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 그리고 OST-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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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별: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1985/1991)
작곡가: Henry Mancini
발매사: Varese Sarabande
글쓴이: 김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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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4] 01. Lifeforce Theme  
[02:21] 02. Evil Visitation  
[04:43] 03. Part 1: Spacewalk  
[03:06] 04. Part 2: Into The Alien Craft  
[02:49] 05. Part 3: Exploration  
[02:58] 06. Part 4: Sleeping Vampires  
[04:12] 07. Carlson's Story  
[03:28] 08. The Girl In The Raincoat  
[02:54] 09. 'The Web Of Destiny' Suite - Part 1  
[02:54] 10. 'The Web Of Destiny' Suite - Part 2   
[04:15] 11. 'The Web Of Destiny' Suite - Part 3 
---------------------------------------------------------------------------------1986년 당시 헬리혜성이 점차 지구근처로 다가오자 미항공우주국 NASA에서는 우주왕복선을 보내 탐사를 하게 되는데 이 탐사과정에서 헬리혜성의 머리부분에 거대하고 이상한 괴물체가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승무원들은 이 괴물체를 탐색하게 되는데 이쯤에서 우주선과 지구와의 교신자체가 단절되는 사고가 발생하며, 우주왕복선은 미아처럼 우주공간을 떠돌게 됩니다.
마음이 급해진 우주국에서는 구조선을 보내게 되는데 탐사결과 승무원 전원이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사망했으며, 최후의 순간에는 우주선내부에 화재까지 발생했음이 밝혀집니다. 그러나 칼슨이라는 승무원이 기적적으로 생존하는데 그의 증언에 의해 믿을 수 없는 일이 당시 우주선내부에서 발생했음을 알게 됩니다.
헬리혜성의 머리부분에는 거대한 우주선과 같은 괴물체가 있었고, 여기서 승무원들은 인간의 모습과 똑같은 물체들이 유리로 만들어진 관안에 보관되어 있는 것을 목격합니다.
이것을 우주왕복선 내부로 인양하고 난 후부터 승무원들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의문사로 한명한명 죽게 되고 최후에 생존한 칼슨은 이 죽음들이 헬리혜성에서 인양한 괴물체(?)로 인해 발생했다는 결론을 내리고 우주선을 불지른 후 탈출을 감행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칼슨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과학자들은 괴물체를 연구목적이라는 이유로 지구로 인양하게 되고 여기서부터 엄청난 비극들이 일어납니다.
괴물체들은 우주에서 온 외계인들이었고 인간의 기(氣)를 앗아 생명을 부지하는 존재들이었던 것입니다. 이들이 본격적으로 활개를 치기 시작하면서 세계의 주요 도시들은 일대 혼란에 빠지게 되는데 칼슨과 몇몇 의식있는 과학자들의 기지와 용기로 이들을 어렵게 물리친다는 것이 영화 후반부의 주요내용입니다.
이렇듯 전체적인 스토리는 매우 비현실적이고, 허술함마저도 보이지만 영화의 메세지는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다고 해석됩니다. 우선 헬리혜성이라는 절대적 환경을 배경으로 세기말 혼돈의 징후를 외계인과 지구인의 사투로 그려내려는듯한 스토리, 그리고 당시의 전세계적인 이슈이자 인류의 재앙이라고까지 불리웠던 병 'AIDS'에 대한 은유적 경고가 담겨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 영화속에서 외계인이 인간의 기를 빼앗는 장면은 신체적접촉으로 표현되고 있으며, 또한 기를 빼앗긴 인간들에 의해서 감염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국내에서 [뱀파이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었습니다.
영화의 스탭을 유심히 살펴보면 스타급 배우들도, 그렇다고해서 탄탄한 기획이나 제작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던 탓에 앞에서 언급했듯이 전체적으로 봤을 때 다소 엉성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나 영화음악을 담당한 헨리맨시니의 음악은 매우 주목할 만 합니다.
[티파니에서 아침을] [핑크팬더] [피터건]등에서 보여주었던 소박하고 정감있는 감성을 전혀 찾아볼 수 없으며 약간 과장을 한다면 대변신이라고까지 표현할 수 있습니다.
전곡의 구성이나 다른 리뷰글에서도 확인되듯이 이 영화의 사운드트랙에서 들려주는 맨시니의 음악은 일단 현악을 위주로 -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합니다 - 전개되는 매우 큰 스케일의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앨범의 첫곡(영화속에서는 제일 마지막에 흘러 나오는 'Lifeforce Theme'에서부터 끝곡까지 전곡들이 이런 음악적연출로 일관하고 있으며, 그중 몇곡들은 전위적인 느낌마저 들어 기존의 헨리맨시니 사운드에 익숙해져있던 매니어들에게는 당혹함까지 안겨주었습니다.
헨리맨시니의 음악역사를 전체적으로 놓고 봤을 때 매우 흥미롭고 특이했던 작업이었다고 평할 수 있으며, 그의 음악적인 표현력이 광범위함을 증명하는 계기이기도 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4box@hanmail.net) boxworld
OST 리뷰 l 2008/07/2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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