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분별: Music From The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1995)
작곡가: Alan Silvestri
발매사: Hollywood
글쓴이: 김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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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6] 01. Give Me The Simple Life
[00:47] 02. Annie Returns
[03:55] 03. Jubilant George
[04:33] 04. The Way You Look Tonight
[01:20] 05. New Baby Suite
[03:01] 06. At Last
[02:25] 07.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
[01:42] 08. Summer Montage
[03:14] 09. George Walks
[01:56] 10. Remembering Annie(Basketball Montage)
[01:44] 11. We're Having A Baby
[01:31] 12. Rush Down Corridor
[05:25] 13. George Tells A Story
[02:53] 14. On The Sunny Side Of The Street
[03:08] 15. End Credit Suite
---------------------------------------------------------------------------------알란실베스트리와 코믹드라마? 혹은 휴먼드라마?
언뜻 봐서는 쉽게 연결짓기 힘든 상황으로 생각될 수도 있다.
로버트저멕키스를 일약 흥행감독으로 격상시킨 [백투더퓨처] 3부작이나 제임스카메론의 역작 [어비스]에서 들려주었던 장중한 스코어, 게다가 제리골드스미스의 바통을 받아 담당한 최근작 [미이라 2]까지... 우리가 아는 알란실베스트리의 음악들은 이렇게 상당부분 SF영화나 액션물이라는 장르에 편중되어 있다.
그의 이름을 널리 알린 작품으로도 항상 [백투더퓨처]의 음악을 먼저 거론하는 실정이니(이 현실에 있어서는 솔직히 긍정도, 부정도 흔쾌히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른 장르의 음악들이 상대적으로 홀대받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 듯 하다.
그러나 알란실베스트리의 다른 작품들 중에서 알려진 몇몇작, 로버트저멕키스 세력을 막강하게 만들어준 [포레스트검프]의 아름다운 멜로디를 기억해본다면 그의 실력이 특정장르에만 머무른다는 사실이 섣부른 판단임을 알 수 있다.
수많은 올드팝(그 당시에는 그야말로 메가톤급의 히트곡임에 틀림없는)이 도배되어 있는 영화속에서 잔잔한 선율 하나로 분위기를 압도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닐텐데 어김없이 그 배후에는 알란실베스트리의 음악이 버티고 있는 것이다.
이 영화 [신부와 아버지]는 곱게 키운 딸을 시집보낸 후의 부모의 심정을 아버지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가족코미디이다. 스티브마틴과 다이안키튼이라는 이름만으로 안락함을 안겨주는 베테랑이 포진하고 있고 그 위에 양념처럼 더해지는 사건들을 시종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작품이어서 2번의 시리즈물로 이어지는 성공을 거두었다.
가족이 영화의 중심을 이루고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는 기본적인 골격만을 본다면 [마이걸] [베토벤]등의 작업들과 유사한 점들도 발견된다.
이 작품까지 포함해 비슷한 성격의 몇몇 작품들이 보여주는 공통분모는 역시 가족에 기댄 안락함과 따스한 멜로디이며, 웅장한 사운드를 배제한 소품스러운 곡 구성은 단촐하지만 고급스럽고, 가족의 우애를 쫓아가는 아기자기한 곡 구성은 쉬워보이지만 복잡한 가족의 성격을 명확히 대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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