의 곳곳에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영상언어를 심고자 노력했던 그의 투쟁이 숨어있기 때문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연이라는 피해갈 수 없는 운명을 또 하나의 성찰로 보았던 키에슬롭스키가 작가로 평가받는 것 또한 이런 맥락에서 이해되며, 심지어 피가 철철 넘쳐나는 화면속에서 자신만의 미학을 일깨우고자 했던 오우삼이나 피터잭슨같은 감독들의 이름앞에 감히 작가라는 말을 붙일 수 있는 것도 바로 이들의 일관성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매우 객관적인 시선에 의해서 작가와 장사꾼의 경계가 나누어 지는 듯 보이는 것이 영화계의 현실이지만 그렇지 못한 이도 있습니다.
알란파커 감독의 경우는 바로 이러한 예의 전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서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의심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선 그의 영화들은 무겁고 진지한 주제로 근접해 가는 듯한 양상을 보이지만, 많은 평론이나 매니아들의 냉소적인 시선은 전혀 반대의 입장에서 언급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가 다루는 진지함이란 가장 유행에 민감하며, 비현실적이고 고립되어 있다는 의견을 들 수 있는데 이것을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그의 영화로 접근하는 방법에 앞에서 언급된 작가들과 같은 일관성이 결여되어 있었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평론의 찬사와 비난을 동시에 감수해야 했던 이 영화 [엔젤하트] 역시 결과적으로는 비난과 평론에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습니다. 이미 이 시기에서부터 감독으로서의 알란파커의 이미지는 스스로의 정체성에 빠져버린 듯 보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역사속의 중요한 한 부분으로 자리잡았던 CF 감독생활의 편린 때문인지 음악은 무척 주목할 만 합니다. 알란파커는 자신의 영화에 조르지오모로더, 핑크플로이드 등 당대의 내노라하는 뮤지션들을 기용했던 것으로 유명한데, 이 영화에서는 트레버존스가 그 역사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조르지오모로더의 강렬했던 전자음향 이후에 더 이상의 가능성을 보장받을 수 없었던 현실을 차치하더라도 트레버존스의 기용은 다소 모험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 들려주었던 트레버존스의 음악은 영화의 음울함과 더해지면서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적갈색톤의 묘한 느낌으로 탄생했습니다.
그가 적절히 사용하는 신디사이저의 미묘한 톤이 영화속의 기괴함에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다는 평가가 쏟아졌고, 영화속에 삽입된 몇몇 올드팝송의 보장된 안락함이 이 영화속에서는 섬뜩함으로 새롭게 다가온다는 객관적인 평가는 오리지널 음악이외에도 그의 선곡이 얼마나 탁월한지를 보여주는 한 단면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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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4box@hanmail.net) boxworld
OST 리뷰 l 2008/07/2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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