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 그리고 OST-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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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별: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1972)
작곡가: Gato Barbieri
발매사: RYKO
글쓴이: 김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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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4] 01. Last Tango In Paris: Tango 
[02:35] 02. Jeanne
[02:10] 03. Girl In Black: Tango
[03:45] 04. Last Tango In Paris: Ballad
[02:59] 05. Fake Ophelia
[01:54] 06. Picture In The Rain
[03:06] 07. Return: Tango
[03:16] 08. It's Over
[02:34] 09. Goodbye
[03:03] 10. Why Did She Choose You?
[05:46] 11. Last Tango In Paris: Jazz Waltz
[01:46] 12. Last Tango In Paris Suite: Part 1
[01:25] 13. Last Tango In Paris Suite: Part 2
[00:41] 14. Last Tango In Paris Suite: Part 3
[01:32] 15. Last Tango In Paris Suite: Part 4
[01:40] 16. Last Tango In Paris Suite: Part 5
[00:34] 17. Last Tango In Paris Suite: Part 6
[00:21] 18. Last Tango In Paris Suite: Part 7
[00:31] 19. Last Tango In Paris Suite: Part 8
[00:51] 20. Last Tango In Paris Suite: Part 9
[00:26] 21. Last Tango In Paris Suite: Part 10
[00:12] 22. Last Tango In Paris Suite: Part 11
[01:02] 23. Last Tango In Paris Suite: Part 12
[00:30] 24. Last Tango In Paris Suite: Part 13
[00:51] 25. Last Tango In Paris Suite: Part 14
[00:25] 26. Last Tango In Paris Suite: Part 15
[00:21] 27. Last Tango In Paris Suite: Part 16
[00:58] 28. Last Tango In Paris Suite: Part 17
[01:21] 29. Last Tango In Paris Suite: Part 18
[01:05] 30. Last Tango In Paris Suite: Part 19
[00:26] 31. Last Tango In Paris Suite: Part 20
[01:13] 32. Last Tango In Paris Suite: Part 21
[00:25] 33. Last Tango In Paris Suite: Part 22
[01:07] 34. Last Tango In Paris Suite: Part 23
[01:14] 35. Last Tango In Paris Suite: Part 24
[01:34] 36. Last Tango In Paris Suite: Part 25
[02:22] 37. Last Tango In Paris Suite: Part 26
[00:33] 38. Last Tango In Paris Suite: Part 27
[00:23] 39. Last Tango In Paris Suite: Part 28 
[01:44] 40. Last Tango In Paris Suite: Part 29
---------------------------------------------------------------------------------이 영화에 대한 거센 논란이 휩쓸고 난후 감독 베로톨루치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원래 나는 한쌍, 즉 두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으나 촬영을 하며 윤곽이 잡혀갈 무렵 문득 내 자신이 고독에 관한 영화를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인간의 고독이 영화의 가장 심오한 내용이 된 것이다. 하지만 이 작품의 최종적 의미는 항상 보는 사람에게 달려 있다"
몇몇 나라에서 상영금지 조치, 해금된 이후에도 영화속의 거칠고 충격적인 성행위묘사가 화제가 되었다는 따위의 사실들은 어디까지나 이 작품의 겉표면을 감싼 표피일 뿐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끊임없이 제기되어온 영화속의 성을 통해 일그러져버린 현대인의 본능과 욕망을 그만의 영화언어로 표현했다는 것이며 그보다도 더욱 의의있는 일은 값싸게 전락할 수 있는 성을 슬픔으로 승화시킨 호소력있는 작품이라는 점이다.
아마도 베를토루치 감독의 영화중에서도 가장 논란이 되기에 충분한 이 작품은 그속에 가려진, 내면에 숨어있는 조소와 은유로 인해 늘 새로운 해석과 결론이 필요한 영화로 남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 작품에서 음악은 더욱 직설적이다. 아니, 은유적이다.
Gato Barbieri가 담당한 스코어는 영화제목처럼 유려한 탱고선율을 노골적으로 배치하면서 시작된다. 차라리 그것은 영화속에서 비참할정도로 까발려진 성에 대한 조소적 시선인것 같기도 하고 직설적인 메세지를 구체화하는 도구로도 작용하는 듯 하다. 때문에 우리에게도 익숙한 타이틀곡은 그 멜로디와 리듬의 선명함이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하고, 그 의미를 간파하는데 있어서 방해요소가 되기도 한다. 사실 이 작품속에서 의미를 혼란스럽게 하는 요소들이 어디 한두군데가 아니지만 말이다.
탱고와 재즈의 멜로디컬한 스코어들은 지속적인 변주를 통해 재배치되고 있지만 독립적으로 떼어놓고 감상해도 아무런 무리가 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훌륭하며, 영화와 같이 병치되기전에 한번쯤은 있을법한 음악과의 합일성이라는 의문을 순식간에 기우로 만들정도다.
사실 필자는 LP로 가지고 있던 이 사운드트랙의 감흥을 잊지 못하던중에 어쩌다 다시 한번 감흥에 빠질 수 있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이 음반의 성격은 이런 것 같다. 잊을만하면 다가오는, 하지만 갑자기 다가와서 그 평범함속에 의문부호를 남기는, 그래서 들을때마다 늘 재해석이 필요한 음악, 사실 이 영화가 그렇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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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4box@hanmail.net) boxworld
OST 리뷰 l 2008/08/0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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