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 그리고 OST-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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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별: Original Soundtrack Recording (1991)
작곡가: The Doors
발매사: Elektra
글쓴이: 정찬구, 김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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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01. The Movie
[07:01] 02. Riders On The Storm
[02:49] 03. Love Street
[02:28] 04. Break On Through
[11:42] 05. The End
[07:06] 06. Light My Fire
[02:55] 07. Ghost Song
[05:21] 08. Roadhouse Blues
[07:08] 09. Heroin
[02:32] 10. Carmina Burana: Introduction
[01:34] 11. Stoned Immaculate
[10:57] 12. When The Music's Over
[02:12] 13. The Severed Garden(Adagio)
[07:57] 14. L.A. Wo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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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부터 독서를 좋아했으며, 남달리 영특한 짐모리슨은 부모와 함께 뉴멕시코의 사막을 여행하다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체험으로 자리잡게 되는 인디언 노인과의 만남을 갖게된다. 사고잔해속에서 죽어가는 인디언 노인의 눈동자는 모리슨에게 형언할 수 없는 기억으로 남게 된다.
영화학교에 다니던 모리슨은 옆집의 여인 파멜라 쿠르슨(맥라이언)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다. 그녀에게 무작정 다가가 사랑고백을 하면서 그들의 사랑은 빠르게 진전된다.
학교 시사회장에서 짐모리슨의 단편영화가 상영되지만 교수와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한다. 그러나 그 시사회에서 도어즈 결성의 주축인 레이만자렉을 만나게 되고, 섬세한 성격의 레이만자렉은 짐모리슨의 자질을 알아보고 자신이 그리던 밴드를 조직하게 된다.
그후, 1965년 LA에서 결성된 도어즈는 보컬리스트인 짐모리슨을 중심으로 'The End'를 발표했는데, 이전의 음악과는 다른 새로운 음악 영역을 만들며 아주 빠르게 유명해진다.
급성장한 도어즈는 데뷔앨범 레코딩에 들어가고, 인기있는 TV쇼에 출연하지만 PD가 가사내용 변경과 방송상의 주의를 준다. 자살소동, 공연장에서의 체포사건, 파멜라와의 극단적 대립 등... 무절제한 생활로 모리슨은 극도로 불안정해진 상태에서 멤버들과 충돌하고 이성적이던 레이만에게조차 격한 모습을 보인다.
라이브 무대에서 나체의 팬들이 무대위로 오르는 등 난장판이 된다. 이성을 잃은 모리슨은 자신의 바지를 풀어헤치고 마스테베이션을 시작한다. 일시에 공연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모리슨은 재판에 서게된다. 이로써 모리슨은 팀과도 같이 어룰리지 못하게 되고, 파멜라 여행도중 파리의 호텔에서 죽음을 맞게된다.
록의 역사를 되짚어 가다보면 주목할 만한 사실들이 발견된다.
반항과 주류문화에의 반발을 주무기로 삼아왔던 록음악이 가지는 특성은 역사의 분기점에서 늘 논쟁의 대상이 되어왔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싸이키델릭록, 또는 싸이키델릭 사운드로 명명되었던 장르는 파격적인 무대행위와 음악자체가 지니고있는 모호함으로 인해 줄곧 극과 극을 달려왔던 문제의 음악이며 짐모리슨이라는 카리스마의 등장과 함께 그야말로 파격의 극한을 달리게 되는데, 사실 이러한 배후에는 이 장르가 지닌 원초적인 힘인 LSD와 과장된 조명이 뒷받침되고 있다.
싸이키델릭 사운드의 위대한 힘이자 전설이 된 밴드 [도어즈]는 짐모리슨이라는 엄청난 카리스마를 내세워 한 시대를 이끌었던 전무후무한 사건이었다.
짐모리슨의 감당할 수 없는 광기를 발견한 대중들에게는 그 자체만으로도 더없는 희열이자 돌파구였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올리버스톤 감독은 자신의 월남전 영화 시리즈의 동일한 선상에서 문제의 밴드 [도어즈]를 다룬다. 의식없는 집단광기가 월남전이라는 비극을 낳았던 것처럼, 동시대의 문제를 음악으로 표현했던 짐모리슨의 일생은 그 자체로서 이미 영상표현의 당위성을 가지고 있다.
짐모리슨과 그의 연인 파멜라를 발킬머와 맥라이언이 열연하고 있는데 맥라이언의 연기를 두고 미스캐스팅이라는 악평이 쏟아졌다면 발킬머가 열연한 짐모리슨의 연기는 지나치리만큼 찬사를 받았다. 실제로 무대위에서 긴 장발을 휘날리면서 'Light My Fire'를 열창하는 발킬머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짐모리슨이 환생한 것이 아닌가'라는 착각을 했을 정도였으니 그의 연기가 얼마나 사실성에 근접해 있는가를 보여주는 단편이다.
사운드트랙도 짐모리슨이 도어즈시절에 발표했던 곡들중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곡들로 엄선하여 싣고 있는데 'Light My Fire' 'Break On Through' 'When The Music's Over'등 도어즈의 진수를 빠짐없이 담고 있어 도어즈의 음악에 생소했던 팬들에게 충분한 감상의 즐거움을 준다. 또한 시를 비롯한 문학에서도 출중한 재능을 지녔던 짐모리슨의 일면을 느낄 수 있는 충실한 구성을 보여주어 음악이면에 숨어있는 인간 짐모리슨의 면모를 느끼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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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4box@hanmail.net) boxworld
OST 리뷰 l 2008/07/2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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