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분별: Original Film Soundtrack (1985)
작곡가: Goblin
발매사: Cinevox
글쓴이: 김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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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01. Phenomena
[04:09] 02. Flash Of The Blade
[03:51] 03. Jennifer
[03:33] 04. The Quick And The Dead
[02:38] 05. You Don't Know Me
[01:18] 06. The Wind
[04:31] 07. Valley
[03:25] 08. Sleepwalking
[03:51] 09. Locomotive
[03:28] 10. Jennifer's Friend
[01:38] 11. The Maggots
[02:43] 12. The Naked And The Dead
---------------------------------------------------------------------------------B급 영화들의 공통적인 특징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러한 B급 영화들에 대한 분류는 견해의 차이는 있겠지만 영화의 개봉후에 규정지어 지는 경우가 있고, 어떠한 경우는 영화의 제작초기부터 B급이 될수밖에 없는 운명을 동시에 타고나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위 예술영화는 예술과 영화라는 구별점에서 교묘하게 빠져나가기도 하고, '예술적인 감성으로 제작되었음' 이라는 입장에서 더욱 유리하게 자신을 방어하기 때문에 영화가 아무리 흥행에 실패하고, 평판이 좋지않아도 B급 영화라는, 마치 낙오자같은 이미지에서 항상 벗어나 있습니다. 공포영화는 이러한 분류에서조차 벗어나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공포영화란 스티븐 스필버그같은 사람이 제작하지 않는 이상 상당수가 만들어질때부터 B급 영화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오는 장르로 보입니다.
[페노미나]는 이탈리아의 공포영화계의 귀재 다리오아르젠토가 제작한 1981년 영화로, 우리나라와는 달리 공포영화가 제작자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실력의 장인 외국에서 다리오아르젠토의 위치는 상당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작품성을 인정받았던 [서스페리아]등과 비교될만한 걸작을 생산해내지 못했던 그는 이 영화에서도 결국은 그 벽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명성을 얻고난 후의 감독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매너리즘의 결과인듯 싶은데 다리오아르젠토 역시 이러한 한계에 부닥치고 만 것인데 - 저예산 영화이든, 메이저 영화든 간에 중요한 것은 자본에 의해서 양산가능한 상품으로서의 영화가 아닌 진정한 작가주의 영화라는 것을 다리오아르젠토 스스로 놓치고 만 것입니다.
제니퍼코넬리라는 하이틴 스타까지 캐스팅하면서 왕년의 재기를 노렸던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빛났던 것은 돈을 쏟아부으면서 캐스팅과 특수효과에 투자했던 자본에 의한 효과가 아닙니다. 특수효과는 작품영화가 되기 위한 부가적인 요건에 불과하다는 것이 이미 입증된바 있기 때문입니다. 그 대표적인 예 피터잭슨의 [고무인간의 최후]도 있지 않습니까 .
오히려 뛰어난 미술장치에 의한 효과적인 분위기 조성과 공포영화 전문작업집단이라고 명명해도 손색없을 정도의 일관된 음악성을 보여준 그룹 '고블린'의 음악이 더 뛰어난 것을 어렵지않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의 사운드트랙에는 모두 12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중에는 그룹 '아이언 메이든' 과 '모터헤드'같은 유명그룹의 음악도 포함되어 있으며, 그외에는 모두 영화의 분위기와 매우 일치하는 연주곡입니다.
그중에서 가장 알려진 곡이 고블린의 타이틀곡인 'Phenomena'이며, 국내에서 이 영화의 사운드트랙이 소개될때는 항상 'Jennifer's Friend'라는 곡이 어김없이 등장합니다.
지금 소개해드릴 곡은 타이틀곡인 'Phenomena'인데 이곡은 MBC-TV의 '환상여행'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시그널음악으로 사용되면서 대중적으로도 익숙해졌고 최근 고블린의 음악을 따로 재편성한 앨범이 재발매되면서 더욱 주목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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