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분별: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1988)
작곡가: Hans Zimmer
발매사: Capitol/EMI
글쓴이: 김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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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3] 01. Iko-Iko
[04:05] 02. Scatterlings Of Africa
[02:53] 03. Dry Bones
[03:00] 04. At Last
[03:09] 05. Lonely Avenue
[05:10] 06. Nathan Jones
[02:52] 07. On The Road
[08:20] 08. End Credits
[04:35] 09. Stardust
[03:52] 10. Beyond The Blue Horizon
---------------------------------------------------------------------------------영화 [레인맨]은 배우들의 명연기로 빛이 났던 작품이다.
사실 멍청하거나 정상적이지 않은 연기를 하게 되면 뜨지 않을려고해도 뜰 수 밖에 없는 괴상한 법칙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이 영화로 인해서 더스틴호프만의 연기는 다시 한번 각광받게 된 것이다. 영화속에서 큰맘먹고 홀딱 벗으면 뜨는 것도 우리나라나 외국이나 마찬가지인 것 처럼 말이다. 더스틴호프만 옆에서 졸졸 따라다니며 닥달하던 톰크루즈의 연기가 밋밋하게만 느껴졌던 가장 큰 이유도 이것 때문이리라.
음악을 맡은 사람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영화음악 제작자(그의 영역은 이미 단순한 작곡가의 그것을 넘어선 것 같다) 한스짐머가 맡고 있다.
이 작품은 그의 이력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우선 큰 건수를 잡지 못하고 있던 그에게 확실하게 주류로 나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준 영화음악이다.
사실 80년대의 영화음악들은 답습이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닐 정도로 형식과 표현의 신선함을 상실하여 그 방향을 잃고 있던 때였다. 이때 등장했던 한스짐머의 몇몇 작품들은 전자음악으로 표현하는 영화음악의 방법론에서 새로움을 제시하기에 충분하였고, 대중들이나 비평가들 모두 바로 이점에 주목했다. 실제로 이 작품은 외국의 많은 비평가들에게 화제거리를 제공했고 평론 또한 매우 우수한 것이었다.
당시 대중들은 전자음악으로 표현된 영화음악하면 반젤리스나 조르지오모로더, 또는 탄제린드림이나 B급 작품에서 꾸준히 영역을 개척하고 있던 키스에머슨과 같은 전형화 된 작업들로 국한시켰다. 하지만 한스짐머가 들려주는 음악들에는 주류와 비주류를 확연하게 구분짓지 못하게 하는 센스와 탁월한 사운드형성이라는 비장의 무기가 숨어있다. 그리고 이런 내면에는 그의 엔지니어적인 사고가 숨어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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