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 그리고 OST-BOX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분별: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1995)
작곡가: Howard Shore
발매사: TVT Records
글쓴이: 김관희
---------------------------------------------------------------------------------
[02:22] 01. In The Beginning
[04:05] 02. Guilty
[03:50] 03. Trouble Man
[02:33] 04. Speaking Of Happiness
[03:39] 05. Air For The G String
[03:37] 06. Love Plus One
[03:20] 07. I Cover The Waterfront
[04:16] 08. Now's The Time
[09:38] 09. Straight, No Chaser
[04:57] 10. Portrait Of John Doe  
[14:55] 11. Suite From Seven
---------------------------------------------------------------------------------우리가 접해온 영화들속에서는 알게 모르게 수많은 작가들이 존재해왔다.
그들이 창조해 낸 영화들중에는 영화생산가 이전에 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하는 몇가지 포석이 존재하는데 여기에는 영화내부에 존재하는 작가주의적인 의식과 배후의 기술적인 지원이 존재할 수 있다. 데이빗핀처는 영화 [세븐]을 통해서 이 두가지를 모두 잡았다.
첫번째로 그의 빠른 성공에는 알려진대로 수많은 CF작업으로 이룬 그만의 감각이 있다.
그를 감싸는 많은 표피중에는 비영화권에서 출발한 전력이 감수해야 하는 값싼 스타일에 대한 혹평이 존재했지만 따지고보면 젊은 나이에 핀처만큼 자기 스타일에 대한 확신을 작품화하는 주관을 가진 인물이 드물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의 작가의식은 다시 한번 정당하게 평가받아야 할 것이다.
두번째로 리들리스코트에 필적하는 독특한 스타일리스트인 핀처의 영상감각을 제대로 표현해내기 위해서는 조명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대두될 수 밖에 없는데 이 역할을 다리우스콘쥐가 훌륭하게 소화해 내고 있다. 그는 암울한 조명과(자연광마저도) 내내 뿌려대는 비는 [블레이드러너]의 양식미와 곧잘 비교되지만 이들의 독창적인 혼합은 [세븐]을 전혀 색다른 영화로 창조해 냈다.
데이빗핀처는 이 영화에 또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는 음악의 창조자로 하워드쇼어를 선택했는데 알려진대로 그는 데이빗크로넨버그의 그로테스크한 영상을 다양한 장르의 혼합을 통해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져 온 놀라운 실력과 센스의 소유자이다.
이 영화의 사운드트랙에서는 '세븐 조곡'을 통해서 암울한 영상의 기승전결을 표현해 내고 있는데 데이빗크로넨버그의 음악에서 들려주었던 양식과는 다소 틀리지만 음악 그 자체만으로도 우중충한 영상에 압도당한 감상자들을 감동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 하나, 이 영화의 사운드트랙에는 의외로 많은 팝넘버들이 삽입되어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겠다. 마빈게이, 빌리홀리데이, 찰리파커와 같은 거장들의 음악에서부터 일렉트로닉 노선을 걷고 있는 뮤지션들의 사운드까지 다양한 장르들의 음악을 한꺼번에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진정으로 이 음악들에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사실은 서로 다른 장르들의 음악이 따로따로 떨어져서 존재하며 분열형태로 존재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이 되었을 때 보여주는 놀라운 응집력이다. 이것은 마치 사슬처럼 인과관계속에 조밀하게 배치되어 있다.
영화속 살인마인 케빈스페이시가 살인을 철저하게 계획된 지도위에서 행했듯이 음악들도 장르의 분열에서 파편화되는 것이 아니라 종잡을 수 없는 살인의 흔적같이 작용하는데, 이런 충격효과는 청각적으로 준비가 덜 된 감상자들에게 예상외로 큰 쇼크가 될 수 있다.
[버디]의 마지막장면에서 허를 찌르는 'La Bamba'의 선율이나, 큐브릭의 [시계태엽오렌지]의 엔딩곡 'Singing In The Rain'의 충격효과를 우리는 기억하기 때문이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4box@hanmail.net) boxworld
OST 리뷰 l 2008/07/31 13:27

TRACKBACK :: http://www.4box.org/trackback/568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 753 754 755 756 757 758 759 760 761  ... 1293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293)
OST-BOX (35)
BOX 뉴스 (16)
OST 리뷰 (478)
영화음악가 (78)
한국 OST (673)
日BOX (12)

달력

«   2012/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istory!get rss Tistory Tistory 가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