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분별: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1986)
작곡가: Jerry Goldsmith
발매사: Rhino
글쓴이: 김관희
---------------------------------------------------------------------------------
[01:30] 01. The Star Spangled Banner
[04:08] 02. The Calling/The Neighborhood(Main Title)
[02:26] 03. The Tree
[05:15] 04. The Clown
[06:58] 05. Twisted Abduction
[05:12] 06. Contacting The Other Side
[02:06] 07. The Light
[09:05] 08. Night Visitor/No Complaints
[07:36] 09. It Knows What Scares You
[08:25] 10. Rebirth
[03:51] 11. Night Of The Beast
[07:13] 12. Escape From Suburbia
[04:27] 13. Carol Anne's Theme(End Title)
---------------------------------------------------------------------------------토비후퍼는 헐리우드에서 오랫동안 자신만의 색깔을 양보하지 않고 꿋꿋이 버텨온 작가정신을 지닌 감독이다. 그의 영화적 성향이 다분히 호러적이라는 사실만으로도 헐리우드에서의 생존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섣부른 결론을 내릴 수 있다. 하지만 그가 작업한 일련의 작품들 [텍사스 전기톱 살인마] [뱀파이어]의 명성은 전세계적인 것이며, 국내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이다.
한가지 아쉬움으로 남는 것은 그 역시 진정한 작가로 남기까지 거쳐야 하는 매너리즘의 한계를 매끄럽게 극복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고 있는 [텍사스 전기톱 살인마]에서의 신선한 발상이 헐리우드라는 거대자본과 결합하는 과정에서 그만의 재기발랄함을 퇴색되게 만들었다는 주장이 그것이다.
제작 당시 상당한 자본이 투입된 [뱀파이어] - 원제는 'Lifeforce'이다 - 의 경우만 보더라도 주제의 신중함과 특수효과, 당시 이슈이기도 했던 헬리혜성의 실제적 존재까지도 끌어들였으나 의외로 매니아들의 평은 반으로 갈리고 말았던 것이다.
이 영화 [폴터가이스트]도 그의 비범한 재능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우선 좋은 점수를 줄만한 작품이며, 오컬트 호러무비에서나 보아왔던 심령의 공포를, 그것도 약간의 동양적사유를 가미해 풀어나갔다는 점도 이채롭다.
영화음악계의 대가 제리골드스미스가 [오멘]과 함께 자신의 대표적인 호러음악으로 서스럼없이 꼽는 [폴터가이스트]의 사운드트랙을 살펴보자.
우선 이 작품을 [오멘]과 함께 비교하는 것은 상당히 흥미로운데 특히 두 작품 모두 코러스에 의해서 주제가 이끌어져 간다는 점 - [오멘]에서 코러스에 의한 주제음악들이 매우 종교적인 뉘앙스를 주고 있었다는 점을 상기시켜 본다면 [폴터가이스트]의 어린이들의 평화로운 합창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캐롤앤의 테마'는 곡은 이러한 분위기로 인해 국내 모방송사의 'XXX 대학간다'라는 프로에서 타이틀곡처럼 쓰이기도 했다. 하지만 곡을 신중하게 끝까지 들어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깔깔거리면서 웃는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유쾌함에서 서서히 섬뜩한 공포로(이 영화는 결국 호러영화임을 잊지 말라) 바뀌는 놀라움과 반전은 어떠한가...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