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분별: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1985/1985)
작곡가: Trevor Jones
발매사: Milan Records
글쓴이: 김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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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0] 01. Jailbreak!
[03:43] 02. Moving On
[02:20] 03. Destination Unknown
[04:05] 04. Clear The Tracks!
[02:59] 05. Reflections
[04:43] 06. Runaway Train
[03:03] 07. The Yellow Rose Of Texas(Prison Memories) - The Jamborees
[02:18] 08. Collision Course
[02:23] 09. Past, Present - Future?
[03:07] 10. Red for Danger
[06:48] 11. Gloria - Vivaldi
[03:57] 12. End Of The 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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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중고비디오가게에나 가야만 접할 수 있을 것 같던 영화들마저 속속 DVD로 출시되는 시대, 인터넷에 접속해 몇글자만 타이핑하면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객관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객관적인 정보들이 넘치는 가운데 무책임한 독설적 발언과 검증되지 않은 추측성 글들, 또는 고용된 인원들에 대한 대량 살포식 글쓰기는 정작 정확한 사실을 파악하는데 큰 장애를 주기도 한다. 하지만 필자가 찾아본 영화 [폭주기관차]의 수많은 감상평들이 대체적으로 매우 호의적이었다는 것은 이 영화가 일정수준의 완성도를 갖추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확정짓기에 충분했다.
고속철시대가 열리면서 아마도 이 영화속의 기차보다도 더 빠른 속도의 순간을 살고있는 우리들에게 이 영화속에 등장하는 멈출 수 없는 기차는 진짜로 거대한 고철덩어리로 비추어질수도 있겠다. 그러나 그런 상황을 훌륭하고 박진감넘치는 연출력과 솟구치는 남성적 매력, 거기에 구로자와아키라의 중량감넘치는 원작 파워로 인해 '폭주기관차'는 적어도 이 영화속에서 만큼은 늘 새로운 생명을 가지고 질주하는 주체로 승격되고 있다.
알래스카의 교도소를 탈출한 두 죄수가 하필이면 기관사가 심장마비로 도중하차한 멈출 수 없는 기차에 올라타면서 밑도 끝도없는 질주를 계속하고 여기에 전설적인 죄수 매니를 잡으려 혈안이 된 교도소장과의 사투가 더해진다. 때문에 [폭주기관차]는 탈옥스릴러물이라는 장르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잔옥한 죄수들에게도 영혼이 있으며 끝없이 질주하는 기차가 끝없는 자유를 갈망하는 주인공의 심리와 오버랩되면서 새로운 의미를 부여받고 있어 쫓고 쫓기는 단순한 오락거리식의 영화가 아님을 기억할 필요가 있겠다.
특히 [폭주기관차]가 인상깊은 작품으로 남을 수 있는 이유로는 맹렬한 속도를 질주하는 기차위에서, 꽁꽁 얼어붙은 추위속에서 열연을 보여준 주연배우들의 공로에 힘입은 바 크다.
[미드나잇카우보이] [챔프]를 거치면서 미국의 대표적인 연기파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던 존보이트의 신들린 연기와 줄리아로버츠의 오빠라는 부연설명이 더 친숙한 젊은 배우 에릭로버츠의 껄렁껄렁한 연기가 제 위치에서 빛을 발하는데, 여기에 교도소장과의 대결구조가 더해지면서 이들의 영화속 절규는 더욱 설득력있게 다가온다.
이 영화의 열연에 힘입어 이 두 배우는 나란히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조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자신의 이력에 굵직한 성과를 남길 수 있었다. 감독 안드레이콘찰로프스키에게도 이 영화는 각별하다. [마리아스러버]로 국제적인 성공을 거둔 후 [탱고와 캐쉬] [호머와 에디] [이너서클]등 나름대로 개성적인 작품을 만들어오고 있지만 [폭주기관차]의 강력한 임팩트를 넘어서기란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트레버존스가 본 작품의 음악을 담당하고 있는데 그는 [엑스칼리버]를 시작으로 [라비린스] [라스트모히칸] [아버지의 이름으로] [클리프행어] [다크시티]등 국내에서도 팬이 많은 영화음악가로 본작에서는 그만의 개성적인 신디사이저 연주를 만끽할 수 있다.
[폭주기관차]는 그의 최근작들까지를 종합해 봤을 때 트레버존스의 초기작이라는 시대적인 위치보다도 그의 음악적인 토대가 전자음향에 경도되어 있을 때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를 발견할 수 있다. (이 작품 이후에도 다수의 작품들이 유사한 패턴을 보인다.)
그가 중후반기를 지나면서 도입하기 시작하여 현재의 주된 음악적 소스로 굳힌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의 방법론이 가장 잘 어울릴것 같은 영화가 바로 [폭주기관차]와 같은 스타일의 작품인데, 의외로 영화속에서 발견되는 트레버존스의 음악은 대단히 이질적이고 차가운 전자음향으로 일관하고 있다. 단 한번만 들어도 신디사이저로 작업된 것임을 파악할 수 있는 베이스라인(트레버존스가 박진감넘치는 느낌을 만들기 위해 연출한 소스라는 것을 알수 있지만 기계적인 펑키리듬은 솔직히 매우 경박하다)과 가벼운 드럼음향들은 영화의 무겁고 비장한 분위기와는 다르게 가볍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동명 타이틀트랙인 'Runaway Train'역시 테마부를 웅장하게 한번 제시한 후(영화속에서 그들이 탈 기차가 처음 등장할때 흘러나온다) 그 다음부터는 앞의 언급대로 가벼운 리듬소스위에 멜로디부분을 담당하는 전자기타의 음향, 풍성하지못한 신디사이저 음향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음악만 감상했을 때는 다소 동떨어진 느낌을 주기도 한다.
칼오프의 '카르미나부라나'가 트레버존스의 스코어보다도 더 강한 인상을 주었던 [엑스칼리버]가 그랬듯이 이 영화속에서도 비발디의 '글로리아'가 영화의 마지막장면 - 눈속을 질주하며 최후를 향해가는 기차위의 매니의 절규를 대변하고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선택은 트레버존스의 오리지널스코어와 다소 동떨어지는 느낌을 주는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고속철시대가 열리면서 아마도 이 영화속의 기차보다도 더 빠른 속도의 순간을 살고있는 우리들에게 이 영화속에 등장하는 멈출 수 없는 기차는 진짜로 거대한 고철덩어리로 비추어질수도 있겠다. 그러나 그런 상황을 훌륭하고 박진감넘치는 연출력과 솟구치는 남성적 매력, 거기에 구로자와아키라의 중량감넘치는 원작 파워로 인해 '폭주기관차'는 적어도 이 영화속에서 만큼은 늘 새로운 생명을 가지고 질주하는 주체로 승격되고 있다.
알래스카의 교도소를 탈출한 두 죄수가 하필이면 기관사가 심장마비로 도중하차한 멈출 수 없는 기차에 올라타면서 밑도 끝도없는 질주를 계속하고 여기에 전설적인 죄수 매니를 잡으려 혈안이 된 교도소장과의 사투가 더해진다. 때문에 [폭주기관차]는 탈옥스릴러물이라는 장르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잔옥한 죄수들에게도 영혼이 있으며 끝없이 질주하는 기차가 끝없는 자유를 갈망하는 주인공의 심리와 오버랩되면서 새로운 의미를 부여받고 있어 쫓고 쫓기는 단순한 오락거리식의 영화가 아님을 기억할 필요가 있겠다.
특히 [폭주기관차]가 인상깊은 작품으로 남을 수 있는 이유로는 맹렬한 속도를 질주하는 기차위에서, 꽁꽁 얼어붙은 추위속에서 열연을 보여준 주연배우들의 공로에 힘입은 바 크다.
[미드나잇카우보이] [챔프]를 거치면서 미국의 대표적인 연기파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던 존보이트의 신들린 연기와 줄리아로버츠의 오빠라는 부연설명이 더 친숙한 젊은 배우 에릭로버츠의 껄렁껄렁한 연기가 제 위치에서 빛을 발하는데, 여기에 교도소장과의 대결구조가 더해지면서 이들의 영화속 절규는 더욱 설득력있게 다가온다.
이 영화의 열연에 힘입어 이 두 배우는 나란히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조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자신의 이력에 굵직한 성과를 남길 수 있었다. 감독 안드레이콘찰로프스키에게도 이 영화는 각별하다. [마리아스러버]로 국제적인 성공을 거둔 후 [탱고와 캐쉬] [호머와 에디] [이너서클]등 나름대로 개성적인 작품을 만들어오고 있지만 [폭주기관차]의 강력한 임팩트를 넘어서기란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트레버존스가 본 작품의 음악을 담당하고 있는데 그는 [엑스칼리버]를 시작으로 [라비린스] [라스트모히칸] [아버지의 이름으로] [클리프행어] [다크시티]등 국내에서도 팬이 많은 영화음악가로 본작에서는 그만의 개성적인 신디사이저 연주를 만끽할 수 있다.
[폭주기관차]는 그의 최근작들까지를 종합해 봤을 때 트레버존스의 초기작이라는 시대적인 위치보다도 그의 음악적인 토대가 전자음향에 경도되어 있을 때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를 발견할 수 있다. (이 작품 이후에도 다수의 작품들이 유사한 패턴을 보인다.)
그가 중후반기를 지나면서 도입하기 시작하여 현재의 주된 음악적 소스로 굳힌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의 방법론이 가장 잘 어울릴것 같은 영화가 바로 [폭주기관차]와 같은 스타일의 작품인데, 의외로 영화속에서 발견되는 트레버존스의 음악은 대단히 이질적이고 차가운 전자음향으로 일관하고 있다. 단 한번만 들어도 신디사이저로 작업된 것임을 파악할 수 있는 베이스라인(트레버존스가 박진감넘치는 느낌을 만들기 위해 연출한 소스라는 것을 알수 있지만 기계적인 펑키리듬은 솔직히 매우 경박하다)과 가벼운 드럼음향들은 영화의 무겁고 비장한 분위기와는 다르게 가볍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동명 타이틀트랙인 'Runaway Train'역시 테마부를 웅장하게 한번 제시한 후(영화속에서 그들이 탈 기차가 처음 등장할때 흘러나온다) 그 다음부터는 앞의 언급대로 가벼운 리듬소스위에 멜로디부분을 담당하는 전자기타의 음향, 풍성하지못한 신디사이저 음향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음악만 감상했을 때는 다소 동떨어진 느낌을 주기도 한다.
칼오프의 '카르미나부라나'가 트레버존스의 스코어보다도 더 강한 인상을 주었던 [엑스칼리버]가 그랬듯이 이 영화속에서도 비발디의 '글로리아'가 영화의 마지막장면 - 눈속을 질주하며 최후를 향해가는 기차위의 매니의 절규를 대변하고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선택은 트레버존스의 오리지널스코어와 다소 동떨어지는 느낌을 주는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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