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분별: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1990)
작곡가: Bob Telson
발매사: PGD/Great Jones
글쓴이: 김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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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01. Calling You
[00:56] 02. Blues Harp
[02:28] 03. Zweifach
[06:22] 04. Brenda, Brenda
[02:33] 05. C-Major Prelude From The Well Tempered Clavier
[00:56] 06. Calliope
[05:18] 07. Calling You
[01:35] 08. Zweifach
[00:56] 09. Calling You
[00:39] 10. Blues Harp
[00:27] 11. Calling You
[02:33] 12. C-Major Prelude From The Well Tempered Clavier
[00:54] 13. Brenda, Brenda
[00:47] 14. Calliope
[01:40] 15. Calling You
[00:47] 16. Calliope
[00:24] 17. Brenda, Brenda
[00:30] 18. Calling You
[00:21] 19. Brenda, Brenda
[00:56] 20. Calliope
---------------------------------------------------------------------------------[바그다드카페]는 사막 한 가운데 자리잡은 누추한 카페를 둘러싸고 가게주인인 흑인여성 브렌다와 관광객으로 왔다가 눌러앉게되는 독일여성 야스민의 우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이 영화의 무대인 황량한 사막에서는 모두가 주변인일뿐입니다.
지나가는 손님들은 말할 것도 없고, 언어의 장벽을 느끼는 독일여성인 야스민도 이방인이며, 카페의 주인 브렌다 역시 백인사회에서는 이질적인 존재로 여겨질 수 밖에 없는 흑인여자라는 점에서 역시 이방인일뿐입니다. 하지만 이런 이방인들이 서로 끈끈하게 연결되어 이루어내는 구성요소들의 이질성은 영화전체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였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영화음악이 그 자체만으로 히트하는 여러가지 경우를 보면 몇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로는 배경음악보다는 주제곡이 히트하는 경우가 많고, 두번째로는 서정적인 멜로디가 주가되는 - 감정에 호소하는 곡들이 히트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향을 흔히 한국적인, 또는 한국인의 정서와 엮어서 설명하기도 합니다.
'Calling You'라는 단한곡으로 영화자체보다도 더욱 유명해진 영화 [바그다드카페]는 바로 이러한 대표적인 예입니다. 전체적인 영화의 색감이 매우 뛰어난 이 작품에서 주제곡 'Calling You'가 주는 특유의 나른함과 색의 이미지는 간주부분에 쓰인 하모니카의 소리만큼이나 소박하며, 풍부한 감성을 보는이로부터 느끼게 해줍니다. 영화와 불가사의할 정도로 잘 맞아떨어지는 곡을 선택하기란, 또는 발견하기란 결코 쉬운일이 아닌데 [바그다드카페]는 영화와 곡의 관계가 서로 매우 상호보완적일 뿐만 아니라 음악부분만 따로 떼어놓고 봤을때도 훌륭한 독립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주제곡인 'Calling You'와 몇곡의 재즈넘버, 그외의 이지리스닝 계열의 수록곡들이 주는 뉘앙스는 매우 특이할뿐만 아니라 영화전체의 색감인 노란색과 사막의 옅은 고동색등... 연이어지는 이미지의 나른함을 그 어느 요소들보다도 명확하게 설명해주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또한 주제곡인 'Calling You'는 여러 버전으로 수록되어 색다른 감흥을 주는데, 이것은 영화속의 모든 갈등을 해소하는 주촉매제로서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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