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분별: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2001)
작곡가: Danny Elfman, John Debney, Robert Rodriguez
발매사: Chapter III Records
글쓴이: 김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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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1] 01. Cortez Family
[02:12] 02. My Parents Are Spies
[02:13] 03. Spy Wedding
[01:09] 04. Spy Kids Demonstration
[01:20] 05. Parents On Mission
[03:16] 06. Kids Escape House
[01:40] 07. Pod Chase
[00:49] 08. The Safehouse
[01:02] 09. The Third Brain
[01:42] 10. Buddy Pack Escape
[03:01] 11. Oye Como Spy
[01:01] 12. Floops Song(Cruel World)
[02:14] 13. Spy Go Round
[01:05] 14. Minion
[00:38] 15. Sneaking Around Machetes
[01:32] 16. The Spy Plane
[01:31] 17. Floops Castle
[01:47] 18. Final Family Theme
[02:22] 19. Spy Kids(Save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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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로드리게즈는 진정 이 시대가 기다려왔던 쿨한 이미지의 기준이 될 수 있었다.
그는 영화동지를 서로 알고, 포섭하면서 거칠게 자생력을 키워온 영화광이자 자신이 원하는 것을 화면에 어떻게 그려나가야 하는지를 잘 아는 재능꾼이다. 공허한 연출력만 남발하면서 영화속 주인공들에게 부담만 가중시키는 장르영화를 표방하지않고 그렇다고해서 자신의 재능을 애써 숨기지도 않는 과감함은 수많은 팬들을 거느리게 했다.
영화 [황혼에서 새벽까지]에서 보여지는 장르의 이전성은 그렇다치더라도 [데스페라도]의 거침없는 액션속에서 낭만을 이끌어내는 재능은 진정 칭찬을 아끼지 않을 수 없게 한다.
반면 이 영화는 다소 욕먹을 소지를 안고 출발했다.
은퇴한 첩보원출신의 부부가 납치되자 부모들을 구하기위해 팔을 걷어부치고 적진으로 돌격하는 맹랑한 두 아이의 활약을 만화처럼 그녀낸다... 내용만 보면 그럴싸해보이지만 가족영화를 연상시키기에는 다소 장르의 혼합이 심하다고 생각되지 않는가?
그러나 그 눈높이를 모호하게 만든 영화장치는 평론가들을 비롯, 대중적으로도 높은 지지를 이끌어냈고 그의 재능을 다시 한번 빛내주는 이력이 되었다.
음악을 담당한 존드뷔니는 [스파이키드]들의 활약상과 모험담, 그리고 약간의 오버를 함께 담아낼 수 있는 발랄하고 경쾌한 스코어를 작곡했다.
다소 황당한 내용자체도 그렇지만 코미디라는 장르의 특성상 영화음악은 더욱 신중하게 작곡되어져야 한다. 타이틀곡부터 시작되는 통통튀는 듯한 리듬감은 사운드트랙의 말미에까지도 이어지며 필자의 착각인지는 모르겠으나 [미션임파서블]의 테마를 연상시키는 부분이 발견되는 것도 이 영화의 오리지널 스코어를 접하는 또 다른 재미이다. 게다가 대니앨프먼이 가세한 이 사운드트랙은 그의 영향을 스코어전반에 걸쳐 발견할 수 있는데 영화의 흐름을 이어주는 부분에서 사용되는 스코어들은 대부분 그가 지금까지 팀버튼의 영화들에서 보여주었던 형식미를 잃지않고 있다. 심지어 가사가 들어간 몇몇 노래들은 마치 [크리스마스의 악몽]을 연상시키는 부분도 발견된다.
영화의 장르가 코미디라고해서 - 또는 시간이나 죽이는 킬링타임용 영화라고 할지라도 그것을 맛있게 요리해내는 음악이나, 연출의 역량이 받쳐만준다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강력한 힘을 갖게 된다. 그 근거는? 90년대의 영화를 발명했다고 칭송받던 타란티노와 그의 친구인 로드리게즈의 입김이 들어간 영화 - 아마 본전은 충분히 할 것이라는 믿음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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