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 그리고 OST-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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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별: The Original Motion Picture Score (1991)
작곡가: Howard Shore
발매사: MCA
글쓴이: 이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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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01. Main Title
[03:53] 02. The Asylum
[03:03] 03. Clarice
[02:35] 04. Return To The Asylum
[03:01] 05. The Abduction
[04:41] 06. Quid Pro Quo
[05:41] 07. Lecter In Memphis
[05:34] 08. Lambs Screaming
[05:06] 09. Lecter Escapes
[03:32] 10. Belvedere, Ohio
[02:20] 11. The Moth
[07:02] 12. The Cellar 
[04:50] 13. Finale
---------------------------------------------------------------------------------대중들에게는 이 영화의 이미지가 두가지 정도일 것이다.
하나는 워낙 임팩트가 강렬했던 원작소설의 이미지일 것이고, 두번째는 단숨에 B급배우에서 주류로 등극시킨(그 수혜자는 당연히 안소니홉킨스이다) 배우들에게서 학습된 이미지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여러가지로 불편함을 안겨준 작업이기도 하다.
혼돈스러운 자아를 다룬 [블레이드러너]와 같은 작품도 아니건만 화면은 시종일관 갈색빛의 칙칙한 톤으로 드리워져 있으며, 등장배우들은 그 큰 스크린위에서 마음놓고 웃는 모습 발견하기조차 힘들다. 영화 말미, 사건해결 후 스탈링의 명예로움 조차도 그리 개운치 못한 것은 어디엔가 어슬렁거리고 활보하고 있을 한니발의 그림자 때문이다.
하워드쇼어가 담당한 음악도 마찬가지인가.
신체를 극한의 그로테스크로 몰고 가는 크로넨버그와의 엽기적인 작업에서 보여주었던 하워드쇼어 특유의 적극적인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마치 영화의 톤처럼 단 한번도 장조의 밝음으로 업그레이드 되지 않는 이 사운드트랙은 사실 어두움만이 있음으로 인해 그와 그를 아끼는 팬들에게는 익숙하면서도 더없이 특이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최근 리들리스콧의 연출과 한스짐머 음악이라는 10년전의 바로 그 작품과는 완전히 다른 - 선뜻 상상조차 가지않는 개혁을 단행하고 [한니발]로 다시 돌아왔다.
기괴함이라는 공통분모에 아마도 흥행이라는 양념을 넣었을 것임에 분명한 이 영화에서 정말 궁금한 것은 음악이다. 대부분 흥행의 논리와 장조의 코드에서 군림해 온 한스짐머의 스코어는 과연 하워드쇼어의 그림자에서 얼마나 벗어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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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4box@hanmail.net) boxworld
OST 리뷰 l 2008/07/3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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