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분별: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1970/1997)
작곡가: Jerry Goldsmith
발매사: Varese Sarabande
글쓴이: 김관희
---------------------------------------------------------------------------------
[02:24] 01. Patton: Main Title
[02:29] 02. Patton: The Battleground
[02:50] 03. Patton: The Cemetery
[03:03] 04. Patton: The First Battle
[01:52] 05. Patton: The Funeral
[03:17] 06. Patton: The Hospital
[02:04] 07. Patton: No Assignment
[02:03] 08. Patton: German March
[02:15] 09. Patton: Entr'acte
[03:29] 10. Patton: Attack
[02:38] 11. Patton: German Advance
[01:50] 12. Patton: An Eloquent Man
[02:24] 13. Patton: The Pay-Off
[01:14] 14. Patton: End Title
[03:15] 15. Tora! Tora! Tora!: Main Title
[02:11] 16. Tora! Tora! Tora!: Pre-Flight
[01:43] 17. Tora! Tora! Tora!: On the Way
[02:23] 18. Tora! Tora! Tora!: Imperial Palace
[02:05] 19. Tora! Tora! Tora!: End Title
---------------------------------------------------------------------------------전기영화의 최대 걸림돌은 그 인물과 상황들을 진실되게 묘사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잘해봐야 본전이다)과 그 인물을 연기하는 배우의 선택이다.
[뷰티풀마인드]와 같은 생존인물을 전기영화로 만드는 예외도 있지만 본래 전기영화란 대부분 사망한 인물에 대한 과거를 들추어내는 민감한 작업인지라 이것이 잘못되었을 때의 결과는 매우 상반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작심하고 만들었다면 모를까, 잘못 만들어진 전기영화는 그 인물이 분명 허구나 가상의 그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신화화되어 나타나기도 하고, 그 결과는 실소를 동반한 - 거의 코미디쯤으로 치부될 위험을 늘 안고있기도 하다.
그러나 [패튼대전차군단]속의 요주의(?) 인물 패튼장군은 신화와 현실의 경계가 뚜렷한 편에 속한다. 직설적인 행동들과 거의 독설과 욕설에 가까운 말을 남발하는 지휘방식으로 소위 말하는 '안티'가 많았던 군인이 바로 그이며, 반대를 무릅쓰고 작전을 감행하여 혁혁한 전과와 비판을 늘 동시에 감내해야 했던것이 바로 그이다. (거의 독단에 가까운 결단을 내려 상부로부터의 문책은 물론 해임까지도 당했다고 한다)
때문에 파란만장한 [패튼]의 역사를 묘사하기 위해서는 배우의 역량이 어느 영화들보다 중요하게 부각될 수 밖에 없는데, 죠지 C.스콧의 연기는 그런면에서 찬사받아 마땅한 - 그야말로 일생의 열연을 펼치고 있다. "빌어먹을 미국은 싸움하기를 좋아하니 평화를 위해서, 이따위 말은 집어치워라. 그렇지만 나중에 제군들이 2차대전의 이야기를 할때는 자랑스러웠다고 말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다" - 극과 극을 오가는 이러한 발언들이 이상한 설득력을 가질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죠지 C.스콧의 연기력에 힘입은 바 크고, 어찌보면 미국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영화이기도 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패튼대전차군단]은 그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려 7개부문을 휩쓸어 '최고'의 영화가 되었다. 남우주연상은 당연히 죠지의 몫이었으나 그는 수상을 거부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음악은 전쟁영화음악의 대가 제리골드스미스가 담당했다.
아련하게 들려오는 관악기의 소리로 시작해서 그것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 스코어는 이 영화의 성격을 십분 확인할 수 있는 유명한 인트로이다.
언젠가 필자는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음악을 모아놓은 일종의 컴필레이션 앨범식의 구성을 외국의 웹사이트에서 접한 적이 있었는데 예상했던 일이긴 하지만 제리골드스미스의 인기(?)는 역시나였다. [패튼대전차군단]의 스코어는 당당히 그곳에서도 존재했고, 많은 후진 작곡가들의 현란한 테크닉과 구성에 의한 뛰어난 작품들이 소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의 작품들은 많은 이들에게 경탄을 자아내는 힘이 존재한다.
전쟁을 소재로 하는 영화들은 일반적으로 큰 스케일의 규모를 가지는데, 대부분 웅장하고 포장된 오리지널스코어의 구성에 귀를 빼앗기기 십상이지만 [패튼대전차군단]에서 제리골드스미스가 추구한 음악어법은 상황을 묘사하기 보다는 패튼장군이라는 인물의 파란만장한 삶을 관조하고 인물의 개성을 상징하는 차원에서 이해될 만한 것들이다.
그의 상당수 작품들이 동일장르라도 중후반기를 넘어가면서 영화속의 상황을 묘사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실례로 OST-BOX에서 시리즈 전편을 다 소개한 [람보]의 오리지널스코어의 경우 주인공의 움직임이나 액션이 벌어지는 동선에 따라 정확하게 반응하는 것을 보라) [패튼대전차군단]의 스코어는 비슷한 전기영화 [맥아더] [인천]등과 함께 당시의 제리골드스미스가 취했던 작법을 증명하는 매우 흥미로운 작품이다.
메인타이틀을 변주한 9번 트랙 'Patton: Entr'acte'은 이 앨범의 백미다.
<사족>
본 앨범은 Varese Sarabande에서 발매한 19트랙 버전이며, 15~19까지는 [토라! 토라! 토라!]의 스코어이다. 참고로 [패튼대전차군단]의 스코어가 수록된 다른 앨범으로 Film Score Monthly에서 발매한 33트랙짜리 버전도 있다. (이 앨범은 3,000장 한정판이다)
작곡가: Jerry Goldsmith
발매사: Varese Sarabande
글쓴이: 김관희
---------------------------------------------------------------------------------
[02:24] 01. Patton: Main Title
[02:29] 02. Patton: The Battleground
[02:50] 03. Patton: The Cemetery
[03:03] 04. Patton: The First Battle
[01:52] 05. Patton: The Funeral
[03:17] 06. Patton: The Hospital
[02:04] 07. Patton: No Assignment
[02:03] 08. Patton: German March
[02:15] 09. Patton: Entr'acte
[03:29] 10. Patton: Attack
[02:38] 11. Patton: German Advance
[01:50] 12. Patton: An Eloquent Man
[02:24] 13. Patton: The Pay-Off
[01:14] 14. Patton: End Title
[03:15] 15. Tora! Tora! Tora!: Main Title
[02:11] 16. Tora! Tora! Tora!: Pre-Flight
[01:43] 17. Tora! Tora! Tora!: On the Way
[02:23] 18. Tora! Tora! Tora!: Imperial Palace
[02:05] 19. Tora! Tora! Tora!: End Title
---------------------------------------------------------------------------------전기영화의 최대 걸림돌은 그 인물과 상황들을 진실되게 묘사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잘해봐야 본전이다)과 그 인물을 연기하는 배우의 선택이다.
[뷰티풀마인드]와 같은 생존인물을 전기영화로 만드는 예외도 있지만 본래 전기영화란 대부분 사망한 인물에 대한 과거를 들추어내는 민감한 작업인지라 이것이 잘못되었을 때의 결과는 매우 상반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작심하고 만들었다면 모를까, 잘못 만들어진 전기영화는 그 인물이 분명 허구나 가상의 그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신화화되어 나타나기도 하고, 그 결과는 실소를 동반한 - 거의 코미디쯤으로 치부될 위험을 늘 안고있기도 하다.
그러나 [패튼대전차군단]속의 요주의(?) 인물 패튼장군은 신화와 현실의 경계가 뚜렷한 편에 속한다. 직설적인 행동들과 거의 독설과 욕설에 가까운 말을 남발하는 지휘방식으로 소위 말하는 '안티'가 많았던 군인이 바로 그이며, 반대를 무릅쓰고 작전을 감행하여 혁혁한 전과와 비판을 늘 동시에 감내해야 했던것이 바로 그이다. (거의 독단에 가까운 결단을 내려 상부로부터의 문책은 물론 해임까지도 당했다고 한다)
때문에 파란만장한 [패튼]의 역사를 묘사하기 위해서는 배우의 역량이 어느 영화들보다 중요하게 부각될 수 밖에 없는데, 죠지 C.스콧의 연기는 그런면에서 찬사받아 마땅한 - 그야말로 일생의 열연을 펼치고 있다. "빌어먹을 미국은 싸움하기를 좋아하니 평화를 위해서, 이따위 말은 집어치워라. 그렇지만 나중에 제군들이 2차대전의 이야기를 할때는 자랑스러웠다고 말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다" - 극과 극을 오가는 이러한 발언들이 이상한 설득력을 가질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죠지 C.스콧의 연기력에 힘입은 바 크고, 어찌보면 미국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영화이기도 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패튼대전차군단]은 그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려 7개부문을 휩쓸어 '최고'의 영화가 되었다. 남우주연상은 당연히 죠지의 몫이었으나 그는 수상을 거부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음악은 전쟁영화음악의 대가 제리골드스미스가 담당했다.
아련하게 들려오는 관악기의 소리로 시작해서 그것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 스코어는 이 영화의 성격을 십분 확인할 수 있는 유명한 인트로이다.
언젠가 필자는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음악을 모아놓은 일종의 컴필레이션 앨범식의 구성을 외국의 웹사이트에서 접한 적이 있었는데 예상했던 일이긴 하지만 제리골드스미스의 인기(?)는 역시나였다. [패튼대전차군단]의 스코어는 당당히 그곳에서도 존재했고, 많은 후진 작곡가들의 현란한 테크닉과 구성에 의한 뛰어난 작품들이 소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의 작품들은 많은 이들에게 경탄을 자아내는 힘이 존재한다.
전쟁을 소재로 하는 영화들은 일반적으로 큰 스케일의 규모를 가지는데, 대부분 웅장하고 포장된 오리지널스코어의 구성에 귀를 빼앗기기 십상이지만 [패튼대전차군단]에서 제리골드스미스가 추구한 음악어법은 상황을 묘사하기 보다는 패튼장군이라는 인물의 파란만장한 삶을 관조하고 인물의 개성을 상징하는 차원에서 이해될 만한 것들이다.
그의 상당수 작품들이 동일장르라도 중후반기를 넘어가면서 영화속의 상황을 묘사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실례로 OST-BOX에서 시리즈 전편을 다 소개한 [람보]의 오리지널스코어의 경우 주인공의 움직임이나 액션이 벌어지는 동선에 따라 정확하게 반응하는 것을 보라) [패튼대전차군단]의 스코어는 비슷한 전기영화 [맥아더] [인천]등과 함께 당시의 제리골드스미스가 취했던 작법을 증명하는 매우 흥미로운 작품이다.
메인타이틀을 변주한 9번 트랙 'Patton: Entr'acte'은 이 앨범의 백미다.
<사족>
본 앨범은 Varese Sarabande에서 발매한 19트랙 버전이며, 15~19까지는 [토라! 토라! 토라!]의 스코어이다. 참고로 [패튼대전차군단]의 스코어가 수록된 다른 앨범으로 Film Score Monthly에서 발매한 33트랙짜리 버전도 있다. (이 앨범은 3,000장 한정판이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