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 그리고 OST-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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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별: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1985)
작곡가: Maurice Jarre
발매사: Festival
글쓴이: 김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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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0] 01. We Don't Need Another Hero(Thunderdome)
[06:00] 02. One Of The Living
[06:33] 03. We Don't Need Another Hero - Instrumental
[08:28] 04. Bartertown 
[02:13] 05. The Children 
[15:17] 06. Coming Home
---------------------------------------------------------------------------------호주에서 느닷없이 날아 온 [매드맥스]는 시리즈 1, 2편을 거치면서 정말이지 심상치 않은 영화로 확고하게 자리매김 하게 된다.
두편의 영화속에서는 미래에 대한 암울한 비전을 진지하게 담고 있으며(농담아님!) 경찰관 맥스가 왜 미쳐야만 하는지를 조목조목, 그것도 친절하고도 끔찍하게 설명해 준다. 선과 악의 구분이 모호한 불투명한 미래에서 이유없는 살인이 자행되는(그 속에서 이유없이 아내와 자식은 잔혹하게 살해당했다) 상황 - 선을 집행해야 하는 경찰관 맥스에게 미래는 이런 것이며, 끝내 미쳐버린 한 경찰관은 이 절망적인 미래를 이끌어가는 폭주족들에게 경찰답지 않은 잔인한 방법으로 복수를 해야 만 한다.
세계적으로 큰 호평을 받았던 2편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생존을 위한 최후의 수단인 기름을 쟁취하기 위한 과정속에 생명의 고귀함은 화장실의 휴지보다 더 못한 의미이며, 자연의 순리대로 먹고 먹히는 생태계의 그것보다도 더 비열하고 잔인한 현상의 나열일 뿐이다.
이렇듯 조지밀러 감독이 바라보는 미래에 대한 이 불투명한 시선은 표현의 방법만 틀릴 뿐, [1984]나 [블레이드러너]에 필적할만한 예리하고 획기적인 발상인 것이다.
지금 소개하는 시리즈의 3편은 삼부작중에서 가장 최악의 평가를 받고 있는데 아마도 그것은 이 영화에서 돈냄새를 맡은 헐리우드의 노골적인 참여(팝스타인 티나터너의 출연만으로도 입증되기에 충분하다)와 주제의식에 집착하기 보다는 스케일에 압도당해 상대적으로 소홀해진 드라마 구조 때문일 것이다.
음악의 이질감도 3편에서 느낄 수 있는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시리즈의 1, 2편에서 섬뜩한 음악을 들려주었던 브라이언메이가 교체되고 이 3편에서 모리스자르가 음악을 담당했다는 사실은 스케일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확실하게 상업적인 구조를 갖추고 위한 의도적인 세팅이라고 보여지는데, [아라비아의 로렌스] [닥터지바고] [인도로 가는 길]로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이 노작곡가에게 이 사운드트랙은 여러모로 각별한 의미가 있을 듯 싶다.
80년대는 모리스자르에게 있어서 본격적으로 전자음악을 도입하는 등 많은 새로운 시도가 있었던 시기였으며 이 사운드트랙에서 그가 담당한 스코어 중 'Bartertown'과 같은 넘버들은 곡의 전개와 변화가 매우 심하며 팝적인 뉘앙스(그가 들려주었던 고전적인 선율과는 매우 이질적인 구조를 갖고있다)를 가장 강하게 풍겨 변화된 모습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이어지는 곡중에서 'Coming Home'이 모리스자르의 고전적인 작품에 익숙한 팬들에게는 그나마 가장 전형적인 패턴일 듯 싶은데 그의 장기인 타악기의 효과적인 사용이 가장 두드러지며 전개가 대단히 드라마틱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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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4box@hanmail.net) boxworld
OST 리뷰 l 2008/07/3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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