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 그리고 OST-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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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별: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1993)
작곡가: Zbigniew Preisner
발매사: Varese Sarabande
글쓴이: 김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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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6] 01. Main Title 
[01:29] 02. Leaving The Docks
[02:06] 03. Mary Downstairs
[01:25] 04. First Time Outside
[00:54] 05. Skipping Rope
[01:00] 06. Entering The Garden
[01:53] 07. Walking Through The Garden
[00:50] 08. Mary And Robin Together
[01:06] 09. Shows Dickon Garden
[01:49] 10. Awakening Of Spring
[02:36] 11. Craven Leaves
[01:12] 12. Taking Colin To The Garden
[01:59] 13. Colin Opens His Eyes
[00:53] 14. Colin Tries Standing
[00:55] 15. Colin Loves Mary
[02:17] 16. Craven's Return
[00:42] 17. Looking At Photos
[00:35] 18. Craven To The Garden
[01:33] 19. Colin Senses Craven 
[02:26] 20. Happily Ever After
---------------------------------------------------------------------------------바람이 휘몰아치는 영국 무어땅에 있는 황량한 고딕 양식의 저택 - 은밀한 비밀을 가진 한 가족. 그리고 사랑과 우정이 꽃피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아름다운 숨겨진 화원. 이 마술의 세계에 고전적인 가족 이야기 '비밀의 화원'이 자리를 잡는다.
세명의 외로운 어린이들의 삶과 성격 - 독립심이 강한 메리, 마음이 삐뚤어지고 화를 잘 내는 콜린, 그리고 성품이 온화하고 비세속적인 시골 소년 디콘은 우정을 쌓고 그들의 비밀스런 은신처였던 오랫동안 잠겨져 있던 화원에 새 생명을 가져다 주면서 바뀌게 된다...

영화의 대략적인 줄거리도, [비밀의 화원]이란 영화의 제목만 들어도 신비롭지 않은가?
원작이 명작동화이기도 한 이 작품은 폴란드가 배출한 걸출한 여성감독 아그니에스즈카가 메가폰을 쥐었다. 보통 영화를 폴란드와 연관짓는 순간 바로 생각나는 인물은 십중팔구 [삼색]시리즈와 [십계] [베로니카의 이중생활]을 남겼던 거장 크쥐시토프키에슬롭스키를 떠올리겠지만 홀랜드 감독도 여성특유의 정갈하고 정교한 연출력으로 정평이 높다.
레오나르도디카프리오의 열연으로 국내관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던 [토털이클립스]로 알려지기 이전에도 홀랜드 감독은 [올리비에, 올리비에]나 [유로파, 유로파]등의 영화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었고 이러한 전력들은 [비밀의 화원]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특별한 문제의식이나 영화적 성취감에 기대하거나 필요이상으로 집착하지만 않는다면 -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이 작품을 접한다면 가슴한 구석이 따뜻해지는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두말하면 잔소리겠지만 이것은 감독의 연출력에 힘입은 바 크다.
음악은 앞서 언급했던 심장마비로 작고한 거장 키에슬롭스키의 분신(이 표현이 억지라고 생각하는 분은 별로 없을 것이다)이나 마찬가지였던 즈비그뉴프라이즈너가 담당하고 있는데 이전작이었던 [올리비에, 올리비에]와 [유로파, 유로파]의 음악을 담당하면서 이미 홀랜드 감독과는 호흡을 맞춘 바 있고, 이 영화의 사운드트랙에서도 프라이즈너 특유의 섬세한 멜로디와 심층적으로 짜여진 곡의 구성력은 여전히 그의 음악을 탁월하다고 느끼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키에슬롭스키 감독의 영화에서 거의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했던 그의 음악에 익숙한 팬들이라면 홀랜드 감독의 영화속에서 드러나는 프라이즈너의 음악적 기능에 대해서 다소 규모가 축소된 듯한 인상을 받을 수 있지만 [비밀의 화원]은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 같다. 영화의 제목처럼 알듯 말듯한 아련한 신비로움의 정서, 아름다움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지능적인 음악 - 그것이 즈비그뉴프라이즈너를 늘 대가의 반열에 위치시키는 숨은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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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4box@hanmail.net) boxworld
OST 리뷰 l 2008/08/0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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