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 그리고 OST-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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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별: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1997)
작곡가: Mike Figgis
발매사: Verve
글쓴이: 마이크 피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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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 01. One Night Stand
[03:21] 02. Angels #2
[03:26] 03. Max And Karen
[02:12] 04. The Organ Grinder's Swing - Jimmy Smith
[01:01] 05. Liberty
[03:00] 06. Exactly Like You - Nina Simone
[01:44] 07. The Mugging
[05:44] 08. I'd Like You To Stay
[03:34] 09. Air On A G String - Jacques Loussier
[01:10] 10. San Vicente
[01:12] 11. A Question For Charles?
[03:43] 12. Heart Noir 
[03:50] 13. Life Is An Orange
[01:07] 14. Maxwerk
[01:06] 15. Graveyard Shift
[01:58] 16. Karen And Max
[01:26] 17. Angels #3 
[06:49] 18. Cavatina - The Juliard String Quartet
---------------------------------------------------------------------------------이 영화를 위해 음악을 만드는 것은 내게 있어서 일종의 변화를 의미한다.
내 인생 전부를 음악에 바쳐왔지만, 영화를 만드는 데는 비교적 초보자인 셈이다. 나의 영화적 페르소나와 음악적 페르소나는, 과거에는 서로 불편한 관계였다.
이것은 영화 만들기의 본질과 관련이 있다. 물론 나는 이 두 가지 페르소나가 사실상 하나라는 것을 알지만, 영화 산업의 구조는 매우 방대해서, 음악은 장면을 더욱 멋지게 보이게 하는 중요성에 보탬이 되는 것으로만 여겨지고 있다. 음악은 장면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감동을 더해 주며, 때로는 공포감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음악은 이런 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더욱 큰 역할을 한다. 음악은 내가 알고 있는 가장 강렬한 표현 방법이다. 나는 음악 없이는 영화 작업에서 어떤 흥미도 느낄 수 없다.
이번 작업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을 쓰는 데 충분한 예산을 쓸 수 있는 최초의 작업이었다.
겨우 키보드 한 대에서 들었던 멜로디를 뮤지션 90명의 연주로 듣는 것은, 넋을 완전히 잃게 하는 경험이었다. 이전에는 늘 음악을 화면에 맞추는 데에만 급급했지만, [원 나잇 스탠드]의 음악 작업을 하는 동안,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게는 음악이 영상 이미지와 같은 위치에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음악이 훨씬 중요할 때도 있다.
줄리아드 현악 4중주단과 녹음하는 것은 정말 환상적인 일이었다. 이들은 영화에서 라이브로 연주했는데, 이건 아주 드문 경우이다. 보통 트랙을 미리 녹음한 다음 장면에 맞춰서 연주하는 척 하는 것이 통상적이다. 하지만 나는 이들 4명의 뛰어난 연주자들이 흉내를 낸다는 것이 이상하게 여겨졌다. 그리고 나는 또다른 내면의 모티브를 갖고 있었다. 나는 이들이 '카바티나'를 평소에 연주하던 것보다 조금 느리게 연주해 주길 원했다. 줄리아드 현악 4중주단은 여러 테이크를 녹음했고, 모두 다 아름다웠다.
촬영 마지막 날, 난 이 4중주단을 아주 높은 15피트 길이의 무대에 세워야 했는데, 이것은 카메라 앵글 같은 기술적인 이유 때문이었다. 나는 이들의 값비싼 악기가 높이 매달리고 연주하는 동안 크레인이 악기를 낚아 챌까봐 4중주단의 행동에 바짝 긴장이 돼 있었다.
이런 걱정에도 불구하고 - 어쩌면 걱정했기 때문인지도 모르지만- 이들은 아름답게 연주했고, 모든 사운드들이 놀랍도록 훌륭했다. 무대가 높았기 때문에 음이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았고 평소보다 훨씬 순수한 사운드를 낼 수 있었다는 것이 내 지론이다.
나는 그 음의 순수함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는데, 그것은 내가 계속 원해 왔던 약간 느린 사운드 때문 인 것 같았다. 줄리아드 현악 4중주단이 내게 동의해 준 것이 기뻤다.
명석한 사운드 녹음가인 Pawel이 모든 곡들을 똑같이 심혈을 기울여 작업해 준 것도 큰 행운이었다. Angel Studios에서 있었던 녹음 작업 중에, 나는 줄리아드 현악 4중주단에게 목소리와 같은 레벨 정도의 지극히 조용한 레벨로 연주해 줄 수 있겠느냐고 물어 보았다.
녹음이 끝난 뒤, 4중주단의 리더에게 나는, 그들이 연주해 낸 사운드를 축하해 주었다. 그는 뮤지션들 사이에서 실로 놀랄만큼 대단한 악기들의 연결 덕분에 그런 사운드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2명의 솔로 여성 보컬리스트는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Maggie Nicols, 그리고 Miriam Stockley이다. 이들은 가장 훌륭한 악기는 바로 인간의 목소리 라는 것을 증명해 주었다.
컴퓨터로 일을 처리하고, 즉흥 연주를 완전한 악보로 바꾸도록 도와준 Mark Tucker, 그리고 앞서 말했던 `넋을 잃게 하는’ 경험을 하게 해 준 섬세하고 놀라운 재능으로 음악을 편곡하고 보컬을 덧입혀 준 Nick Ingman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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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4box@hanmail.net) boxworld
OST 리뷰 l 2008/08/0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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