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분별: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1988/2002)
작곡가: Michael Kamen
발매사: Varese Sarabande CD Club
글쓴이: 김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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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0] 01. The Nakatomi Plaza
[03:40] 02. Gruber's Arrival
[05:52] 03. John's Escape/You Want Money?
[01:49] 04. The Tower
[03:57] 05. The Roof
[01:07] 06. The Fight
[03:53] 07. He Won't Be Joining Us
[02:39] 08. And If He Alters It?
[04:33] 09. Going After John Again
[03:29] 10. Have A Few Laughs
[01:00] 11. Welcome To The Party
[03:52] 12. TV Station/His Bag Is Missing
[08:16] 13. Assault On The Tower
[05:03] 14. John Is Found Out
[03:38] 15. Attention Police
[02:02] 16. Bill Clay
[02:37] 17. I Had An Accident
[03:36] 18. Ode To Joy
[10:15] 19. The Battle
[01:56] 20. Gruber's Departure
[02:00] 21. Let It Snow! Let It Snow! Let It Snow!
---------------------------------------------------------------------------------액션물의 새로운 패턴을 제시한 기념비적인 영화들을 거론할 때 본 작품 [다이하드]는 언제나 빠지지않는 필수목록중 하나이다. 그저 때려부수고 파괴하는 일방적인 행사개념의 폭력, 액션형태가 아니라 복잡한 영화적 장치들과 정교하게 설계되어 필요한 부분에만 사실적으로 투입되는 액션은 공허한 연출력에 지친 관객들의 호응을 얻기에 충분했다.
고층빌딩에서 오도가도 못하게 된 인질들과 솔직히 브루스윌리스보다 더 매력적인 악당들(지금도 기억나는게 긴 머리칼을 날리며 브루스윌리스와 싸우던 악당은 액션영화 사상 손꼽히는 멋진 악당 캐릭터로 남을 것이다)의 대립은 그저 싸우고 막는 단순한 관계가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물고 늘어질 수 밖에 없는 절박함의 지경까지 이어진다.
가정적인 불화로 인해 현실에 찌든 문제형사는 악당으로 정의된 이 무리들을 응징하면서 그것을 잠시나마 잊으며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려하나, 악한들 입장에서 봤을때는 제거의 대상인 문제의 형사 - 브루스윌리스가 가진 문제의 주체이기도 한 아내가 개입되면서 더욱 복잡한 모양새를 띄게 된다. 하지만 영화의 말미에는 악의 응징과 가정의 평화라는 두가지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게 되니 영화속의 인물들은 물론이고 그것을 바라보는 관객들의 입장에서도 쏟아지는 카타르시스를 느낄 것이다. 이거야말로 일거양득이 아닌가.
이 영화는 공개 이후에 더 많은 것을 낳았다. 큰 성공을 거둔 영화들이 다 그렇듯 이어지는 시리즈를 통해 투자자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만들어주는 안정적인 하나의 '시스템'이 되었고, 고만고만하던 배우들은 곧바로 명성을 얻었다. 시리즈가 더해 갈수록 출연진도 화려해지면서 몇가지 부작용(갈수록 완성도가 떨어져가는)도 있었으나 새로운 형태의 액션영화를 제시하고 그 큰 획을 그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또 하나, 이 영화의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늘 함께 가는 스탭으로 음악을 담당한 마이클카멘의 존재를 빼놓을 수 없다. 팝음악과 클래식의 협연, 또는 음악적인 면에서 실험적으로 감행했던 여러 형태의 결과물들은 상당수가 유행을 창조한 새로운 주류로 자리잡았고 그만큼 성공적이었다.
카멘은 [브라질] [로빈훗] [엑스맨]등의 존재를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이루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영화음악들을 작곡해왔는데 [다이하드]는 그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있는 작업인 동시에 [러셀웨폰]과 함께 가장 성공한 시리즈물로 꼽히기도 한다.
카멘의 음악스타일은 드라마와 같은류의 영상물보다는 임팩트가 강한 액션/공상과학등이 소재가 되는 작품에서 두각을 드러내는데 [다이하드]의 음악에는 그 특유의 신경질적이고 날카로운 묘사가 영상을 훌륭하게 서포터하면서 대표작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다이하드]에서 카멘의 오리지널 스코어는 영웅이 설쳐대는 대부분의 1인칭 액션물이 그렇듯 브루스윌리스의 궤적을 따라가면서도 상당부분의 비중을 악당과의 대결구조에서 발생되는 심리를 묘사하는데 할애하고 있으며, 간간이 클래식음악을 섞는 여유도 보여준다. 이런 형태는 이 시리즈의 3편(전 시리즈중에서 외형적으로 가장 화려했던)에서 다시 한번 그대로 재현된 바 있다. 본 사운드트랙은 [다이하드]라는 역사적인 시리즈물의 원조답게 충분한 가치가 담겨있는 앨범이라고 볼 수 있으나, 전세계적으로 3000장 한정발매라는 기이한 시장구조를 형성하는 바람에 접하기가 꽤 힘든 앨범이 되고 말았다.
사운드트랙 앨범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인터넷 [다이하드] 팬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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