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 그리고 OST-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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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별: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1992)
작곡가: Various Artist
발매사: MCA
글쓴이: 하세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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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5] 01. And Now Little Green Bag... 
[03:15] 02. Little Green Bag
[00:11] 03. Rock Flock Of Five
[02:53] 04. Hooked On A Feeling
[00:34] 05. Bohemiath
[02:27] 06. I Gotcha
[05:11] 07. Magic Carpet Ride
[00:59] 08. Madonna Speech
[03:25] 09. Fool For Love
[00:18] 10. Super Sounds
[03:23] 11. Stuck In The Middle With You
[02:37] 12. Harvest Moon
[01:02] 13. Let's Get A Taco
[00:16] 14. Keep On Truckin'
[03:50] 15. Coconut 
[00:16] 16. Home Of Rock
---------------------------------------------------------------------------------90년대로 오면서 영화는 관객들에게 보는 재미를 철저하게 주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92년에 개봉된 [저수지의 개들]을 시작으로 [펄프픽션] [중경삼림] [갯 쇼티]등의 영화를 보게되면 스토리 구성이 매우 거창하다거나 화려한 것이 아니고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한 리얼리티를 담고 있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와같은 영화는 더욱이 음악의 사용에 있어 매우 펑키하고 리얼한 리듬이 담긴 음악이 주로 사용되는 면을 보인다.
사운드트랙은 말 그대로 영화의 이미지와 극적 구성을 뛰어나게 하기 위하여 존재한다.
이러한 이유로 90년대 초반부터 일고 있는 이런 부류 작품들의 음악은 에시드 재즈나 흘러간 고전중에서도 감각적이고 리듬이 꿈틀거리는 음악들이 사용된다.
타란티노 감독은 마치 개구장이와 같아서 음악을 좋아하는 구석이 많은 사람이다. 그의 장난끼와 음악적인 감각은 이 영화의 사운드트랙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비교적 국내 음악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않은 음악들을 찾아내어 영화와 접목시킨 그의 번뜩이는 재치는 영화 만큼이나 깊은 매력을 심어준다.
영화 [저수지의 개들]의 사운드트랙에는 카린리치맨과 캐시넬슨 그리고 스테이시시어의 음악 감독이 총 집결되어 있다. 이들은 타란티노 감독의 성향과 위트를 간파하고 스크린에 맞는 음악을 선별하고 스코어를 만들었다.
1992년 미라막스 필름에서 공개된 사운드트랙은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잠자고 있던 꿈틀거리는 리듬과 죽음에 대한 공포 그리고 배신에 대한 치사한 감정등을 되살아 나게 했다.
사운드트랙을 감상하면 국내 음악 팬들에게 'I've Been Away Too Long'이라는 발라드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네델란드의 팝 그룹 조지베이커 셀렉션(George Baker Selection)의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히트곡 'Little Green Bag'을 인트로에 삽입시킨 타란티노의 재치를 발견하게 된다.
70년에 빌보드 싱글 차트 21위에 오른 이곡은 영화의 스토리를 어느정도 연상케하는 첫곡으로 사용되어 매우 흥미로운 스토리와 폭력의 미학을 연상하게 한다. 바로 이점, 타란티노의 재치는 스크린의 움직임과 역동에 맞는 사운드를 활용할 줄 아는 힘에 있는 것이다.
이어 나레이선과 함께 블루스 록 그룹으로 70년대 초반을 장식했던 블루 스웨드(Blue Swede)의 73년 히트곡을 담은 'Hooked On A Feeling'은 매우 재미 있는 리듬과 사운드로 전개되는데, 영화속에서는 그러한 요소를 더더욱 잘 매치시켜주고 있다.
원래 이곡은 팝 가수 비제이 토마스가 69년에 발표하여 빌보드 싱글 차트 5위에 올려놓은 곡을 블루스웨드가 리메이크하여 74년 차트 정상에 랭크시킨 작품이다.
다음 저음의 나레이션이 흐르고 나면 조 텍스의 고전으로 72년에 히트했던 'I Gotcha'가 익사이팅하게 전개된다. 70년대 하드록 그룹 스테픈울프의 존 케이지가 작사, 작곡한 'Magic Carpet Ride'는 68년에 빌보드 싱글 차트3위에 랭크한 곡으로 그룹 베들햄이 리메이크한 곡을 수록했는데, 매우 사이키텔릭한 요소가 머릿속에 오랫동안 기억되는 록 넘버이다.
유명한 팝 가수 마돈나를 외설스럽게 나레이션하고 나면 컨트리 여가수 샌디 로저스의 자작곡인 'Fool For Love'가 은은한 멜로디로 흐른다. 마치 비틀즈 같은 뉘앙스를 풍겨주는 작품 'Stuck In The Middle With You'는 기타리스트 제리 레퍼티가 그룹 스테일러스 휠 시절에 발표했던 작품으로 73년 빌보드 싱글 차트 6위까지 올랐던 곡이다.
제이 조스가 이끌었던 그룹 베들헴의 'Harvest Moon'은 허스키한 음색과 민속음악 같은 연주가 들을수록 정감이 넘치게 한다. 해리 닐슨의의 'Coconut'은 1971년에 발표되어 전세계 음악팬들의 가슴을 사로잡은 명곡으로 72년에 빌보드 차트 8위까지 오른 작품이다. 특히 이곡은 가사중에 '닥터'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는데 영화속에서 갱들을 치료할 수 있는 의사를 상징적으로 반영하고 있어 선곡의 묘미를 느끼게 하여준다.
이어 'Home Of Rock'이라는 제목의 나레이션이 흐르고 난 후 사운드 트랙은 끝난다.
영화에 흐르는 저음의 나레이션은 스티븐 라이트(Steven Wright)가 맡았다.
마치 귀로 한편의 영화를 감상하는 듯한 구성을 취한 이 사운드트랙은 영화에서 받은 감동을 생생한 리얼리티로 반영해주어 첫곡부터 끝곡까지 어느 한곡도 소홀히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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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4box@hanmail.net) boxworld
OST 리뷰 l 2008/07/2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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