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 그리고 OST-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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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별: Music From And Inspired By (2000)
작곡가: Various Artist
발매사: BMG
글쓴이: 김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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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8] 01. Theme From Shaft - Isaac Hayes  
[04:03] 02. Bad Man - R. Kelly
[04:25] 03. Up And Outta Here - R. Kelly
[04:46] 04. Do What I Gotta Do - Donell Jones
[05:46] 05. Rock Wit U - Alicia Keys
[03:24] 06. We Servin' - Big Gipp(from Goodie Mob)
[05:44] 07. Tough Guy - OutKast
[04:03] 08. 2 Glock 9's - T.I.P. feat. Beanie Sigel
[04:57] 09. Summer Rain - Carl Thomas
[04:14] 10. Automatic - Sleepy Brown
[04:12] 11. Pimp Sh*t - Too $hort
[03:54] 12. Cheatin' - Liberty City
[03:45] 13. Fix Me - Parle' feat. Jadakiss & Eve
[04:00] 14. How You Want It? - Mil
[04:33] 15. Ain't Gonna See Tomorrow - Mystikal
[04:42] 16. My Lovin' Will Give You Something - Angie Stone 
[03:37] 17. Serenata Negra - Fulanito
---------------------------------------------------------------------------------영화든 뭐든간에 한시대를 관통하는 문화적 아이콘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2000년에 접어들면서 화려한 캐스팅과 강화된 제작비를 기반으로 리메이크된 영화 [샤프트]는 1970년대를 수놓았던 문화적 아이콘에 대한 경배이자, 그 영광을 다시 재현하려는 욕망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사무엘잭슨, 바네사윌리엄스라는 흑인 캐스팅은 그 영광을 그릇되지 않게 하기위해 선택된 최상의 방법론이었고, 백인 대표배우(?)로 크리스챤베일이 등장하며 오리지널 [샤프트]에서 각각 주연과 감독을 맡았던 리차즈라운드트리와 고든파크스가 카메오로 출연하면서 절정에 달했다. 하지만 리메이크되는 작품들이 늘 부담요소로 안고 들어가는 전작과의 비교에서는 역시 예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데 평론가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다수의 대중들에게도 외면받는 현실은 이 영화가 명백한 리메이크 실패작임을 오히려 두드리지게 하는 결과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한때의 상징이었던 문화에 대한 그리움과 나름대로 충실하게 현대적 감각에 적응하려는 노력은 가상하여 [샤프트]의 열렬팬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될 수도 있다. 추종세력은 이럴때 도움이 되는 법이다.
이 영화에서 특히 유명한 것으로는 흑인출연이나 수사물이라는 장르를 내세운 탄탄한 각본 - 이런 것보다는 아이작헤이스가 '발명'해낸 동명의 유명한 주제가 'Shaft'때문이 아닐까 싶다. 아이작헤이스가 만들어낸(사실 거의 발명수준에 가까운) 리듬감 넘치는 소울뮤직의 끈끈함과 재즈의 감성은 단 한번의 좌절없이 현재까지 열렬한 호응을 받으며 그 존재를 유지해오고 있는데, 리메이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곡은 그것을 여실히 증명한다.
필자는 중학교시절 우연히 이곡을 듣고 동명주제곡 'Shaft'를 오리지널과 리믹스된 버전(이 버전은 워낙 여러가지가 있어 단순비교가 불가능하다)등 여러가지 형태를 듣고 비교해 본적이 있었는데 그 구성과 멜로디의 탁월함, 민첩함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그러나 사운드트랙에 수록된 쟁쟁한 장르의 곡들마저 모두 밀어내고 당당히 타이틀트랙을 장식하고 있는 [샤프트]의 그것은 완전히 동일한 구성을 띄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허전하다. 그것은 오리지널의 명료함과 비교되는 것 자체가 이미 위험요소인 이 영화의 운명에 다름아니다. 촉망받는 작곡가 데이빗아놀드가 만든 스코어의 존재마저도 희박하게 만든 것 - 바로 그것이 오리지널 [Shaft]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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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4box@hanmail.net) boxworld
OST 리뷰 l 2008/08/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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