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분별: Complete Original Motion Picture Score (1999/2001)
작곡가: Jerry Goldsmith
발매사: Bootleg
글쓴이: 김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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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 1 >
[04:19] 01. Imhotep
[02:16] 02. The Sarcophagus
[02:23] 03. Tuareg Attack
[01:25] 04. Pursuit
[01:04] 05. The Desert Will Kill Him
[00:48] 06. The Librarian
[00:40] 07. The Puzzle Box
[00:59] 08. The Execution
[02:05] 09. Giza Port
[04:12] 10. Night Boarders
[02:56] 11. The Caravan
[03:25] 12. Camel Race
[01:38] 13. There Was Light
[00:53] 14. Blue Gold
[00:28] 15. Salt Acid
[02:27] 16. The Crypt
[00:13] 17. Broken Bottle
[02:18] 18. Mumia Attack
[05:53] 19. Rick & Evelyn & Discoveries
[04:57] 20. Plague Of Locusts
[01:11] 21. The Bringer Of Death
[01:24] 22. Language Of The Slave
[01:16] 23. Finishing The Job
[00:59] 24. Serious Trouble
[00:32] 25. The Eclipse
[00:27] 26. Hunrting The Egyptologist
[00:56] 27. Plague Of Flies
[00:22] 28. Bourbon Chaser
[01:25] 29. Through The Keyhole
[04:03] 30. My Favorite Plague
[03:10] 31. Crowd Control
< CD 2 >
[02:27] 01. The Sand Wall
[01:14] 02. Quicksand
[08:37] 03. Rebirth
[06:17] 04. The Mummy
[01:15] 05. Escaping Hamunnaptra
[00:52] 06. The Sand Volcano
[09:29] 07. Finale & End Credits
[00:26] 08. Universal Logo
[01:59] 09. Boat Piano 1
[01:59] 10. Boat Piano 2
[00:44] 11. Camel Source
[01:18] 12. Fort Brydon Source
[00:52] 13. Winston Source
[03:45] 14. Discoveries(Album)
[03:58] 15. My Favorite Plague(Film Edit)
[03:29] 16. Rebirth Cue 1(Film Edit)
[03:28] 17. Rebirth Cue 2(Film Edit)
[01:44] 18. Rebirth Cue 3(Film Edit)
[05:39] 19. The Sand Volcano(Album)
---------------------------------------------------------------------------------[미이라]는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아주 유명한' 영화 한 작품에, 그리고 분명 아무 영문도 모를 몇몇 사람들(모를밖에, 그들은 이미 죽었기 때문이다)에게 큰 빚을 지고 있다.
전자의 바로 '그 영화'는 다름아닌 [인디아나존스] 시리즈로 채찍과 중절모만 등장하지 않고 있다 뿐이지 거의 '인디'의 패턴을 그대로 따른다는 점은 부인 할 수 없는 사실인 듯 하다. 유머를 갖추고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주인공, 그의 여자와 똘마니... 이쯤이면 뻔해도 너무 뻔하지 않은가. 사실 상대적으로 다른 영화들과 정면승부를 걸었을 경우 고전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존스박사에게 한번쯤 기대는 것은 분명 아류작이라는 운명을 타고 난 본 작품의 숙명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다.
후자의 경우는 이집트 피라미드 발굴후 원인모르게 죽어간 많은 사람들이다. 발굴과 도굴의 차이가 어차피 파헤쳐진다는 점에서는 별반 틀린게 없듯이 그 이벤트 이후 사람이 죽을수도 있고 아닐수도, 또 더 죽을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너무나도 드라마틱하게) 많은 이들이 특별한 원인없이 죽거나 자살했는데, 이들이 그럴싸한 동기를 부여해 준 것이다. 당연히 이런 사실은 쓸만한 영화의 소재가 되었고 헐리우드는 이를 매끈하게 가공하여 [미이라]라는 상품으로 내놓게 된 것이다.
하지만 영화는 뜻밖의 재미를 주었다. 쓸데없는 잡종교배식 영화패턴을 제거하고 철저하게 고전적인 시대와 미이라의 저주라는 미스테리한 부분에만 초점을 맞춘 다음, 본작의 벤치마킹이 된 영화 [인디아나존스]의 그것처럼 단순명료하게 어드벤쳐에 몰입하게 만든 것은 정말이지 탁월한 선택이었다. 그리고 [인디아나존스]에서 미완의 완성으로 끝났을, 당시의 특수효과를 그럴듯한 컴퓨터그래픽으로 보완하여 오히려 더 많은 볼거리를 생산했으니 관객의 주머니를 열기에는 더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는 영화가 된 것이며, 한가지 달라진 것이 있다면 - 그리고 앞서 언급한 [미이라]가 빚지고 있다는 두가지 사항이외에 본작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것은 역시 헐리우드 최고의 작곡가라고 평가되는 제리골드스미스의 오리지널스코어가 주는 압도적인 존재감이다.
제리골드스미스의 스코어는 존윌리엄스가 [인디아나존스]에서 양념처럼 심어놓은 멜로디컬한 테마스코어의 패턴을 쓰지는 않는 대신, 영화의 전반부 - 나름대로 이 영화에서는 제일 심각한 [미이라]의 배경 설명부분 - 의 장엄함과 후반부의 모험과 말미를 가장 훌륭하게 마무리하는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제리골드스미스의 스코어들은 어떤 작품들속에서 영화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곤 했는데 본작 [미이라]에서는 관조대신 조언을, 방치대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열쇠의 역할을 하고 있다.
영화속의 스코어는 영화를 철저하게 보조하는 역할을 해야지 그것을 넘어서게 되면 반드시 삐걱거리게 된다는 것이 필자의 주관적인 생각인데, 제리골드스미스의 오리지널리티는 괜한 스타의식으로 때로는 오버를 일삼는 화려함이 아닌 '영화속의 음악' 그 자체라는 점에서 보편적인 가치를 획득한다.
[미이라]의 음악도 바로 그렇다. 작품의 완성도 이런것을 떠나서 말이다.
끊임없이 영화속에서 흘러나오던 제리골드스미스의 스코어중에서 알토란같은 15곡이 수록된 [미이라]의 사운드트랙은 폴리그램에서 발매되었는데, 영화가 인기가 있었던 이유 때문인지(또는 제리골드스미스의 지명도일수도) 지금 소개하는 불법음반의 존재는 그것을 실감케 해준다. 아예 찍혀있지도 않아 출처를 알 수 없는 레이블에, 'Complete Original Motion Picture Score'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 이 사운드트랙은 놀랍게도 2장의 디스크에, 그것도 정식발매 앨범의 곡수를 가볍게 상회하며 120분이라는 살인적인 토털타임에 무려 50곡(디스크 1에 31곡, 디스크 2에 19곡)이 수록되어있다.
기본적인 곡의 내용은 정식발매본과 큰 차이가 없지만 영화에서 잠깐씩 사용되었던 브릿지 스코어와 수많은 편집버전이 죄다 수록되어 있어 가히 부틀렉의 결정판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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