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분별: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1979)
작곡가: Brian May
발매사: Varese Sarabande
글쓴이: 김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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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7] 01. Main Title
[02:11] 02. Max The Hunter
[02:42] 03. Max Decides On Vengeance
[01:49] 04. The Final Chase
[01:04] 05. The Terrible Death Of Jim Goose
[01:14] 06. We'll Give 'Em Back Their Heroes
[02:17] 07. Pain And Triumph
[00:44] 08. Dazed Goose
[02:09] 09. Foreboding In The Vast Landscape
[01:32] 10. Declaration Of War
[02:26] 11. Flight From The Evil Toecutter
[01:54] 12. Pursuit And Tragedy
[01:43] 13. Jesse Alone, Uneasy And Exhausted
[01:55] 14. The Beach House
[01:21] 15. The Nightriders Rave
[00:55] 16. Jesse Searches For Her Child
[01:49] 17. Rampage Of The Toecutter
[02:17] 18. The Crazing Of Johnny The Boy
[06:09] 19. Outtakes Suite
---------------------------------------------------------------------------------멜깁슨을 두고 '호주에서 날아온 영웅'이라고 불리우게 했던 결정적인 작품인 [매드맥스]는 3편에서 다소 왜곡된 영웅주의로 포장되어 실망을 주긴 했지만 디스토피아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하는 1, 2편은 늘 두터운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매드맥스] 3부작 시리즈중에서 최고 걸작이라고 회자되는 2편은 영화사에 빛나는 카레이스씬이라든가 냉소적인 미래에 대한 시각(특히 2편은 자동차를 소유한 자가 힘을 가진다는 비이성적인 설정을 띄고 있으나 그 배후의 상황들은 섬뜩하다)으로 [블레이드러너]와 비견될만한 놀라운 작품이기도 하다.
팔팔했던 청년 멜깁슨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매드맥스] 1편은 후속작만큼의 스케일에 의한 파워를 찾아보기는 힘들지만 영화속의 맥스가 왜 '매드'하게 되는지 이유를 밝혀주고 그 과정을 잔인할 정도로 묘사하고 있어 시리즈의 원조라는 이유를 제외하더라도 이 3부작의 이해를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거쳐가야 하는 작품이다.
특히 영화 막판에 갱단들과 멜깁슨이 벌이는 추격전은 한마디의 대사와 과장된 상황없이 살벌하게 전개된다. 길바닥에 벌렁 나자빠져 죽은 악당의 몸위로 날아든 거대한 새로 향해가는 극단적인(또는 느닷없는) 카메라의 시점과 막판에 트럭과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완전히 바스러지는 두목의 사망장면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잔인성은 오히려 갱들보다 더 잔인해져버린 주인공 맥스의 심리상태를 대변하는 듯 하다.
또한 영화내내 얍삽한 행동으로 관객들의 뚜껑을 열리게 만들었던 조무래기 악당의 최후장면은 주인공 맥스의 잔인성이 갈데까지 갔다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한데 톱하나를 던져주며 10분내에 다리를 자르든지 수갑을 자르든지(물론 강철제의 수갑은 톱으로 절단될 가능성이 전무하다) 알아서 해라는 식의 무책임한 발언의 의미는 황폐해져버린 주인공의 심리와 맞물려 강력한 비장미와 절망적인 결말과 연계되기에 충분하다.
음악은 브라이언메이가 담당하고 있는데(2편까지 음악을 맡고 있다) 전체적인 스코어들은 나름대로 평화로운 전반부의 몇곡을 제외한다면 나머지곡들에서는 마치 살얼음판을 걷는듯한 긴장감만으로 이루어져 있다.
브라이언메이는 이 긴장감의 표현을 위해 현악이 주조가 되는 기본적인 바탕위에 팀파니나 스네어계열의 타악기를 슬쩍 끼워놓는데 이 조합은 단순해 보이지만 일단 영화와 맞물리기 시작하면 특유의 놀라운 응집력을 발휘한다. 또한 이 조합은 브라이언메이의 후속작인 영화 [나이트메어]의 몇몇 시리즈들과 본작의 후속편인 [The Road Warrior]에서도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부분이다.
훗날 [매드맥스]는 시리즈의 3편에서 모리스자르라는 당대의 명 작곡가의 힘을 받아 음악적으로도 진보하는 역사를 갖게 된다. 하지만 그것은 '돈 냄새'를 맡은 영화 제작자들의 조합에 의한 것이지 본작이 애초에 지향하고 있던 염세적인 코드를 표현하고 있던 것은 브라이언메이의 스코어였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수록곡들중에서 'Outtakes Suite'는 5개의 부분으로 이루어진 일종의 조곡형식을 빌고 있는데 CD로 재발매된 사운드트랙 앨범에만 수록된 곡이며, [매드맥스]에서 쓰여진 스코어들의 전체적인 느낌과 면면을 고루 살펴볼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사족>
[매드맥스] 1,2편의 스코어를 담당한 브라이언메이(Brian May)라는 인물은 영국의 국보급 밴드 퀸(Queen)의 기타리스트와 이름만 같을 뿐, 동일 인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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